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에서 일어난 '1000억원대 횡령' 사건의 공범으로 지목된 증권사 직원이 자신의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증권사 영업직원 황모씨(52)는 31일 오전 10시16분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법원에 출석하면서 "출금전표를 위조해 횡령에 참여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에 질문에 "아닙니다"라고 답했다.이어 "금융감독원조사 뒤에 지인에게 PC를 포맷을 요청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
정부가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아파트 시공사인 GS건설에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조치한다. 이는 사고 책임 주체의 위법행위에 무관용으로 처분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다.특히 이번 처분 중 (국토교통부) 장관 직권인 영업정지 8개월은 ‘과징금 갈음 대상이 아니다’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GS건설은 영업정지 처분이 청문 절차 등을 거쳐 확정되는 만큼 소명 등에 적극 나선다는 입장이다.앞서 지난 4월 인천 서구 검단 AA-13-2블록 아파트 건설현장 지하주차장(1·2층)의 지붕층 슬래브가 붕괴됐다. 다만 이로 인한 인명
뉴스1에 따르면 검찰이 대규모 환매 중단으로 1조5000억원대 피해가 발생한 '라임 사태' 재수사에 착수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새로 제기한 특혜성 환매 의혹이 수사 대상이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단성한 부장검사)는 전날 금감원을 압수수색해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관련 기록을 확보했다.금감원은 24일 라임자산운용을 추가 검사한 결과 펀드 돌려막기를 통한 일부 투자자 대상 특혜성 환매와 피투자기업의 2000억원 횡령 혐의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금감원은 특히 라임이 국회의원에게 2억원을 환매해주고 모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73)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부장검사 단성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증권금융을 압수수색했다.검찰은 이곳에서 김 전 회장이 다우데이타 주식을 담보로 대출받은 내역 등을 확보했다.김 전 회장은 지난 4월 SG증권발 폭락 사태 발생 전 다우키움그룹 계열사 중 한곳인 다우데이타의 140만주를 시간외매매(블록딜)로 처분해 605억원을 확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검찰은 김
3주 만에 13조원 넘는 돈이 증발했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사태로 9개 종목 주가가 폭락하면서 불거진 일이다. 수많은 개미 투자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보았지만, 타이밍 좋게 관련 지분을 매도해 손실을 피한 사람도 있다.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얘기다.김익래 전 회장과 키움증권 측은 "우연의 일치일 뿐이다. 주가조작 세력은 알지도 못하고 전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검찰은 수사망을 좁히며 김 전 회장의 소환 조사를 검토 중이다. 여기에 김 전 회장의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으로 조사 범위를 넓혔다.◇두 번에 걸친 김익래
국민의힘 '아파트 무량판 부실시공 진상규명 및 국민안전 TF'(무량판TF)는 1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도급 불공정 행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사실이 확인될 경우 엄중하게 제재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정재 무량판 TF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공정위의 직권조사 현황 및 향후 계획 보고 후 기자들과 만나 "공정위는 이번 부실공사 유발의 원인이 불공정 하도급 행위에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김 위원장은 "공정위는 현재 15개 아파트 13개 시범 사업자의 불공정 하도급 거래 현장 조사를 하고 있고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엄중히 제재할 계
국민의힘과 정부는 16일 '연구개발(R&D) 비효율' 혁파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과 '내년도 R&D 예산 배분·조정안'을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정은 '국가연구기관 간의 통폐합'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여당 과방위원들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실무당정을 가진 결과를 이같이 브리핑했다. 박 의원은 일련의 방안에 대해 "늦어도 9월 중으로, 이른 시일 내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R&D 예산이 20조원에서 30조원으로 5년 만
자문중개업체를 통해 '2차 전지' 관련 국가핵심기술을 유출한 LG에너지솔루션 전 임원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정보기술범죄수사부(부장검사 이성범)는 산업기술보호법위반 등 혐의로 LG에너지솔루션 전 임원 정모씨(50)를 구속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정씨의 범행을 방조한 자문중개업체 가이드포인트 전 이사 최모씨(34)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정씨는 2021년 5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유료자문에 사용할 목적으로 회사의 2차 전지 관련 영업비밀 16건(국가핵심기술 1건)을 촬영해 부정취득했다. 정씨는 이 자료를 이용
충남 천안에서 10여 년 동안 전자부품 및 산업용 로봇을 제조하던 업체는 지난해 심각한 자금난을 겪었다. 거래 업체에서는 결제 대금을 송금했다고 했지만 회사 통장은 비어있었다. 이미 대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고 있던 업체로부터는 결제 독촉이 이어졌다.업체 대표는 회생절차에 들어가서야 회사 곳간에 구멍이 뚫린 사실을 알게 됐다. 특히 회삿돈을 빼돌린 범인이 직원 A씨(48·여)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회사를 되살리기에는 때가 늦었다. 신용을 잃은 회사는 결국 문을 닫아야 했다.A씨는 지난 2012년 입사해 재무관련 업무를
부영그룹이 올해 한국전쟁(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가 시행 중인 '제복의 영웅들' 사업에 3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18일 보훈부가 밝혔다.보훈부는 '제복의 영웅들 특례기부금 기탁식'이 19일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열린다며 이같이 전했다.보훈부에 따르면 이번 기부금 기탁은 생존해 있는 한국전쟁(6·25전쟁) 참전 유공자들에게 새로 만든 제복을 선물하는 '제복의 영웅들' 사업에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가 '힘을 보태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오면서 성사됐다.부영그룹은 이 창업주의 저서 '6·25전쟁 1129일'(요약본)
