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을 앞두고 연일 정부에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요구하며 여권을 압박하고 있다.24일 민주당에 따르면 홍익표 원내대표는 전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 회담이 민생을 살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실질적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정부가 야당이 요구하는 추경 편성에 조금 더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진성준 신임 정책위의장도 같은 회의에서 정부를 겨냥해 "경제 위기 상황에 맞지 않는 재정건전성 고수 방침, 부자 감세 정책, 추경 거부, 지역 화폐 삭감 등 반(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골목형 상점가' 밀집기준을 지방자치단체가 자율 지정하는 '한시적 규제 유예 추진방안'이 대국민 투표를 통해 가장 우수한 사례로 선정됐다.국무조정실은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지난달 발표한 '한시적 규제 유예 추진방안' 주요 사례를 대상으로 대국민 투표를 진행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4일 밝혔다.한시적 규제 유예는 기존 정책의 근간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규제 적용을 일정기간(2년 원칙) 유예하는 것이다. 이번 투표에는 총 2313명의 국민이 참여했다.온누리상품권 안건에 대해 한 국민은 "사용 가능한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최근 불거진 여가부 존폐 이슈를 두고 "대통령 공약 사항이나 결국 국회 논의를 거쳐야 한다"며 "지금 최우선은 여성가족부가 국민께 제공하는 기능을 차질 없이 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신 차관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 서울 청사에서 진행된 과의 인터뷰에서 "(조직 개편 사항은) 국회에서 정부 조직법이 통과돼야 해 일단 논의가 잘 이뤄지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달 5일 취임 100일을 맞은 신 차관은 2월말 김현숙 전 장관이 떠나면서 여가부를 이끌고 있다. 즉 여가부 구원투수 역할을 맡고
윤석열 대통령과 만찬 회동한 것으로 알려진 홍준표 대구시장이 "그래도 윤 대통령은 대선과 지선에서 승리했다"며 당내 일각에서 제기한 '대통령 책임론'에 선을 그었다.또 당원 100%로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룰을 그대로 둘 것을 요구, 대통령 마음을 반영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홍 시장은 18일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전날 국민의힘 상임고문단이 "이번 참패 원인은 대통령의 불통, 당의 무능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다"며 대통령 책임론을 거론한 것과 관련해 "원로들 말도 일리 있지만 글쎄요"라며 총선 참패 책임이 대통령에게
법무부가 제13회 변호사시험 합격자를 1745명(총점 896.02점 이상)으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법무부에 따르면 변호사시험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정한 '응시 인원, 동점자 등을 고려해 1730명 내외'라는 합격 기준과 점수 분포, 최근 합격률 등을 고려해 이같이 심의·의결했다.올해 졸업 응시한 13기 석사학위 취득자의 75.65%, 총 입학정원 2000명의 87.25%가 합격했다.13회 응시자는 3290명이었으며 응시자 대비 합격률은 53.04%였다. 12회 시험에서는 응시자 3255명 가운데 1725명이 합격해 합격률이
4·10 총선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권이 '수사·기소권의 완전한 분리'를 골자로 하는 검찰 개혁을 예고하면서 경찰의 속내가 복잡하다.이미 수사권 조정 이후 업무 과중이 심각한 상황에서 수사·기소권 '완전' 분리는 수사 지연 등 부작용을 더 키울 수 있다고 우려한다. 여기에 조국혁신당이 '검찰은 기소권 담당 및 경찰의 수사 적법성 통제 기관으로 역할 조정'을 내세우면서 경찰이 검찰의 통제 아래에 놓이는 것 아니냐는 불만도 나온다.전문가들은 수사·기소권의 완전한 분리'에 대체로 동의하면서도 전문성을 갖춘 수사 인력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의 민주노총 탈퇴를 강요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허영인 SPC 회장(74)의 구속기한이 연장됐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검사 임삼빈)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를 받는 허 회장의 구속기한을 오는 23일까지 연장했다.허 회장은 2019년 7월~2022년 8월 SPC 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PB파트너즈) 조합원들에게 민주노총 탈퇴를 종용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허 회장은 지난달 18일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검찰 소환조사 통보를 받았지만 4회 불응했다. 이에 검찰은
의대증원에 반발해 사사건건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던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대정부 대응 방식에 있어 변화의 기류가 감지된다. 정부를 대하는 태도나 발언 수위, 메시지 관리 등에서 정제되고 격식을 갖춰가는 듯한 모습이다.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7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3시간 동안 회의했다. 의대교수단체 대표인 김창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회장, 전공의단체 대표인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도 참석했다. 차기 의협 회장인 임현택 당선인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김성근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회의 후 브리핑에
전국 의대생 절반 이상의 휴학과 수업 거부를 이어가는 가운데 경북대와 전북대 등 일부 대학이 8일 수업을 재개한다.'집단 유급' 사태를 막고 법이 정한 수업 일수를 채우기 위해선 더 이상의 학사 일정 조정은 어렵다고 판단해서다. 교육계 안팎에선 학생들의 복귀 분수령이 될지는 미지수라는 목소리가 나온다.전북대는 이날부터 대면 강의와 비대면 강의를 병행해 의대 수업을 진행한다. 의대 재학생 665명 중 641명이 휴학계를 낸 전북대는 학생들의 집단행동이 계속되자 여러 차례 휴강을 연장하며 수업을 미뤄왔다.전북대 관계자는 "학사일정을 조
