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품 리차드밀 시계 5점(시가 36억 원 상당)을 밀수입한 태국인 A씨를 관세법 및 특정범죄가중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하고, 태국으로 도주한 공범 태국인 B씨를 지명수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의 범죄 행각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매장으로부터 시계 판매를 약속한 태국인이 시가 40억 원 상당의 가짜 리차드밀 시계 6점을 가져와 판매하려 한다는 내용의 112신고가 접수되면서 드러나기 시작했다. 사진은 가품 시계. (서울세관 제공) 2024.1.18/뉴스1
진품 리차드밀 시계 5점(시가 36억 원 상당)을 밀수입한 태국인 A씨를 관세법 및 특정범죄가중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하고, 태국으로 도주한 공범 태국인 B씨를 지명수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의 범죄 행각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매장으로부터 시계 판매를 약속한 태국인이 시가 40억 원 상당의 가짜 리차드밀 시계 6점을 가져와 판매하려 한다는 내용의 112신고가 접수되면서 드러나기 시작했다. 사진은 가품 시계. (서울세관 제공) 

 

 시가 40억원 규모의 명품 시계를 중고로 사는 척하며 가짜로 바꿔치기한 혐의를 받는 일당이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이준구 판사는 지난 18일 특수절도 및 무고 혐의를 받는 서 모 씨(29)와 김 모 씨(33)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고급 시계인 '리차드밀' 시계를 판매하러 온 태국 국적 시계 도매상 A 씨에게 시계 6개를 건네받은 뒤, 사진을 찍겠다며 사무실에 들어가 가품과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시계를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빼돌린 시계 6점은 정품 기준 시가 3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이들은 바꿔치기한 가품 시계를 두고 A 씨에게 "정품인지 확인하자"며 감정에 나선 다음, 시계가 가품으로 드러났다며 A 씨를 신고해 사기 혐의로 체포되게 했다.

재판부는 "이러한 범행은 사전 계획 하에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치밀하게 이뤄졌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면서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한 피해액이 39억원 이상으로 규모가 매우 크고 피해회복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이어 범행 주도자인 서씨와 김씨가 각각 다른 범행으로 인한 집행유예와 누범 기간이었음에도 범행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종범 3명에게도 각 실형이 선고됐다. 무고한 피해자를 경찰에 허위 신고한 오 씨에게는 징역 4년을, 훔친 물건을 전달하는 방식 등으로 범행에 가담한 장 씨와 임 씨에게는 각각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한편 이 일당이 훔친 진품 시계 6개 중 나머지 4개는 아직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경찰은 앞서 두 점의 시계를 확보한 뒤 일당의 동선을 추적해 남은 시계의 행방을 쫓고 있다.

 

제보 한국행정일보는 여러분의 제보로 문제를 해결하고 각종 비리와 공무원의 갑질과 불편부당한 사간 사고 등을 제보해 주세요 (한국행정일보 신문고 이용 하세요)
독자안내 기사의 수정 및 삭제는 정기구독자 에게만 서비스 합니다. 정기구독에 가입한 후에 news@dailypress.co.kr 로 요청해 주세요
국민과 소통하는 행정뉴스 www. dailypress.co.kr
한국행정일보는 정부기관의 정책, 활동, 인물, 성과를 보도하는 언론사입니다.
정부기관의 언론보도를 지원하고, 정부와 국민의 소통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한국행정일보는 온라인으로 뉴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정부기관의 소식과 자치단체
그리고 공기업의 언론보도 등에도 뉴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한국행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안내 기사의 수정 및 삭제는 정기구독자 에게만 서비스 합니다

국회일보사 구독자 여러분께 유료화 전환에 대한 안내

창간 이후 10여년 넘게 무료로 컨텐츠를 개방해온 한국행정일보는 모든 컨텐츠를 무료로 개방해 왔습니다만 오늘부터는 경영합리화의 일환으로 모든 컨텐츠는 유료로 전환 됨을 알려 드립니다.

국회일보사는 신속하고 정확한 기사 제공으로 고품질의 독자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원에 가입하는 독자에게는 정가에서 20%에서 270%까지 활인하는 특전을 제공하면서 1년 정기구독자는 카드 결재가 가능하며, 2년에서 3년 장기 구독자는 통장입금이나 가상계좌를 통해 결재 하실 수 있습니다.

모든 기사는 기사량의 50%만 노출됨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추가로 기사를 확인하시려면 회원가입 후에 매체별 연도별로 체크해주시고 구독신청하시고 결재가 확인 되시면 즉시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