[한국행정일보] 아시아생산성기구의 산업연수프로그램으로 방한한 ‘태국 민관합동 경제사절단’이 산업통상자원부 정대진 통상차관보와 면담을 통해 전기차 등 미래산업 분야에 대한 양국의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세계 10위의 자동차 생산국이지만 특정국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90%를 넘는 태국은 최근 전기차산업 육성을 추진 중이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 기업들이 현지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은 쁘라윳 찬오차 태국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한-태국 공동행동계획’을 채택하고 전기차 등 첨단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투자 전문 회사로 위장해 피해자들로부터 약 100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 대표 A씨와 공동대표 B씨가 함께 구속됐다.서울 수서경찰서는 투자회사 대표 A씨와 공동대표 B씨에 대해 지난달 26일 공동투자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고 14일 밝혔다.A씨와 B씨는 회사가 대형 증권회사와 협약이 돼 있다고 투자자들을 속이고 투자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또 A씨는 국내 유명 에어소프트건 제작 업체의 대표로 피해자들로부터 선주문을 받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유령법인 42개를 설립해 190개의 대포통장을 보이스피싱 조직 등에게 대여한 조직이 적발됐다. 특히 대포통장 개설에 현직 은행원이 가담한 것으로 나타나 파장이 예상된다. 이들 대포통장에 입금된 금액은 총 62억원에 이르고 피해자가 확인된 금액도 14억원에 달한다.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호삼·합수단)은 대포통장 유통조직 총책과 주요 조직원, 사건 무마 청탁 브로커, 대포 계좌 개설을 도운 은행원 등 총 24명을 입건하고 1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합수단에 따르면 대포통장 유통조직은 2020년11월
[한국행정일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7월 12일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기술규제 대응 설명회를 개최하고 산업계 요청에 따라 과불화화합물 사용제한, 에코디자인 등 미리 준비해야 하는 최신 해외기술규제 정보 및 대응 방법을 안내했다. 지난 3월 유럽연합은 과불화화합물의 사용을 제한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하고 올해 9월까지 의견수렴 중이다. 과불화화합물은 내열성, 방수성 등의 기능이 있어 산업 전반에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쉽게 분해되지 않아 환경 잔류성이 높고 인체 건강에 미치는 유해성 문제로 유럽, 미국 중심
[한국행정일보] 중소벤처기업부는 프링커코리아와 ㈜LG생활건강 사이의 유사제품 출시로 인한 착안 베끼기 논란이 당사자 간 상생합의로 최종 종결됐다고 11일 밝혔다. 논란은 ㈜LG생활건강에서 출시한 타투인쇄기 제품에 대해 선행개발 업체인 프링커코리아가 자사의 착안 베끼기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해당 내용 확인 즉시 기술보호 지원반을 통해 초동대응을 지원했으며 프링커코리아의 행정조사 신고가 접수된 이후에는 본격적인 조사착수와 함께 조정합의에 관한 양측의 입장을 확인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는 당사자 간 지속적인 상생
[한국행정일보] EU 집행위원회는 현지시간 7.10 12:00(우리시간 7.10 19:00) EU역외보조금 규정의 이행법안 최종안을 보도자료 배포를 통해 발표했다. EU역외보조금 규정은 EU내 기업결합 및 정부조달 참여시 역외보조금 사전신고 의무를 부과하고 EU집행위가 시장왜곡 여부를 평가하고 승인여부를 결정하도록 규정한다. 이번에 공개된 이행법안은 지난 2023년 1월 12일 발효된 역외보조금 규정의 형식·절차 및 자료제출 서식 등을 규정한 법안으로 올 2월에 초안이 공개되고 의견수렴 절차를 걸쳐 최종안이 결정됐다. 한편 우리 정
[한국행정일보] 최근 6월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는 등 우리 실물경제가 회복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간 우리경제에 부담을 주던 물가가 안정세에 접어듦에 따라, 산업부는 하반기 경제 활력 제고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한다. 가장 먼저, 수출이 조기에 플러스 전환될 수 있도록 범정부적 지원을 집중한다. 자금문제로 수출을 못하는 기업이 없도록 하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184조원의 무역금융을 공급한다. 중동 LNG 운반선, ASEAN 전기차 등 주력 수출업종을 중심으로 중점 수출 프로젝트를 발굴해 관리하고 정상순방과 연계해 성과를 구
[한국행정일보] 조달청은 99억원 규모의 59개 혁신제품을 시범사용할 113개 기관을 선정하고 7월 11일 그 결과를 혁신장터에 공개했다. 이번 매칭은 특히 정부의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과 수출 지원에 중점을 두었다. 바이오헬스 혁신제품 5종을 서울대병원 등 대형 국립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17개 기관에 매칭했고 혁신제품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지난 1차 수요매칭에 이어 국제개발협력단과 협업으로 혁신제품 2종에 대한 총 8개국 11개 해외정부 기관 시범사용을 확정했다. 김윤상 조달청장은 “이번 시범구매가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이
(영암=뉴스1) 이동원 김태성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박2일 일정으로 전남을 찾아 외국인 정책 관련 현장 의견수렴에 나섰다.한 장관은 10일 오후 전남 영암군 현대삼호중공업을 방문해 LNG 운반선 건조 현장을 살펴본 뒤 협력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조선업계에 종사중인 외국인 근로자들을 만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한 장관의 이번 현장방문은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계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한 장관은 다음날인 11일에는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면담하고, 지역특화비자 등 지역기반 출
[한국행정일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0일 10시 세종 기획재정부 청사에서 간부들이 참석하는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추 부총리를 포함한 총괄과장 이상 간부들이 자율복을 입고 참석했는데, 이는 직원들이 편한 복장을 입고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업무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간부들이 솔선수범하자는 취지였다. 추 부총리는 중요한 것은 “옷”이 아니라 “업무의 성과”임을 지적하면서 직원들이 편한 옷차림을 착용한다면 더욱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샘솟고 업무 몰입도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