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말, 동북권 등 7개하천 친수용수 공급 사업 착공
- 한강 수질보다 맑고 깨끗한 초고도처리수를 생태하천에 공급, 물놀이도 가능
 
 이달 말, 서울시는 우이천, 묵동천, 중랑천 등 서울 동북권역의 7개 생태하천에 한강 수질보다 맑고 깨끗한 물인 초고도처리수를 공급하기 위한 관로부설(16.5㎞)공사를 진행한다. 내년 3월말 완료될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300억원이다.

서울 동북권역의 7개 하천은 우기철을 제외하고는 거의 물이 흐르지 않는 건천이다. 예전에는 빗물이 땅으로 스며들어 하천으로 흘러갔지만, 도시화가 되면서 빗물이 침투되지 못하고 불투수층이 형성돼 하천이 점점 마르게 됐다.

이에 서울시는 수량이 일정치 않았던 서울의 하천을 내년 봄까지 물놀이가 가능하고 생명이 살아 숨는 생태하천으로 조성한다.

‘친수용수 공급관로’ 공사가 완료되면 총 20만톤의 초고도처리수를 생태하천에 공급하게 된다. 중랑천 본류에 8만4천톤, 우이천 3만톤, 당현천 3만6천톤, 방학천 2만톤, 도봉천 2만톤, 묵동천 1만등이다.

초고도 처리수는 우리나라 최초로 하수처리시설을 갖추고 있는 중랑 물재생센터의 하수를 고도처리 한 것이다.

중랑물재생센터의 고도처리수는 숯 여과와 오존 소독등을 거쳐 극미량의 오염물질까지도 깨끗이 제거해 친수용수수질기준(수영 등 직접적촉 가능, B0D 3ppm이하)에 적합한 깨끗한 물로 바뀌게 된다. 이는 먹는물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맑고 깨끗하다.

서울시는 우선 동북권역의 하천의 맑은 물을 공급하고, 추후 서울에 있는 모든 하천을 먹는 물 수준으로 하천으로 회복할 계획이다.

도봉천 공사구간은 1.0km로 상류부는 샘터를 만들고, 하류부는 주민 들이 운동할 수 있는 공간 및 쉼터를 만든다. 또 도봉천과 합류되는 중랑천 상류 노원교 부근(친수용수 공급지점)에는 도봉산을 상징하는 병풍바위, 폭포 등을 만들 예정이다.

방학천은 open space를 이용한 물마루공원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수변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복개로 인하여 단절된 방학천에 보행실개천을 만들어 시민들이 물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우이천은 중랑천 합류부부터 덕성여대 근화교까지 부분적으로 물고기 이동통로인 어도와 여울등을 설치, 물고기와 곤충들의 이동공간을 제공한다.

또 우이천과 방학천에 자전거 도로등의 시민편의 시설을 설치하고, 자전거 도로를 한강까지 연결할 계획이다.

하천에 시원한 물이 흐르게 되면 시민들의 삶이 윤택해지고 생태계가 되살아남은 물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고태규 하천관리과장은 “7개의 생태하천 복원 및 친수용수가 사시사철 공급되면 동북권역에 사는 시민들은 내 집 앞에 청계천과 같은 수변문화공간을 갖게 돼 삶의 질을 높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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