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각각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설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각각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설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2대 총선 전 마지막 연휴이자 설 명절인 10일 여야는 민심 챙기기에 올인하는 모습이다. 그중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에선 예비후보들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총선을 60일 앞두고 수도권 예비후보들은 귀성 인사는 물론 지역구 전통시장, 명소 등을 돌며 민심 다지기에 전념하고 있다.

수도권은 모든 선거에서 항상 '격전지'로 꼽히는 만큼 이번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맞붙는 인천 계양을의 '명룡대전'이 벌써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아울러 일명 '한강벨트'로 불리는 종로, 용산, 중·성동갑·을, 동작을은 물론 경기도 또한 수원을 필두로 곳곳에서 빅매치가 예고돼 있다.

현직 의원들은 지난 4년간의 성과를 강조하며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각종 설 연휴 메시지를 통해 지난 4년간의 의정 활동 성과, 홍보 쇼츠 영상 등을 보내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반면 도전자 입장의 예비후보들은 '이번엔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자신의 대표 공약을 시민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한강 벨트로 출마 준비 중인 한 민주당 의원은 "아직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이 안 됐기 때문에 좀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며 "다만 지역 민심은 윤 대통령 신년 담화를 보고 나서 정권심판론이 더욱 강해진 것 같다. 그 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민주당 예비후보는 "아직 선거구 확정은 물론, 전략공천 등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 않아 혼란스러운 상태는 맞는다"면서도 "설 연휴에는 그런 점을 감안하고 선거운동도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선거운동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총선의 대패를 극복하기 위해 나선 국민의힘은 좀 더 적극적인 모습이다. 설 연휴 시작 전부터 지역을 돌며 유세와 함께 귀향 인사, 각종 거점을 토대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 선거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신경전도 일었다. 이 대표와 원 전 장관은 지난 8일 인천 계산 시장에서 '명룡대전' 전초전을 벌였다.

이 대표는 원 전 장관과 시장에서 조우했지만 눈길을 주지 않은 채 본인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에 원 전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설을 앞두고 인사차 방문한 계산 시장에서 우연히 이 대표를 봤다. 인사라도 나누려 했는데 지지자들이 저를 밀치고, 이 대표는 그냥 지나쳐 갔다"며 "경쟁하는 사이라지만 인사 정도는 할 수 있는 거 아닌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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