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노태우 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노재봉 전 총리의 빈소를 찾았다.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한 총리는 빈소에서 노 전 총리의 유족인 딸 모라 씨(62)와 아들 진 씨(57)를 위로했다. 또한 이용만 전 재무부 장관, 오재희 전 주일대사 등 조문객들과 고인에 대해 추억하며 대화했다.노 전 총리는 1936년 경남 창원(마산)에서 태어나 마산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뉴욕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5일 충남대를 방문해 이진숙 총장, 의대 학장, 병원장 등 관계자와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 이후 의대 해부학 실습실 등도 둘러본다.이번 간담회는 의대생들의 휴학계 제출 등 집단 행동이 한 달 넘게 지속되면서 정상적인 학사운영을 당부하고 교육 여건과 개선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충남대는 기존 110명이던 의대 정원이 2025학년도부터 200명으로 90명 늘어났다.이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대학이 수준 높은 의학 교육을 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의 북한군 최전방 감시초소(GP) 불능화 발표 당시 검증이 부실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22일 정부에 따르면 감사원 특별조사국은 지난 18일부터 국방부 등을 상대로 해당 의혹에 관한 감사에 들어갔다.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이 해당 의혹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 데에 따른 것이다.최근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북한이 파괴한 북 GP와 관련해 우리 측의 현장 검증이 부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앞서 남북은 '9·19 남북군사합의'를 통해 비무장지대 안에 GP를 전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2일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40개 대학 총장과 영상 간담회를 열어 교육여건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정부가 의대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한 이후 처음 열리는 간담회다. 의대 증원에 따른 각 대학의 교육여건 조성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학생 복귀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했다.회의에서 이 부총리는 대학에 의대 증원에 따른 교육 여건 개선 계획을 마련하고, 이에 따른 정부 지원 수요를 제출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다.또한 의대 학생들에게 수업 현장으로 돌아가고 교수들에게는 집단사직 등 단체행동을 멈춰
의사의 지시를 받아 카테터(가느다란 관)를 뺀 간호사들이 무면허 의료행위를 했다며 검찰이 기소유예 처분한 것은 부당하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간호사 A 씨 등 7명이 기소유예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 결정했다.수원지검 성남지청은 2020년 12월 의료법 위반 혐의로 송치된 A 씨 등 간호사 총 7명을 기소유예 처분했다.A 씨 등은 2019년 6~7월 신경외과 전문의 2명이 공동 개설한 병원의 병동에서 의사들의 지시를 받고 환자의 환부에 삽입된 카테터를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 빈소에 8일 정치권 주요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는 물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심상정 녹색정의당 원내대표 등 야당 지도부도 빈소를 찾았다. 조국 조국혁신당, 이준석 개혁신당, 이낙연 새로운미래 등 제3지대 대표들도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손 여사 빈소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한오섭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진
간호계가 정부의 필수의료 패키지 등 의료개혁을 지지하고 새로운 간호법안 추진을 공식 요청하고 나섰다.간협은 8일 성명서를 통해 "한덕수 국무총리의 적극적인 의지 표명을 적극 환영한다"며 "정부의 의료정책 기조가 '의사만의 독점적인 권리'에서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방향'으로 달라졌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대한간호협회가 새로운 간호법안의 제정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정부는 국민 보건 체계를 강화하는 의료 개혁에 간호사분들의 의견을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데 이어 전임의들의 대거 이탈도 가시화하는 가운데 병원에 남아 있던 교수들마저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그간 제자들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정부와의 중재를 위해 나서려 했던 교수들이었지만 정부가 이탈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면허정지 절차를 밟기 시작한 데다 대학들이 2000명을 훨씬 뛰어넘는 규모의 의대 증원 신청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수들이 "더 이상은 못 참겠다"며 행동을 시작한 것이다.7일 의료계에 따르면 현재 교수직을 내려놓고 학교를 떠나겠다는 교수가 늘고 있어 의과대학 차원에서 사의를 표한 교수
'집단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6일 경찰 첫 소환 조사에 출석했다.주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47분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 앞에서 출석 직전 기자회견을 열고 "교사에 의해 전공의들이 대학병원을 떠나게 돼 업무방해를 했다는 혐의로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두려울 것도 감출 것도 없다"고 말했다.또 "오늘날 의사들의 저항은 가짜뉴스와 허위 선동에 맞서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주 위원장을 비롯한 의협 전현직 집행부는 '전공의 집단 이탈'과 관련한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의대증원을 반대하는 의사들이 3일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총궐기대회를 열고 정부를 성토했다. 이에 정부는 "불법적으로 의료 현장을 비우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의무를 망설임 없이 이행할 것"이라며 압박을 이어갔다.복귀 시한(2월 29일)을 넘겨서도 오지 않은 전공의들의 행정처분과 집단행동을 주도한 대한의사협회 간부의 사법절차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의사들은 "정부가 의사를 영원한 의료 노예로 만들려 한다"고 반발하는 등 양측 충돌은 계속될 전망이다.