정부가 올해 지역·필수의료에 1조4000억원이 넘는 재정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의료계와 환자단체 의료 행위별, 지역별 등을 고려해 수가를 책정하고, 공정하게 보상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5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건강보험의 역할' 토론회에서 "지역과 필수의료를 왜곡시키는 필수 분야와 비필수 분야의 보상격차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질환의 중증도, 치료의 난이도, 위험도, 골든타임을 지켜내기 위해 의료진의 대기시간까지도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서울과 수도권 등에서 100억 원대 전세 사기를 친 사기범이 2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0부(부장판사 차영민)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권 모 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권 씨는 서울과 부천 등에서 자기 자본 없이 부동산 수십 채를 매수하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피해자 47명의 임대차보증금 약 100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1심은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피해자들을 상대로 한 범행으로 죄질이 매우 좋지 못하고, 피해를 회복시키지 않고 피해자들과도 합의하지 못했다"면서
파리바게뜨 제빵기사에게 민주노총 탈퇴를 강요한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여러 차례 조사에 불응한 허영인 SPC 회장(74)을 체포했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검사 임삼빈)는 2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허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아 집행했다.허 회장은 2019년 7월~2022년 8월 SPC 자회사인 PB파트너즈 조합원들에게 민주노총 탈퇴를 종용하도록 지시하는 등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지난달 22일 황재복 SPC 대표(62)는 허 회장의 지시를 받아 사측에 우호적인 한국노총 조합원 확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이 대사 대리인 김재훈 변호사는 29일 기자단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오늘 외교부 장관께 주호주 대사직을 면해주시기 바란다는 사의를 표명하고 꼭 수리될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을 요청드렸다"고 밝혔다.사퇴 이유에 대해서는 "저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동안 공수처에 빨리 조사해 줄 것을 계속 요구해 왔다"며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부가 미복귀 전공의 7000명에게 업무개시명령 위반에 대한 행정처분 사전 통지서를 발송함에 따라 무더기 면허정지 사태가 현실화될 전망이다.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난 4일 전공의 수 기준 상위 50개 병원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시행했으며, 나머지 50개 병원에 대해서 서면 보고를 진행했다. 전날(5일) 복지부는 나머지 50개 병원에 대해 현장점검을, 나머지 101~221개 수련병원에 대해서는 지자체가 현장점검을 진행했다.보건복지부가 전날 5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7034명이 복귀하지 않았고 이들에 대해 전날부터 최
공천심사 결과에 반발해 이틀 연속 분신을 시도한 장일 전 국민의힘 서울 노원을 당협위원장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4일 장 전 위원장에 대해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장 전 위원장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자기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분신을 시도했다. 영등포경찰서는 즉각 장 전 위원장을 제지하고 오후 1시 57분쯤 방화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경찰 제지에 장 전 위원장은 불을 붙이지는 못했다. 다만 체포 과정에서 장 전 위원장
22대 총선 전 마지막 연휴이자 설 명절인 10일 여야는 민심 챙기기에 올인하는 모습이다. 그중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에선 예비후보들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총선을 60일 앞두고 수도권 예비후보들은 귀성 인사는 물론 지역구 전통시장, 명소 등을 돌며 민심 다지기에 전념하고 있다.수도권은 모든 선거에서 항상 '격전지'로 꼽히는 만큼 이번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맞붙는 인천 계양을의 '명룡대전'이 벌써 큰 관심을 끌고 있다.아울러 일명 '한강벨트'로 불리는 종로, 용
아내에게 성인방송 출연을 강요하고 자택에 감금한 혐의를 받는 30대 전직 군인이 휠체어를 타고 영장심사장에 출석했다.4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법 영장심사장 앞에서 강요와 협박, 감금 등의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 30대 남성 A씨는 마스크를 쓰고 휠체어를 타고 모습을 드러냈다.그는 "아내에게 성인방송 강요한 혐의를 인정하나" "장인에게 나체사진을 보내겠다고 아내를 협박했나" "성인방송에 자식의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했나" "아내에게 하고 싶은 말 있나" "아내 친구에게도 성인방송 같이 하자고 했나" 등의
법무부와 행정안전부가 외국인 주민에 대한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해 '외국인 업무 지침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정부 집계에 따르면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 수는 지난해 11월 기준 약 226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4.4%를 차지한다.법무부는 지역 사회에 정착하는 외국인 주민 수가 증가함에 따라 일선 공무원이 행정 업무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침서를 제작했다고 밝혔다.지침서는 총 3장으로 구분된다. 1장에서는 정착 단계별·분야별·부처별 외국인 지원 현황 정보를 담는다.2장에서는 외국인 주민 정착지원 우수사례를 수록하고
방위사업청이 한화오션(042660)과 1조1019억원 규모의 잠수함 '장보고-Ⅲ 배치(Batch·유형)-Ⅱ' 3번함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방사청에 따르면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 사업은 지난 2016년 7월 시작됐으며, 기본설계·상세설계를 거쳐 지난 2021년 5월과 12월에 각각 선도함과 2번함을 각각 착공했다. 선도함과 2번함도 한화오션에서 만들고 있다.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은 3600톤급으로 해군에 인도된 도산안창호함·안창호함 등 장보고-Ⅲ 배치-I(3300톤급)보다 크기와 중량이 모두 커졌고, 탐지·표적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간호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이후 앞으로의 정책 방향에 대해 "고령화 시대에 맞는 새로운 의료, 요양,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수요자 중심의 통합 돌봄체계 △직역 간 합리적인 협업체계 마련 △사회적 논의를 통한 법체계 구축 원칙 하에 노인이 사는 곳에서 의료와 요양, 돌봄 서비스를 편하게 받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조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간호법안 관련 국무회의 의결 결과 브리핑을 통해 "분절적인 서비스를 효율화하고 산재된 법·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