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별 노인 보행중 교통사고 사망자수 구성비(2010)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주상용)에서 지난해 노인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노인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가 1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우리나라 노인인구(65세 이상)는 전체인구의 11.0%(536만 명)를 차지, 노인 운전면허 소지자는 2000년 이후 연평균 15.9%(2000년 30만 명 → 2010년 130만 명) 증가하는 등 노인 교통인구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타 연령층 교통사고에 비하여 노인 교통사고는 연평균6.2%(2005년 19,066건 → 2010년 25,810건) 증가했고 교통사고 사망자도 같은 기간 연평균 0.6%(2005년 1,700명 → 2010년 1,752명)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사망자 5,505명 중 노인이 31.8%(1,752명)를 차지, 노인 사망자의 절반이상(55.1%)인 966명이 보행 중에 사망했다.

특히, 노인 보행 중 교통사고 치사율은 타 연령층 보행 중 치사율 4.2%에 비해 2.6배나 높은 11%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노인 여성 보행 중 사망자(620명)가 남성(346명)에 비해 1.8배 많았고, 노인 여성인구 10만 명당 사망자수가 19.5명으로 남성 16.1명에 비해 높아, 여성 노인이 보행 중 사고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11월에, 시간대별로는 18~20시에 보행 중 노인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사고유형별로는 도로횡단 중 57.0%, 차도통행 중 12.1% 등의 순으로 사망자 비율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보행중 노인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일반인과 다른 노인의 신체적 특성에 있다. 노인은 평균보행속도가 일반인에 비해 느리고, 육교나 지하도의 계단보다는 무단횡단을 선호하며, 좌우를 확인하지 않고 도로를 횡단하는 교통행태와, 교통상황이나 교통법규에 대한 이해 부족 등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노인에 대해 교통법규에 대한 지식 및 안전한 도로횡단 방법 등 교통안전교육이 매우 시급하며, 이를 위해 도로교통공단에서는 대한노인회 등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한 사회교육 및 고령운전자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하여 실시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김태정 통합DB처장은 “교통사고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에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노인사고는 경미한 사고만으로도 심각한 장애를 야기하므로, 노인이 안전하고 편안한 교통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고령화 사회에 가장 중요한 교통안전대책 중 하나” 라며, “노인 스스로도 야간에 운전자의 눈에 잘 보이는 밝은 색 계통의 옷을 착용하고, 운전자도 노인보호구역 등 노인 밀집지역에서는 안전 속도를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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