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20일 내년도 예산안에 사실상 합의, 21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2시 예산안을 합의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김 의장은 또 21일 본회의를 소집, 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 했다. 김 의장은 "오늘 본회의는 오후 2시30분부터 하고 예산안 자체는 시트 작업을 해야 해서 내일로 넘어갈 것"이라고 했다.여야가 예산안 협상에 최종적으로 합의하면 정부는 곧바로 시트작업(예산명세서 작성)에 돌입하는 데 통상적으로 10~11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여야가 합의안을 발표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공수처법)을 저지하겠다며 국회의사당 진입을 시도한 혐의로 기소된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서울남부지법 형사5단독 이보람 판사는 18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주거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대표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오경훈 당시 우리공화당 비서실장과 우리공화당 지지자 A씨에게는 각각 벌금 400만원과 200만원을 선고했다.조 대표는 2019년 12월13일 당시 우리공화당 당원과 지지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수처법 반대 기자회견을 마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거론되는 데 대해 "아직 정치력이 검증되지도 않았는데 온갖 풍상을 다 맞아야 하는 비대위원장 자리는 한동훈을 조기에 소진하고 총선에도 도움이 안 될 수 있다"고 밝혔다.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동훈은 정치신인이지만 우리당의 유력한 차기주자"라며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다. 한 장관은 당이 잘 키워야 한다. 아껴 써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저도 처음엔 한 장관이 인지도와 지지도가 압도적이고 참신해서 비대위원장을 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현직 국회의원이 자신의 지역구 행사 때 돼지머리에 5만원권 한장을 꽂았다가 선거법 위반혐의로 자칫 의원직을 잃을 위기에 빠졌다.14일 정치권과 검찰 등에 따르면 경북 구미경찰서는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경북 구미시갑)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구 의원은 지난 1월 지역내 마라톤 동호회 행사에 참석해 돼지머리에 5만원권을 꽂아 기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지난 7월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사회 상규에 어긋나지 않는다며 두차례나 혐의없음 의견을 냈다가 이번엔 선거법 위반 혐의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3일 돌연 대표직 사의를 표명했다. 다만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요구했던 총선 불출마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아 지역구인 울산 남구을 출마 가능성도 여전히 제기된다.김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며 "더이상 저의 거취 문제로 당이 분열되면 안된다"고 했다.하지만 사퇴 입장문 어디에서도 총선 불출마 혹은 출마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김 대표는 지난 11일 혁신위의 지도부·중진·대통령 측근 불출마 혹은 수도권 험지 출마 최종 권고 당시만 해도 "가진 기득권을 모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당 창당을 시사하면서 당내에선 '지도부 흔들기'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친명(친이재명)계의 반발이 거센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가 이 전 대표를 비롯한 비명(비이재명)계를 끌어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창당을 시사하는 발언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28일 첫 공개포럼을 시작으로 강연과 인터뷰 등을 통해 민주당을 작심 비판해 왔다.최근 들어서는 "제3의 선택지가 필요하다"며 창당을 시사한 데다,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 등을 만나는 등
여야는 2023년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8일 본회의를 열고 다수의 민생 법안을 처리했다.하지만 내년도 예산안 처리는 오는 20일로 미뤘고,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노조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과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방송3법)은 국회 재투표에서 부결돼 결국 폐기됐다.여야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147개 민생 법안을 여야 합의로 가결했다.지난 10월 일몰된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을 3년 더 연장하는 새 기촉법, 금융사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한 지배구조법 개정안, 교원의 정당한 교
더불어민주당이 전임 대표들의 '입'에 휘청거리고 있다. 이재명 대표의 당부에도 총선 '낙관론'이 이어지는가 하면 이 대표의 행보를 겨냥한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9일 야권에 따르면 이해찬 전 대표는 지난 6일 총선과 관련 "민주당이 자신감을 가지고 하면 1당을 뺏길 것 같지 않다. 단독 과반을 넘기느냐 아니면 지난번처럼 180석을 먹느냐가 관건"이라며 "수도권에서 70석만 얻어도 150석"이라고 말했다.총선 '낙관론'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송영길 전 대표 또한 위성정당을 예고하며 윤석열 대통령 퇴진당을 만들면 민주당과 함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이재명 대표를 때리며 존재감을 부각하고 있는 가운데 당내 이 전 대표를 바라보는 시선이 갈린다.나아가 이 전 대표와 김부겸, 정세균 전 총리 등 이른바 '총리 3인방'의 존재감 또한 커가면서 이를 둔 친명(친이재명)과 비명(비이재명)계 간 온도차가 감지된다.이 전 대표는 전날(7일) 이 대표와의 이른바 '명낙회동' 가능성에 대해 "지난번처럼 사진 한 장 찍고 단합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면 의미 없다"고 말했다.그는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부각하면서도 "'당은 이대로 갈 테니 아무 말 말고 따라오라
