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방문해 입원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고 있다. (공동취재) 2023.9.1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방문해 입원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고 있다. (공동취재) 2023.9.1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박기범 이밝음 기자 = 국민의힘은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 시 '검찰 수사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며 사실상 부결을 요청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 법치주의와 이재명 대표의 싸움, 민주당은 누구의 편에 설 것인지 확실히 하라"고 촉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뉴스1 등과 만나 이 대표 발언을 전해듣고 "그렇다면 거짓말한 것 아니냐. 국민을 속인 것"이라며 "당당하게 걸어가겠다고 하지 않았느냐. 듣는 순간에 거짓말한 것이네(라고 생각했다)"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본인이 지난번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말씀했는데 오늘 다른 입장을 내셔서 국민들은 왜 입장이 바뀌었는지 당연히 궁금해 하실 것"이라며 "그 이유를 국민들이 받아들여주실지는 저희들 입장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던 이 대표 말은 거짓말이 됐다. '불체포특권 포기한다'했더니 정말 포기하는 줄로 믿었던 국민들을 속였다"며 "이 대표는 구속을 피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민주당을 향한 국민들의 냉철한 심판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도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제 1야당의 정치인이 국민 앞에서 한 약속을 이렇게 헌신짝처럼 버리는 모습은 더 이상 정치인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이 대표의 불법에 대한 단죄가 이뤄지냐 마느냐이지, 회기라서 표결을 하고 비회기라서 표결을 하지 않고는 하등 중요하지 않다"며 "민주당은 이제 확실히 답하라. 법치의 편에 설 것인지 이재명의 편에 설 것인지를 확실히 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표는 소환 통보 직후 단식을 시작해 청구 때 병원에 실려가는 하수의 속내를 드러냈다"며 "숨는 자가 범인이라고 했다.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은 이재명과 공범이 되는 것"이라고 야당을 겨냥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이 대표 단식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뚜렷이 보이지 않는가. 이것이 이재명"이라고 비판했다.

하태경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공은 민주당 의원들에게 넘어갔다"며 "무엇이 국민을 위한 정치인지 잘 생각하시고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내일 민주당 의원들의 투표를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이재명 일병 구하기' 방탄국회를 한다면 민주당은 국민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검찰은 검사 약 60명 등 수사인력 수백 명을 동원해 2년이 넘도록 제 주변을 300번 넘게 압수수색 하는 등 탈탈 털었다. 그러나 나온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체포동의안) 가결은 정치검찰의 공작수사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고 사실상 체포동의안 부결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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