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20여일 앞둔 더불어민주당 내 마지막 화약고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실패한 불량품'이라 비하한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와 서울 강북을 2인 경선에 참여하는 비명(비이재명) 박용진 의원이 거론된다.이들에 대한 당 지도부의 결정이 향후 여론에 어떤 작용을 미칠지 주목된다.◇양문석, 사흘째 사과…이재명 옹호, 당내선 '지도부 결단' 촉구양 후보 논란은 지난 15일 불거졌다. 양 후보가 지난 2008년 언론연대 사무총장 시절 매체 '미디어스'에 "국민 60~70%가 반대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밀어붙인 노 전 대통령은 불량품
국민의힘은 18일 이종섭 주호주대사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관련된 논란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가 끝나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설명했다.박 수석대변인은 "이종섭 대사는 현지 인터뷰한 내용이 있다"면서 "이 대사는 입장을 밝혔고, 공수처는 입장이 없는데 공수처 입장과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설명했다.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이종섭 대사와 황상무 수석과 관련된 논란에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특히 대
여권 내 친윤 중 친윤이라는 의미의 '찐윤' 중 한명으로 불리고 있는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이종섭 호주 대사,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사이에 파열음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20대 대선 때 윤 대통령 수행실장을 맡았던 이 의원은 18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한 위원장이 "이종섭 대사 즉각 귀국,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은 스스로 거취 결정을 해야 한다'고 말한 지점에 대해 "총선에 대한 간절함이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경기 하남갑 총선 후보인 이 의원은 그 자신이 생각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이재명, 조국, 통진당 아류 같은 후진 세력을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야권을 겨냥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평택에서 열린 유의동 경기 평택시병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우리의 승리는, 승리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을 후진하게 만들기 때문에 반드시 해내야 하는 사명 같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한 위원장은 "우리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어려운 사정에서 출발했고 이제 해볼 만한 게임을 만들었다"며 "그걸 자랑스럽게 생각하자"고 지지자를 독려했다.또한 평택지역 유의
22대 총선이 25일 앞으로 다가온 16일 여야의 지역구 공천 작업이 9부 능선을 넘었다. 전략적 판단이 필요해 남겨둔 양당 텃밭과 수도권 일부 지역, 공천이 번복된 곳 등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여야 대진표가 확정됐다.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이날까지 254개 지역구 가운데 235곳(92.52%)에서 대진표가 정해졌다. △서울 46곳 △경기 56곳 △인천 14곳 △부산 18곳 △울산 6곳 △경남16곳 △대구 7곳 △경북 9곳 △광주 8곳 △전북 10곳 △전남 7곳 △대전 6곳 △세종 2곳 △충북 8곳 △충남 11곳
지역주택조합장으로 활동하다 조합원에게서 돈을 뜯어낸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현직 구의원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1부(부장판사 김정곤 최해일 최진숙)는 15일 업무상횡령·공갈 혐의로 기소된 조진희 민주당 서울 동작구 의원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앞서 조 의원에게 징역 1년 형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대해 "원심 판단이 정당하다"면서도 "피해자인 조합에 3000만원을 공탁하는 등 재산 피해를 복구해 1심 형이 무거워 보인다"고 밝혔다.조 의원은 2012년 서울 동작구의 아파트 신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국민의힘 도태우,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후보가 공천 취소 통보를 받은 건 '정치인의 금도'를 넘어섰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진 교수는 14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정치인들이 해서는 안 될 발언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고 했다.그는 "하나는 역사 수정주의로 좌우, 진보, 보수를 떠나서 공식적으로 확립한 국가 공동체의 공동 기억이 있는데 그걸 뒤흔드는 것이다"며 "대표적인 게 친일파 논란, 대한민국 정체성을 부정하는 말로 4·3, 5·18을 건드리는 것들이다"고 했다.이어 "두 번째는 PC,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이 무효가 됐을 때 선거보전금을 반환하는 조항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헌법재판소가 판단했다.헌재는 박경철 전 익산시장이 "공직선거법 제265조의2 제1항은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8대1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박 전 시장은 2014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익산시장에 당선됐지만 이듬해 10월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대법원에서 벌금 500만 원이 확정돼 시장직을 잃었다.이에 익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상 반환 규정에 따라 박 전 시장에게 기탁금과 선거비용 1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판 개정 시간을 미뤄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는 전날 이 대표 측이 제출한 공판개정시간변경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재판부는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위증교사'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가하기 위해 이같은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이 대표는 이날서울중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찍 발언에 대해 "우리는 머릿속으로라도 1찍이니 2찍이니 그런 말은 하지 말자"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주권자인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봐야 저런 소리 나오냐, 한심스럽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한 위원장은 "저희는 이재명 대표의 막말과 천박한 언행에 너무 익숙해져 있는 것 같다"면서 "그런 것에 익숙해진다는 것이 참 서글픈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친목 모임 같은 곳에서 혹시 고향이 어디냐 묻는 것과 주류
