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구청사전경(사진=강남구)
[한국행정일보]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전국 최초로 식품위생통합지원센터를 신설했다.

센터는 올해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해 소규모 음식점들의 맞춤형 컨설팅과 청소·소독 등의 지원사업을 추진해 ‘식약처 위생등급제 전국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강남구 식품접객업소 수는 1만7845개로 서울시 전체의 10.5%를 차지하며 타 지자체에 비해 많게는 4배까지 차이가 난다.

구는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의 관행대로 위생 단속·점검만으로는 음식점의 위생 수준을 향상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영업자가 스스로 위생관리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두고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전담 조직으로 식품위생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센터는 식품진흥기금을 사업비로 활용한다.

식품진흥기금은 그동안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위생 관련 민원 처리를 위한 현장 점검 인건비 등으로 사용된 것 이외에는 마땅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 묵혀둔 기금을 음식점의 실질적인 위생 관리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생등급제 지정취득 지원사업’에 쓰겠다는 구상이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2017년 5월부터 지자체별로 운영하던 다양한 음식점 인증제를 식약처에서 통합한 제도로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총 44개 항목으로 나눠 현장평가를 한 후 지정한다.

하지만 점검 항목이 세분화되어 있어 영업자들 사이에서는 취득하기 까다롭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강남구에 위생등급제 지정업소는 총 523개로 전국 5위에 해당하지만 그 속살을 살펴보면 편차가 크다.

등급을 획득한 대부분이 대형 프랜차이즈, 백화점, 호텔직영점 등이며 개인 영업자가 운영하는 개별 음식점은 6개소밖에 되지 않는데, 이 수치로만 따지면 전국 128위 수준에 그친다.

따라서 구는 소규모 음식점의 환경개선을 지원해 위생등급제 획득까지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위생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20개 업소를 선정해 업소당 최대 160만원까지 지원하고 올 하반기에 개인 음식점 100개소 이상이 위생등급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위생관리 전문업체가 업소를 방문해 제공하는 맞춤형 컨설팅 3회 비용과 청소·소독·보관식품관리·수납정리 등 환경개선에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영업자는 이 환경개선 비용의 10%를 부담하게 된다.

구는 지원사업에 참여할 음식점을 3월 18일부터 4월 19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구청 홈페이지 공고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 후 신청서 등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 사업은 기존까지 단속·점검만으로 이뤄졌던 음식점 위생관리를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사업으로 바꾼 행정 혁신 사례라 할 수 있다”며 “앞으로 식품위생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음식점의 위생 상태에 대한 구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영업자의 위생관리 부담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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