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로 파병되는 함정이 내년 이후 광개토대왕급(DDH-I) 구축함, 2016년 이후에는 호위함(FFG)으로 다양화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또 연합해군사령부(CMF)와 더불어 유럽연합(EU)의 대해적 작전에도 동참하고 작전지역도 확대한다.

합동참모본부는 24일 오정일 민군작전부장 주관으로 ‘2014년도 해외파병활동 성과분석회의’를 개최하고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업무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해외파병 50주년인 올해의 파병성과를 평가하고 내년도 발전방향이 제시됐다.

▲ 지난 5월 16일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청해부대 16진이 장병과 가족들의 환송을 받으며 출항하고 있다. 청해부대 16진 문무대왕함(4400t급)은 네 번째 파병임무를 수행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해외파병과 관련해 합참은 내년 신규파병으로 시에라리온 에볼라 긴급구호대 총 3개진 15명을 파병할 계획이다. 1진 임무수행은 29일부터 개시되며, 3진은 내년 3월 21일 임무를 종료할 계획이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아크부대는 주둔지를 현재의 알아인 지역에서 스웨이한 자예드 밀리터리 시티로 이전한다. 새로운 주둔지는 200명 기준의 최신시설로 신축되며, 이전 작업은 1월부터 이뤄진다.

또 파병지역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거점구축과 전략 발전을 위해 미 아프리카사령부에 연락장교를 파병해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UAE 아부다비에 해군 연락사무소를 개설해 더욱 적극적인 국방협력을 추진한다. 또 정부 관계부처 간 협업을 위한 협의체도 구성키로 했다.

이 밖에도 부대파병 기간이 6개월에서 8개월로 늘어남에 따라 재보급 방안을 재검토·보완하고, 운용 유지물자에 대한 수시 재보급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파병준비단의 파병준비 여건 보장을 위해 위탁교육업체와 사전협조를 하는 등 교육체계에 대한 검토도 이뤄졌다.

2014년 해외파병 현황은 부대파병 4개국 1053명, 개인파병 12개국 42명 등 총 14개국 109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프가니스탄의 오쉬노부대가 지난 6월, 필리핀 아라우부대가 12월에 완전 철수함에 따른 것이다.

각 해외파병부대의 주요 성과로 남수단 한빛부대는 125km에 이르는 도로를 보수하고, 17km의 백나일 강 차수벽 설치, 난민보호소 등 유엔시설 공사를 성공리에 마치는 등 오랜 내전으로 황폐화된 남수단을 재건하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

레바논 동명부대는 무장세력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고정감시 4433회, 연합 도보정찰 14회를 수행했으며, 공공시설 보수 등 주민 숙원사업 39건, 레바논군 총사령부 지휘통제실 개선 등을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말리아 청해부대는 선박호송 139척, 안전항해지원 1648척 등 아덴만 역내 통항 선박의 안전항해를 지원했으며, 지난 8월 104명의 리비아 재외국민 철수작전을 지원해 해외 국민의 안전을 보장한 바 있다.

UAE 아크부대는 UAE군과의 연합훈련 6회, UAE군의 첨단시설을 활용한 훈련을 통해 UAE군의 특수전 능력을 향상시키고, 우리의 특수작전 능력도 배양했다.

필리핀 아라우부대는 공공시설 67개소를 복구하는 등 슈퍼태풍 하이옌으로 인한 피해지역의 상처를 성공적으로 보듬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 밖에 제도적으로는 해외파병부대 교대주기를 6개월에서 8개월로 개선하고, 현지 위험 정도에 따른 탄약 장비 휴대기준 재정립, 재외국민 보호계획 수립, 청해부대 작전구역·기항지 확대, 동명·한빛부대 민군작전 범위 확대 등이 이뤄졌다.

오 민군작전부장은 “내년에는 유관부서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파병 대상 국가를 중심으로 국익 창출을 위한 전략적 거점을 구축하고, 개인과 부대파병의 역할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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