[편집자주] 시간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매일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고 해명과 반박이 거듭되면서 본질은 사라지고 왜곡된 파편만 남게 됩니다. [리뷰1]은 이슈의 핵심을 한눈에 파악하고 전체를 볼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전문가와 현장의 목소리도 함께 담겠습니다. '46'다가오는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비례대표 몫으로 배정돼 있는 의석 숫자다. 비례의석을 두고 정당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올해 선거는 최다 정당이 참여하는 총선이 될 전망이다.뉴스1은 8일 오후 기준 중앙선관위에 등록된 정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 빈소를 찾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큰 산이셨던 김영삼 대통령과 백년해로를 하시면서 영원한 동반자로서 내조하시고 싸울 땐 같이 싸우시고 대단한 분이셨다고 생각한다"며 고인을 기렸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날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정희용 원내대변인 등 당 지도부와 함께 빈소를 방문했다.한 위원장은 방명록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큰 산이셨던 김영삼 대통령님의
검찰이 대통령기록관을 전격 압수수색하는 등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 재수사에 본격 나서면서 파장이 예상된다. 이 사건은 조국 전 민정수석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문재인 정부 고위 인사들이 연루된 데다 4·10 총선이 불과 한 달밖에 남지 않은 시점이어서다.특히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추가 압수수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관련자 조사 이후 조 전 수석과 임 전 실장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예정이다.조 전 수석은 최근 조국혁신당을 창당해 4·10 총선에 나섰다. 임 전 실장은 불출마를 결정했지만 더불어민주당 내 역할론이 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총선에서 승리한 다음 바로 '국가정보원 대공수사권'을 회복하는 법률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정보기관에서 간첩 잡는 일을 하는데 민주당이 이것을 없애버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특히 한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경찰 출신인 윤재옥 원내대표를 바라보며 "저도 검사고 (윤 원내대표도) 경찰이었지 않냐"면서 "첩보와 간첩 문제는 일반 경찰이나 검찰이 감당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또 "국정원의 대공수사
정당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여론조사 업체 엠브레인퍼블릭이 YTN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은 39%, 국민의힘은 36%를 기록했다. 두 정당의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내였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조국혁신당은 4%,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은 2%, 이낙연 공동대표의 새로운미래와 녹색정의당은 각각 1%를 기록했다. 지지정당 없음 14%로 조사됐다.여야 공
공천심사 결과에 반발해 이틀 연속 분신을 시도한 장일 전 국민의힘 서울 노원을 당협위원장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단독(정원 부장판사)은 이날 오전 장 전 위원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 앞서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4일 장 전 위원장에 대해 현주건조물방화예비·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장 전 위원장은 지난 2일과 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자기 몸에 휘발유를 뿌려 분신을 시도하고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장 전 위원장이 처음 분신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일대일 TV 토론 제안에 “대통령과 야당 대표 대화가 먼저”라며 거절했다.이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 위원장의 토론 요청에 응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이 대표는 “대통령께서 취임하고 제가 야당 대표로 취임한 이후 국정을 놓고 단 한 차례도 만나지 못했다”며 “아마 헌정사에 없는 역사적 기록일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민생이 파탄 나고 경제가 이렇게나 어려운데 국정을 책임지는 대통령께서 야당과 아
불법 정치자금 수수 및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한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허경무)는 4일 오후 2시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송 전 대표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송 전 대표는 2020~2021년 외곽 후원조직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6300만 원을 수수한(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2021년 7~8월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으로부터 소각 처리시설 관련 청탁을 받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갈등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혼자 다하는 공천"이라면서 "우리의 공천은 민주당 공천처럼 누구를 찍어내고 밀어넣기 위한 공천이 아니다"라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실제로는 이 대표 혼자 보고 (후보들을) 쳐내고 박아놓고 있다"며 "정필모 선거관리위원장,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 안규백 전략공천위원장 등 감투가 많으면 좀 덜 창피하나. 덜 음험해 보이나"라고 했다.그는 민주당 중·성동갑 공천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임종석 전
[한국행정일보] 정부가 ‘소득세법 시행령’ 및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등 2건의 개정안을 의결함에 따라 어업인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서삼석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어업인에 대한 비과세 기준 상향으로 열악한 어가의 경제 상황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처리된 2건의 시행령은 서삼석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소득세법’ 및 ‘조세특례제한법’ 등 2건의 개정안이 지난 12월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2월 2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시행령의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