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이백순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은 17일 주한미국대사관 에드 동(Ed Dong) 정무공사참사관을 외교부로 불러 최근 잇달아 발생하는 주한미군 관련 범죄에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이백순 국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 측이 자체적으로 범죄 근절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하고, 최근 주한미군 범죄 빈발로 인해 한·미관계가 손상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전달했다.

에드 동 공사참사관은 이러한 우려에 대해 공감을 표시하는 한편, 최근 주한미군 범죄 증가의 원인을 점검하고 향후 범죄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이어 주한미군 범죄 예방 및 감소를 위해 양국 정부가 대책을 협의해 나갈 것을 제안했고, 이에 대해 에드 동 공사참사관은 주한미대사관과 주한미군측이 협의해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주한미군 범죄는 2007년 283건, 2008년 261건으로 하향추세를 보이다가, 2009년 325건으로 상승한데 이어 2010년 380건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2011년 341건, 2012년 294건으로 다시 줄어들다가, 올 들어서 다시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지난 2일 밤 미군 3명이 서울 이태원에서 시민에게 비비판을 쏘고 도주하다 경찰을 차로 치고 미군부대 경내로 도주한데 이어, 17일에도 술에 취한 미군들이 경찰을 폭행하는 등 관련 범죄가 꼬리를 물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미군이 야간 통행금지를 걸었는데, 통금이 오래가면서 오히려 눌렸던게 반대방향으로 가는 게 아닌가 싶다"며 "최근에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자기들도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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