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 뉴스1 DB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국민의힘 도태우,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후보가 공천 취소 통보를 받은 건 '정치인의 금도'를 넘어섰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14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정치인들이 해서는 안 될 발언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고 했다.

그는 "하나는 역사 수정주의로 좌우, 진보, 보수를 떠나서 공식적으로 확립한 국가 공동체의 공동 기억이 있는데 그걸 뒤흔드는 것이다"며 "대표적인 게 친일파 논란, 대한민국 정체성을 부정하는 말로 4·3, 5·18을 건드리는 것들이다"고 했다.

이어 "두 번째는 PC, 폴리티컬 코렉트니스(Political Correctness· 정치적 올바름)로 장애인 차별 등도 절대로 건드려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태우 후보는 역사 수정주의를 보였고 정봉주 후보는 PC에 어긋났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2012년 19대 총선 당시 이야기를 꺼냈다.

진 교수는 "그때 (서울 노원 갑을병 야권 단일후보 공동후원회장이었던) 조국이 저한테 전화해 '김용민을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묻더라"며 이에 "말이 필요하냐, 이건 그냥 잘라야지라고 했더니 '알았다' 그러더니 결국 못 잘랐다"고 당시 통화 내용을 소개했다.

진 교수는 "결국 그때 총선에서 크게 졌지 않는가"라며 금도를 넘은 정치인 발언은 총선 판세를 좌우할 만큼 위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19대 총선 때 노원갑 김용민 후보는 과거 '노인들이 시위를 못하도록 시청역 엘리베이터를 없애야 한다'라는 노인 비하 발언 등이 재조명되면서 큰 곤욕을 치렀다.

이로 인해 판세가 흔들려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에 과반(152석)을 넘겨줬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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