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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대상]거시적 안목의 책임경영, 미래를 여는 지속성장의 길

   
▲ 11월 23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2 대한민국 지속가능 컨퍼런스’ 참가 업체들이 수상 기념 사진을 찍었다. 앞줄 왼쪽부터 ㈜유라코퍼레이션 엄대열 대표이사 사장, ㈜서울에프엔비 김진홍 전무이사, ㈜쥬비스 조성경 대표이사, 한국지속경영평가원 최재욱 원장, 한국언론인협회 성대석 회장, 녹색성장위원회 양수길 위원장, ㈜장수산업 장수돌침대 장순옥 대표이사, 기획재정부 신제윤 제1차관, 동반성장위원회 정영태 사무총장, G마켓 김소정 상무. 뒷줄은 왼쪽부터 에프알엘코리아㈜ 안성수 대표이사, 한전 KPS㈜ 최외근 경영관리본부장, 한전KPS㈜ 박찬희 본부위원장, 국민체육진흥공단 이태현 경영지원실장, KB금융그룹 최규설 상무, 심사위원장 임채운 교수, AJ렌터카㈜ 이현우 전무, 주식회사 오뚜기 정용목 팀장, 롯데슈퍼 이영헌 상무, 한국중부발전㈜ 염흥열 처장. 한국지속경영평가원 제공

반짝하고 사라진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지속가능한 것만이 선(善)이자 진리(眞理)다.

최근 글로벌 경영계의 화두는 지속가능 경영이다. 기업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지 않고 살아남는 것이야말로 최고경영자들의 지상최대의 목표로 부상한 모양새다.

불과 수 년 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기업들은 ‘주주이익 극대화’ 같은 단기적 관점이나 혹은 ‘재무제표상의 건전성’이란 재무적 관점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제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현금 흐름의 관리를 뛰어 넘어 사회 전반에 걸친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 것이다.

21세기에 들어와 환경문제의 심각성과 함께 ‘사회적 동반성장’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 자리매김 하고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관심과 실천적 과제를 준비해야 할 상황이다.

또한 첨예한 윤리나 인권 문제는 물론 기업이 전혀 예상치도 못한 환경이나 기타 논쟁적 이슈들이 등장하면서 기업의 미래를 위협할 정도로 세상은 불확실성으로 치닫고 있다.

결국 기업의 미래를 고려한 지속가능 경영의 핵심은 기업을 둘러싼 사회적 환경적 관계망을 고려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CSR)’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재무성과뿐 아니라 비재무적 성과까지 고려하는 경영을 펼칠 수 있다면 기업의 미래가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는 관점이다.

특히 경제·환경·사회적 가치는 지속가능경영의 3대 축으로 작용한다. 때문에 혹자는 지속가능경영을 사회책임경영, 윤리경영, 이해관계자경영으로 부르기도 한다.

오늘날 많은 국내 기업들은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위해 앞 다퉈 조직을 갖추고 체계적인 활동에 나서기 시작했다. 환경 변화에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리스크 감소와 차별화를 이룰 수 있는 전략적 기회로 생각하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이에 (사)한국언론인협회와 한국지속경영평가원은 국내 기업 및 단체들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독려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2012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 대상’을 마련했다.

이번 ‘지속가능경영 대상’의 종합대상인 기획재정부장관상에는 지속가능경영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유라코퍼레이션과 에프알엘코리아가 수상했다. 같은 종합대상인 녹색성장위원장상은 KB금융그룹과 서울에프엔비에 돌아갔다.

보건복지부장관상(사회공헌)에는 G마켓과 쥬비스, 환경부장관상(환경경영)에는 AJ렌터카와 오뚜기가 선정됐다. 또 고용노동부장관상에는 한국중부발전과 한전KPS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중소기업청장상(사회적책임)에는 그래미와 장수산업 장수돌침대가 선정됐다.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상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롯데슈퍼가 선정됐다.

23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2012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 컨퍼런스’도 함께 열려 참가자들이 사례발표 등을 통해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실천방향 모색했다.

신제윤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상생 경영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고, 김종렬 ISO26000한국전문가포럼 공동대표는 ‘ISO26000 사회적책임 전략 방향’을 발표했다. 김동덕 SK하이닉스 수석과 이경화 인천국제공항공사 팀장의 우수기업사례발표도 있었다.


▼ 심사평… 더불어 오랫동안 함께가는 기업 풍토를 ▼

   
▲ 임채운 심사위원장 서강대 교수
지속가능경영대상은 기업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른 ‘지속가능경영’을 경쟁업체에 비해 탁월한 수준으로 추진 및 유지하고 있는 우수기업들을 선별해 정부부처 장관상을 시상함으로써 지속가능경영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시작됐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경제는 고속성장을 거듭하며 놀라운 규모로 성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성장률이 정체되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경제의 미래도 불투명해졌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성장은 더이상 기대할 수 없는 환경입니다.

새로운 경제환경에 따라 기업경영의 패러다임 역시 ‘동반성장’과 ‘지속가능경영’으로 점차 바뀌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나 홀로’ ‘규모’를 ‘얼마나 빨리’ 키울 수 있냐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모두 함께’ ‘더불어’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여타 기업들에 모범이 되는 지속가능경영의 통합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기업들을 선정하기 위한 심사는 3단계로 진행됐습니다.

1단계에서는 ‘지속가능경영 평가모형(KSME-CSM)’에 따라 후보기업을 선정했습니다.

2단계에서는 정부 관련 부처 및 학계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후보기업들의 공적서를 중심으로 최고경영자(CEO)의 경영이념, 비전 및 전략, 지속가능경영 시스템, 경영성과를 평가했습니다.

3단계에서는 지속가능경영지수와 공적서 평가점수를 합산한 결과를 갖고 심사위원단의 종합토의를 가져 수상 가능기업을 선정했습니다.

최종적으로 모든 평가영역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14개 기업이 지속가능경영대상을 수상하게 됐습니다. 수상 기업들은 제조업, 서비스업, 금융업 등의 다양한 업종에 걸쳐 있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그리고 공공기관이 골고루 분포돼 있습니다.

또한 대다수 수상 기업들의 공통점으로 자기 사업 분야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사회적 가치와 공헌을 전사적으로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 공통점이었습니다.

남보다 앞서서 선도적으로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수행해온 것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하게 된 기업들에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수상 기업들의 우수사례가 널리 전파되어 지속가능경영이 국내 많은 기업에 널리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출처=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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