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딛고 희망 나눈’ 조봉현 조사관, 민원봉사대상 수상

2011-10-19     조주연
▲ 이현동 국세청장(왼쪽)이 2011년 10월 19일(수) SBS 등촌동 공개홀에서 열린「제15회 민원봉사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인 부산진세무서 조봉현 조사관에게 특별승진 심사예정증서를 주고 있다.
장애인으로서 30년여간 어려운 이웃을 돕고 민원 서비스 개선에 앞장선 국세공무원이 ‘제15회 민원봉사대상*’에서 대상(大賞)을 수상했음

* 민원봉사대상 수상자 : 대상 1명, 본상 13명

영예의 주인공인 조봉현 조사관(51세, 부산진세무서)은 본인의 신체장애(지체 2급)에도 불구하고 근육장애인을 위한 복지단체(‘부산근육장애인재활협회’)를 만들어 25년 동안 희귀·난치병 환자의 재활과 생계를 지원해 왔음

또한, 주변의 독거노인을 돌보고 인근 학교에서 근로청소년의 야학교사로 활동하는 등 지난 30여년간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해왔음

봉사활동 뿐 아니라, 일선 세무관서에서 근무하면서 민원 프로세스와 서식 개선, 민원실 어르신 도우미 운영 등을 주도하여 민원인 불편 해소에도 크게 기여하였다는 주위의 평가를 받아 왔음

* ‘본상’은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한국어 교실을 운영하고 국내에서 사망한 외국인근로자의 장례를 직접 주관한 송하진 조사관(54세, 서광주세무서)과 지방공무원 12명이 수상하였음

행정안전부(장관 맹형규)는 10월 19일(수) 오전 SBS 등촌동 공개홀에서 ‘제15회 민원봉사대상’ 시상식을 열고, 조봉현 조사관과 같이 대민봉사를 위해 헌신한 공무원 14명에게 시상하고 노고를 격려했음

행정안전부·SBS가 공동주관하는‘민원봉사대상’은 일선 현장에서 국민에게 봉사하고 민원행정 발전에 이바지한 공무원을 매년 발굴하여 표창하는 상으로, 1997년 도입 이래 지난해 14회까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만 선정하여 왔음

그러나, 금년에 처음으로 중앙행정기관 공무원(47개기관, 623천여명)까지 확대하였으며, 이번에 중앙행정기관 최초로 국세청 직원이 대상(1명)과 본상(1명)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아 화제임

*올해 수상자는 전국의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천받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현지 공적 확인과 공적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大賞 1명과 본상 13명을 최종 선정했음

이날 행사에는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이현동 국세청장 등 수상자 소속 단체장과 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했음

이현동 국세청장은 “열악한 세정여건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돕고 민원서비스 개선에 앞장 선 수상자들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하고, “사회적 약자 계층에 대한 관심을 높이면서 납세자에게 한걸음 더 친근하게 다가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