대한의사협회 의대증원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2024년도 국가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 제1차 시험 응시율이 70.5%로 집계됐다고 인사혁신처가 2일 밝혔다.이날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진행되는 이번 시험에는 총 1만2014명 중 8475명이 응시했다.응시율은 3년 연속 하락세다. 2022년에는 75.9%, 2023년에는 73.7%를 각각 기록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4일 차세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를 개통한다고 3일 밝혔다.'어디가'는 대입정보 검색과 성적 분석, 대입 상담까지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대입정보포털로, 2016년 3월 개통했다. 지난해에는 54만여명이 이용했다.기존 누리집을 전면 개편했다. 종전에는 모바일에서 접속하려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 원하는 환경에서 쉽게 누리집에 접속할 수 있다.사용자와 관계없이 동일한 대입 정보를 제공하던 것도 개선했다. 학년별, 입시 시기별로 필요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한
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복귀시한인 2월 29일 병원장들이 연일 전공의들의 업무 복귀를 호소하고 나섰다. 세브란스병원장, 삼성서울병원장에 이어 서울성모병원 등을 보유한 가톨릭중앙의료원도 전공의들에게 "돌아와달라"고 메시지를 보내고, 의료현장으로 복귀를 호소했다.1일 서울성모병원 등에 따르면 이화성 가톨릭대학교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은 전날 밤 소속 전공의들에게 "생명존중의 참의료를 펼치고 싶어하는 여러분들이 의료현장을 떠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현상황에 대해 선배 의사로서, 기관의 책임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
대전에서 응급실을 찾기 위해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 80대 환자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정부가 현장조사에 나서는 한편 의사 집단행동으로 환자에게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조치를 위해 '즉각대응팀'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정부는 또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을 완화하기 위해 27일부터 진료지원인력(PA) 간호사를 투입하는 시범사업에 돌입한다. 오는 29일에는 의료사고 보험과 공제에 가입한 의료인에 대한 형사처벌을 면책하는 '의료사고처리 특례법' 제정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입법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조규홍 의사 집단
의사단체가 전공의 집단 이탈로 인한 의료 대란을 막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비상 의료 대책에 대해 "의사들이 수십년 동안 주장했던 정책을 마치 대단한 대책인 것처럼 말하고 있다"며 비판했다.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2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응급환자들은 대학병원으로 가고, 중증도 환자들은 지역병원으로 가고, 경증 환자들은 동네의원으로 가라고 하는 것이 정부의 현재 의료 재난 상태의 대책이라고 말하는데 우리는 그 부분들이 상당히 우습다"고 직격했다.주 위원장은 "중증·응급환자 중 진료
전공의들의 근무지 집단 이탈로 인한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6개 보훈병원이 비상진료체계 가동에 나섰다.25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중앙보훈병원 △인천보훈병원 △대전보훈병원 △대구보훈병원 △부산보훈병원 △광주보훈병원 등 6개 보훈병원이 비상진료체계를 가동 중이다.이들 병원 응급실과 중환자실은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공의 공백에 대응해 전문의가 병동과 응급실 당직근무를 서고 있다.또 응급 환자의 이송‧전원 등 비상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보훈병원 인근 대학병원, 소방서 등과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있다.아울러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료계의 집단행동과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구성해 관계 부처와 17개 전국 시·도가 함께 범정부 총력 대응 체계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오늘 오전 8시부로 보건 의료재난 경보단계를 위기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총리실에 따르면 22일 기준 전공의 수 상위 100여개 병원에서 총 8900여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내고, 그중 7800여명이
서울시는 23일 오전 8시 의사 집단행동과 관련한 정부의 위기경보단계가 경계에서 심각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시장이 본부장, 행정1부시장이 차장을 맡는다. 상황총괄반, 의료·방역반, 구조·구급반 등 총 6개 실무반으로 구성·운영한다.본부는 이날 차장 주재로 시 유관부서, 25개 자치구와 긴급회의를 열고 비상의료체계와 의료 공백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서울시는 자치구, 시립병원·민간병원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의사 집단행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한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20일 현실화되면서 군 당국이 의료공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지원에 나섰다. 전국 12개 군병원은 응급실을 개방하고, 민간인의 출입절차를 간소화했다.'빅5'로 불리는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의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은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이날 오전 6시부터 근무를 중단한다. 사실상 파업에 돌입한 것이다. 상급종합병원 의사 인력의 30∼40%를 차지하는 전공의들은 교수의 수술과 진료를 보조하고 주치의로서 입원 환자의 상태를 점검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20일부터 전공의 파업 시작한데는데 답이 없습니다. 우리 병원에 중환자 분들 이미 너무 많은데, 다른 병원에 전원시키는 것도 아니고 그대로 저 환자들 놔둔 상태로 나가버리면 죽이는 거나 다름없습니다."(서울아산병원 소속 간호사)전공의들의 무더기 사직서 제출과 현장 이탈로, 자리를 비운 전공의들의 업무를 대신할 의료인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19일 의료계에 따르면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이 '19일까지 사직서 제출, 20일 오전 6시 업무 이탈'을 예고했지만 빅5 병원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병원에서도, 예정 보다 빨리 전공의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