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혁신을 여는 열쇠, “AI·디지털 전환“을 위한 맞춤형 전략을 추진한다
[한국행정일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는 9월 12일 과기정통부 장관 주재로 개최된 제16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 에서 ‘AI와 디지털 기반의 미래 미디어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동 계획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글로벌 미디어 강국 실현 ’을 달성하기 위해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AI 접목과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하는 맞춤형 실천전략이다.

지난 해 9월에 정부가 경제 · 사회 전분야에서 디지털 대혁신과 구조적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의 미디어 분야 세부전략이자, 지난 해 11월에 발표한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산업혁신 및 글로벌 전략’의 후속조치이기도 하다.

과기정통부는 동 계획을 통해, 미디어·콘텐츠 산업을 혁신하고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해 미디어·콘텐츠 산업계, 유관기관, 학계, 관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의견 청취 과정을 여러차례 거쳐서 산업 현장의 AI·디지털 기술 수요를 충실히 담아내었다.

미디어 환경이 전통적 방송 매체에서 인터넷 매체 기반으로 진화함에 따라 경쟁의 場은 국내에서 글로벌로 경쟁의 원천은 콘텐츠에 더해 AI와 디지털 역량으로 확장되고 있다.

글로벌 OTT 기업들은 AI 기술로 이용자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활용해 킬러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개인의 취향에 맞춘 콘텐츠를 추천하고 있으며 버추얼 프로덕션 등 디지털 전환을 통해서 제작비용을 1/3 수준으로 낮추는 등 프로세스 전반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즉, 넷플릭스, 디즈니, 아마존은 미디어와 콘텐츠 뿐만 아니라 AI 등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미디어 업계도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AI·디지털 기술 활용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은 기술이나 인력 면에서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다.

또한, 글로벌 OTT와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제작비 급증 등으로 인해 적자가 심화 되어 AI를 비롯한 신기술에 대한 투자 여력도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국내 기업이 AI·디지털 혁신을 통해 글로벌 OTT와의 경쟁에서 산업 주도권을 잃지 않고 나아가 해외 진출에도 성공할 수 있도록, AI·디지털 기술 활용 촉진과 인재 양성 등을 지원하는 ‘AI와 디지털 기반의 미래 미디어 계획’을 수립했다.

“AI 기반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정책목표로 제시하고 워크플로우별 AI 접목과 디지털 전환, 인재 양성, 미디어·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3대 정책과제로 추진한다.

‘기획-제작-마케팅·유통’ 등에 이르는 워크플로우 각 단계별로 AI 접목과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술 · 서비스 개발 및 활용 등을 촉진한다.

단편영화인 ‘The Safe Zone’에서 AI가 작가처럼 스토리 아이디어를 쓰고 감독처럼 카메라와 배우의 위치 등을 제시하는 경우에서 보듯이, AI·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콘텐츠 기획과, 생성형 AI를 활용한 창작·연출 시도가 활발해짐에 따라, 관련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 응용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세부적으로는 미디어·콘텐츠社와 초거대 AI社가 협력해 기획·창작, 촬영·편집 등에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지원한다.

또한, 생성형 AI를 통해 스토리, 영상을 신속히 구현하는 한편 실사 촬영본에 대한 특수효과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국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글로벌 OTT들이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에서 1899 , 만달로리안 을 제작한 것과 같이, 국내 기업들도 AI 기반 디지털 전환 기술을 통해 제작과정에서 콘텐츠 품질을 향상시키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해외 기업이나 일부 대기업 위주로 이용하고 있는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를 중소 미디어·제작사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중대형 스튜디오 구축을 추진하고 우리나라 명소나 자연경관을 LED 스크린에서 구현되는 배경영상으로 제작, 제공한다. 아울러 중소 제작사의 민간 스튜디오 이용비용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다양한 디지털 휴먼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 하도록 지원하고 얼굴과 전신을 동시에 캡처해 AI로 고품질의 동작을 자동 생성하는 국제 공동연구 , 각종 시각화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번역 · 자막 · 더빙에 AI를 접목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도록 기술을 개발하고 이용을 지원하며 번역 등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미디어 · 콘텐츠 분야의 학습용 데이터를 확충할 예정이다.

넷플릭스가 데이터 기반으로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즈니+가 빅히어로 정글북, 스타워즈 의 흥행여부를 관객의 표정으로 분석·예측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이 AI 기반 데이터 분석 결과를 마케팅 전략의 핵심수단으로 활용하는 것과 같이, 국내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이용자 정보로도 경쟁력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한다.

소량의 이용자 데이터로부터 스스로 그 수를 늘리는 이용자 데이터 자가 증식 기술과, TV·VoD 등 실시간 방송 외에 스마트폰·태플릿 등을 통한 시청데이터와 통계데이터 등을 결합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22년 12월부터 불법 사이트인 누누티비를 차단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저작권 침해 의심사이트를 자동으로 검색하고 대응하는 자동 탐지·채증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워크플로우별 전략의 효과를 높이고 국내 미디어·콘텐츠 기업이 처해있는 기술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약 1,500여명 규모의 미디어 분야 AI·디지털 전문 기술인재를 양성한다.

신규인력 양성을 위해 미디어·콘텐츠 및 AI 기업과 협약을 맺고서 청년 대상으로 장기교육을 하는 ‘미디어 DX 아카데미’를 신설하고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재직자 대상으로는 기획·제작·유통 단계별 AI·디지털 전문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별도의 시간을 내기 어려운 종사자를 위해 온라인 교육도 제공한다.

AI와 디지털 전환 기술을 적용해 대형·글로벌向 콘텐츠를 제작·유통하는 경험을 축적할 수 있도록, 미디어-콘텐츠-기술 전문기업 컨소시엄을 지원하는 플래그십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기술개발부터 투자유치, 제작, 해외진출까지 통합 지원할 예정이며 우선 ’24년에는 개별 지원사업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시범 실시하고 ’25년 이후부터는 신규 대형사업으로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 현장 등과 긴밀히 협력·소통하고 환경 변화와 주요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동 미디어·콘텐츠 업계, AI·디지털 기술 전문기업, 학계, 유관기관,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AI·디지털 미디어 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

아울러 NIPA 를 총괄기관으로 지정해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AI와 디지털 기반의 미래 미디어 계획’은 콘텐츠에 더해, AI와 디지털 역량으로 경쟁원천이 확장되고 있는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해 수많은 고민과 논의 끝에 마련한 전략이다”고 하면서 “향후 수년 간이 골든 타임인 만큼, 혁신을 통해 아시아, 나아가서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미디어와 콘텐츠의 AI 접목과 디지털 전환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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