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의 날을 맞은 5일 서울 마포구의 한 주택가에 투명 페트병과 플라스틱 용기, 캔 등 재활용 쓰레기가 분리되지 않고 혼합배출 돼 있다.  2023.6.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환경의 날을 맞은 5일 서울 마포구의 한 주택가에 투명 페트병과 플라스틱 용기, 캔 등 재활용 쓰레기가 분리되지 않고 혼합배출 돼 있다. 

 

 SK에코플랜트(003340)의 자회사 DY폴리머가 한국환경공단·스파클·두산이엔티·SM티케이케미칼과 손잡고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재생 원료 역회수 및 재활용 체계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1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기업들은 폐페트병을 재활용, 다시 생수병으로 쓰는 '보틀 투 보틀을Bottle to Bottle)'을 실현해 플라스틱 순환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뜻을 모았다.

폐페트를 식음료병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두 단계 인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환경부로부터 해당 '재생 페트 플레이크(r-PET Flake)'가 식품용 재생 원료 생산에 적합하다는 확인과 식약처로부터 '재생 페트 펠렛(r-PET Pellet)' 원료 적합성을 인정받아야 한다.

생수 생산 업체 스파클이 판매 후 회수한 폐페트병은 환경부 인증 플레이크 생산라인이 구축된 두산이엔티에서 잘게 분쇄해 재생 페트 플레이크로 만들어진다.

DY폴리머는 플레이크를 식약처 식음료병 기준에 부합하는 재생 페트 펠렛으로 만든다.

SM티케이케미칼은 DY폴리머가 생산한 재생 페트 펠렛과 신재 페트 펠렛을 혼합해 스파클에 납품하고, 스파클은 납품받은 원료로 재생 페트병을 생산한다.

식음료 용기 제조 시 재생 원료 사용을 확대하는 정책은 유럽, 미국 등 해외에서는 이미 확산 추세다. 유럽연합(EU)은 2025년까지 음료병에 재생원료를 25% 이상 쓰도록 규제했고, 2030년 3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우리나라도 2030년까지 플라스틱 재생 원료 사용 비율을 30%로 확대하는 계획을 세웠다.

DY폴리머는 폐페트병을 활용한 재생원료인 펠렛을 국내 최초로 생산한 전문기업으로, SK에코플랜트가 리사이클링 중심의 폐기물 업스트림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8월 인수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DY폴리머는 '보틀 투 보틀'의 재생 페트 사업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다. 국내외 식음료 페트병에 대한 재생 원료 의무사용 시행에 따른 선제적 조치로 설비 투자, 생산 시설 현대화 등을 추진한다.

최창배 DY폴리머 대표는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위해 대표 전문기업이 원팀으로 뭉쳐 역량을 한데 모았다"며 "회수한 폐자원을 생산자원으로 사용하는 완결적 순환체계(Closed Loop)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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