국민의힘은 8일 2020년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피격) 사건' 당시 문재인정부의 초동대처 부실, 사실 은폐, 수사결과 왜곡 등을 지적한 감사원 감사 결과와 관련해 "우리 국민의 피살을 방치하고 조작했다.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사건 당시 국가기관은 고(故) 이대준씨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사실을 알았지만, 대북 통지와 구조 요청 등 마땅히 취했어야 할 조처를 하지 않았다"며 "과실이나 불가항력이 아닌 태만으로 인해 국민 생명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이재명 대표로부터 개인적으로 당내 문제에 대해 묻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조 의원은 이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당내 비명(비이재명)계 모임 원칙과 상식에 만나자는 연락이 왔냐는 질문에 "그런 건 없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조 의원은 "사적으로 (이 대표로부터) 일주일 전인가 전화가 왔다"며 "뉘앙스는 뭔지 모르겠는데 듣기로는 뭐가 문제라서 그렇게 시끄럽게 하냐는 것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어디서부터 얘기를 해야 되냐 막막하다, 사람들한테 얘기 들어보고 다시 얘기하자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내년 총선 출마설이 이어지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출마한다면 '이재명 심판론'을 들고 당신(이재명)이 계양을 가든 안동을 가든 성남을 가든 반드시 심판하겠다는 의지로 덤벼야 한다"고 말했다.윤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이 대표에 대해 한 장관은 '증거가 차고 넘친다'(고 했다), 당연히 (이 대표가) 구속될 것이라고 본분들이 많은데 구속이 안됐다. 구속은 못 시켰어도 정치적으로 당신을 심판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덤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의원은 "내년 선거는
[한국행정일보] 권인숙 국회의원은 12월 4일 용인시 처인구 관련 사업을 위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총 8억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교부세는 처인구 관내 도로 환경 및 안전시설 개선을 위한 총 3개 사업 진행에 사용될 예정이다.지난 4일 발표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결과에 따르면, 용인 처인구 관련 확정된 교부세는 남사읍 전궁리 일원 배수관로 설치 2억원 신대천 보안등 설치 1억원 역북터널 피난대피시설 설치 5억원으로 총 8억원 규모이다. 그 중 남사읍 전궁리 일원 배수관로 설치 사업의 경우, 상수관로 신설을 통해 일대 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선 자금을 불법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법원이 김 부원장이 받은 수수자금 중 일부가 실제로 경선에 사용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파악됐다.1일 김 전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및 뇌물 혐의 1심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는 "김 전 부원장이 이 대표의 대선 경선을 위한 정치활동 전개에 정치자금 필요하게 되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경선을 위한 정치자금 요구했다"고 봤다.유 전 본부장은 이를 남욱 변호사
대장동 개발사업과 의혹과 관련한 재판 첫 선고가 내려졌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는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사건 1심 선고 공판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정민용 변호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정치자금법 위반 및 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징역 5년형을 선고하고 벌금 7000만원과 6억7000만원의 추징금을 명령했다. 또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김 전 부원장을 법정 구속했다.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된
함세웅 신부가 "방울 달린 남자들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하나보다 못하다"며 대놓고 문재인 전 대통령,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비판했다.함 신부는 30일 밤 서울 종로구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 추 전 장관 출판기념회에서 "제가 정치하시는 많은 분들을 만났는데 거친 표현을 하자면 남자들, 방울 달린 남자들이 여성 하나보다 못하다"면서 "문재인 대통령, 이낙연 총리 또 무슨 비서관들 장관들 다 남자들이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 남자들이) 여성의 결단을 수렴하지 못해 지금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을 가져왔다"며 "이건 우리
[한국행정일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국회의원은 2023년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4년 연속 전국 어업인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현안 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어업인들은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한 일본정부뿐 아니라 한국정부도 책임이 있다고 평가했다. ‘오염수 관련 피해보상 책임 주체’에 대한 질문에 59.5%가 일본정부라 응답했고 34.4%가 한국정부도 책임이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어업인들은 ‘오염수 방류 관련 정부 대응’질문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법무부와 대법원, 대검찰청 등의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국감)가 오는 10일 시작된다.올해 국감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과 민주당 돈봉투 의혹 등 검찰의 정치권 수사를 두고 여야 간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법조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 및 사형제와 관련해 야당-피감기관 간 공방도 벌어질 전망이다.◇ 이재명-민주당 '정치수사' 공방 예고1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사위는 10일부터 27일까지 총 80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법무부와 대법원, 대검찰청 등의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국감)가 오는 10일 시작된다.올해 국감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과 민주당 돈봉투 의혹 등 검찰의 정치권 수사를 두고 여야 간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법조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 및 사형제와 관련해 야당-피감기관 간 공방도 벌어질 전망이다.◇ 이재명-민주당 '정치수사' 공방 예고1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사위는 10일부터 27일까지 총 80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10일 대법원을 시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