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14일 저녁 8시 온라인 회의를 열고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과 전공의 미복귀 사태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서울의 한 대학 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3.1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14일 저녁 8시 온라인 회의를 열고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과 전공의 미복귀 사태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서울의 한 대학 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생의 휴학 신청과 수업 거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늘어나는 정원 2000명을 대학에 배정하는 작업에 본격 속도를 내면서 '강 대 강' 대치가 계속되고 있다.

15일 대학가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생의 휴학계 제출과 수업 거부로 인한 현장 파행에 '집단 유급'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상당수 대학이 개강을 미루거나 학사 일정을 조정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대학의 의대생은 이미 유급 통지 문자까지 받은 상황이다.

한림대 의대 본과 1학년 학생 83명은 최근 해부신경생물학교실의 한 주임교수로부터 "학칙에 의거, 수업일수 미달로 인한 FA 유급임을 통지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현장을 떠난 의대생과 교육부의 대화도 무산된 상황에서 한림대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으로까지 의대생의 집단 유급 상황이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제안된 교육부와 전국 40개 의대 학생의 대표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와의 대화가 성사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앞서 의대협은 교육부로부터 공식적인 연락을 직접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교육부는 연락했다고 반박하며 교육부가 정한 기한인 지난 13일 오후 6시까지 결국 대화는 성사되지 않았다.

이후 의대협은 교육부에 대화하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학생뿐 아니라 의대 교수들도 증원에 반발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전국 19개 의대 교수가 참여하는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을 기한으로 사직서 제출 여부에 대한 논의 등을 마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의대 증원을 강행하며 늘어나는 정원 2000명을 대학들에 배분하는 작업에 본격 속도를 올리고 있다.

정부는 2000명 가운데 80%인 1600명을 비수도권에, 20%(400명)를 수도권에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원 50명 이하 소규모 의대 17곳에도 우선 배정할 전망이다.

정부는 세부적인 배정 기준을 확정한 후 이르면 이달 말에서 4월 초 대학별 정원 배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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