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23일 오후 2시 4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77) 등의 가석방 여부를 심사한다.현재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 씨가 가석방 대상자로 선정되면 30일 오전 10시 출소한다.현행법상 형기 3분의 1 이상을 채운 수형자는 가석방될 수 있다. 일선 교도소·구치소는 형기 기준을 충족한 모든 수형자의 명단을 의무적으로 법무부에 상신해야 한다.가석방 대상자는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 법무부 장관의 결재를 거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법무부는 앞서 2월 최 씨가 3·1절 가석방 심사 대상에 포함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신임 비서실장에 22일 임명됐다. 지난 4·10총선 패배 이후 인적쇄신에 나선 대통령실의 첫 번째 인사다.신임 정 실장에게 주어진 과제는 상당하다는 평가다. 총선을 통해 드러난 정권을 향한 매서운 심판 여론을 수습해야 한다. 극단적 여소야대 국회에서 야당과 대통령실 간 소통을 이끌어야 한다. 당장 추진 중인 영수회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윤 대통령과 함께 대통령실을 비롯한 정부의 인적쇄신도 논의해야 한다. 총선 패배 이후 여권에서 부는 '윤석열 책임론'을 수습해 당내 리더십을 회복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인 AI(인공지능) 반도체, 첨단바이오, 퀀텀(양자)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동맹국과 전략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과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행사에 참석해 "2030년 과학기술 글로벌 3대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선도자)가 될 수 있게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연구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신임 정무수석에 홍철호 전 국회의원을 임명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신임 정무수석에 대한 인선을 발표했다.홍 전 의원은 '굽네치킨'이라는 치킨 프랜차이즈를 성공시킨 사업가 출신이다. 19·20대 경기 김포을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번 22대 총선에선 김포을에 출마해 낙선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30% 초반대로 1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2개월여 만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32.3%, 부정 평가는 64.3%를 기록했다.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 32.6%에서 0.3%포인트(p) 하락해 30% 초반을 유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번째 영수회담이 사실상 성사됐다. 총선 이후 국정기조 변화에 나선 윤 대통령이 제안했고, 이 대표가 이를 수용하면서다.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에서 국무총리 등 인선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 대성공이라고 평가했다. 나아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정례화 방안도 논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19일) 이 대표에게 먼저 전화를 걸었다. 두 사람의 통화는 4~5분간 진행됐다.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다음 주 영수회담을 갖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 역시 가급적 빠른 시일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 안에서 신입생 모집인원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두면서 대립각을 풀지 않고 있는 의료계를 향해 유화 제스처를 보였다.20일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일부 국립대 총장들이 제안한 의대 증원 관련 건의를 전향적으로 수용했다.올해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100% 범위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게 했다.정부가 건의를 받아들인 것은 지금대로라면 자칫 의료계에서 지적한 의대 교육 파행이 현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미한 재계회의 위원장을 만나 대한(對韓) 투자 확대를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에반 그린버그(Evan Greenberg) 미한 재계회의 위원장을 접견했다.글로벌 보험회사 처브(Chubb) 최고경영자(CEO)인 그린버그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제9대 미한 재계회의 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취임 후 처음으로 방한했다.윤 대통령은 "한미동맹 지속 발전과 한미 간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양국 재계의 지지와 기여가 필수적"이라며 "미한 재계회의가 미국 내 우리 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계속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쇄신 동력 확보를 위한 새 국무총리·대통령비서실장 인선을 위해 열흘 가까이 장고를 이어가고 있다.이르면 이번 주말 안에 먼저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신임 비서실장 인사에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용산에서는 원점 재검토 분위기가 감지된다.기존 후보군에 더해 새 인물까지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제는 사실상 윤 대통령 결단만 남았다는 해석이 나온다.19일 대통령실과 여권 등에 따르면, 용산 내부에서는 비서실장 인선 작업과 관련해 전날 오후 들어 원점 재검토로 기류가 바뀌었다고 한다.오전까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오전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아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4‧19민주 영령들의 명복을 빌고, 혁명으로 지켜낸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하며 4‧19혁명의 의미를 되새겼다.국립4‧19민주묘지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강정애 국가보훈부장관 및 4‧19혁명 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4‧19기념탑으로 이동했다.윤 대통령은 윤우용 국립4‧19민주묘지 소장의 안내에 따라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 묵념을 올리는 것으로 참배를 마쳤다.