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4.3.2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20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일부 전공의들을 복귀시켰다며 대학병원의 교수 사진과 실명을 공개한 '조리돌림' 글이 의사 커뮤니티에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전날 해당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들어갔다. 지난 19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이 게시글 작성자를 찾아달라는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청은 전날 서울경찰청에 사건을 하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속하게 작성자를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와 의대생이 사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 등에는 최근 전공의 중 일부가 복귀한 것으로 알려진 대학병원 교수들의 실명과 사진을 포함한 글이 게시됐다. 이들 교수가 전공의들에게 복귀를 설득했다며 조리돌림하기 위한 글로 추정된다.

해당 게시글에는 해당 교수들을 "기억하겠다"는 등 경고성 발언도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이 작성자에게 명예훼손이나 모욕죄를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메디스태프에는 '전원 가능한 참의사 전공의 리스트'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이 글에는 전국의 70여개 수련병원별로 의료 현장을 떠나지 않은 전공의들의 소속과 등이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커뮤니티에는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파견된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에게 태업 방법을 안내하는 지침이 게시되기도 했다. 경찰은 이 글 작성자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온라인 커뮤니티 2곳에 파견 공보의들의 이름만 가린 채 소속을 명시한 문건이 올라와 경찰이 해당 글 게시자를 개인정보보호법과 공무상비밀유출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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