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2024.1.5/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사교육 카르텔 철폐'를 강조하고 있음에도 국내 4대 공적연금 중 하나인 국민연금이 수백억원 상당의 사교육 주식을 집중 매집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반민심 사교육 카르텔 척결 특별조사 시민위원회'(반민특위)와 한국대학교수협의회 등 100여개 시민단체는 4일 "사교육 주식을 집중 매집해 이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국민연금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국민연금의 최근 몇해 간 사교육 관련 주식 매집 행태를 공개했다.

반민특위가 이날 공개한 바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최근 몇해 동안 수백억원 상당의 사교육 관련 주식을 집중 매집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2016년 244억원의 사교육 주식 매집에 이어 다음해인 2017년 609억원의 사교육 주식을 사들였다. 국민연금의 사교육 주식 매집 규모는 2020년 277억원으로 감소하는 듯 했으나 2022년 552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반민특위는 국민연금의 메가스터디 관련 사교육 주식 매집 세부 내역도 공개했다. 국민연금은 2016년 메가스터디(072870) 169억원, 메가스터디교육(215200) 75억원을 매집한 것에 이어 2022년 메가스터디교육 주식을 490억원 사들였다.

반민특위는 "국민연금은 결국 정부의 사교육 카르텔 철폐와 반대되는 신호를 주식시장과 일반 국민에게 보내고 있다"며 "앞에서는 사교육 카르텔 철폐를 외치고 뒤에서는 국민의 세금으로 사교육 규모만 키우는 모순행태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연금은 연기금 운용의 기본원칙을 대대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며 "국민연금이 사교육 주식을 1주라도 매집하지 않을 때 까지 집중적으로 국민연금 감시와 개혁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민특위는 국민연금 개혁 운동에 더해 사교육 소액주주 운동도 진행한다. 반민특위는 "소액주주운동을 통해 주주총회에 참석해 주주로서 경영진 배임, 횡령, 능력없는 친인척들의 사익 견제를 적극 추진해 필요시 경영진 해임 및 고발을 진행하겠다"며 "국민연금은 올해 안에 사교육 관련 매집주식 처분계획을 공개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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