이날 참배에는 오경섭 4‧19민주혁명회장, 정중섭 4·19혁명희생자유족회장, 박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쇄신의 출발점이 될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에 대한 인선에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신임 총리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새 대통령 비서실장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여야 정치권에서 갖가지 반응과 해석이 분출하고 있다.이에 대통령실은 곧바로 "검토된 바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 보도에 언급된 사람 모두 직간접적으로 인선에 응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박영선·양정철 인선안도 여러 방안 중 하나로 검토됐던 것으로 전해졌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4·10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생중계되는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정 쇄신 방향, 차기 국회와 협력 방침 등을 밝힌다.윤 대통령은 총선 다음 날인 지난 11일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국정쇄신과 민생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 방식도 검토됐지만 최종적으로 국무회의로 결정됐다. 총선 민심에 대한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한 만큼 준비 시간이 필요한 대국민 담화나 기자회견보다는 간소한 방식을 택한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의대증원을 둘러싸고 꽉 막힌 의정갈등 해결책으로 '공론화 특별위원회'를 제안해 정부와 여당은 물론 의료계가 호응할지 주목된다.이 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의정갈등 사태가 50일이 훌쩍 넘었는데 양측이 강대강 대치를 고집하면서 국민 피해만 점점 커지고 있다"며 "정부는 특정 숫자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 의료계 역시 즉각 현장에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해결책으로 국회에 여야정, 의료계,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보건의료계 공론화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하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일 국무회의에서 총선 패배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1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6일 오전 생중계로 진행되는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총선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4·10 총선 다음 날인 지난 11일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 한 바 있다.윤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총선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면 이는 총선 이후 첫 직접 밝히는 총선 관련 메시지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는 한편, 이스라엘에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10일 총선 이후 회의를 주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범정부 차원의 국제 유가, 에너지 수급 및 공급망 관련 분석·관리 시스템을 밀도 있게 가동할 것을 지시했다.이어 우리 경제와 안보에 대한 상황 전망과 리스크 요인들을 철저히 점검해 향후 어떤
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14일 신임 비서실장을 임명하며 4·10 총선 참패 후 예고했던 국정 쇄신 작업에 본격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실 등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이관섭 비서실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 비서실장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4·10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이후 국정 쇄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리고 한덕수 국무총리,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전원(국가안보실 제외) 등 핵심 참모들은 사의를 표명했다.비서실장 교체는 윤 대통령이 언급한 국정 쇄신과 관련한 첫 조치가 될 것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를 열어 총선에 개입하려 했다는 신고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12일 경찰과 시민단체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최근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신고된 윤 대통령 사건을 이첩받아 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윤 대통령을 선관위에 신고한 참여연대 관계자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참여연대는 지난달 21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윤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신고했다. 윤 대통령이 올해 1월 4일부터 3월 19일까지 총 21차례에 걸쳐 전국 주요 지역을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은 관저가 아니므로 인근 집회를 허용해야 한다고 대법원이 판단했다.대법원 2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12일 촛불승리전환행동이 서울 용산경찰서를 상대로 낸 옥외집회 금지 통고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촛불행동은 2022년 5월 28일 이태원 광장을 출발해 녹사평역, 삼각지 교차로를 지나 용산역 광장까지 행진하겠다고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대통령 관저' 경계지점으로부터 100m 이내의 집회를 금지하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을 근거로 집회 금지를 통고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가 6주 만에 반등해 37.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 결과 긍정 평가는 37.3%, 부정 평가는 59.5%를 기록했다.지난 3월4주차 대비 긍정 평가는 1%포인트(p) 올랐고 부정 평가는 1.2%p 내렸다. 긍정 평가는 지난 2월4주차(41.9%) 이후 6주 만에 반등했고 부정 평가는 3월3주차(60.1%) 이후 2주 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