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월 28일 오후 여의도 KBS 홀에서 열린 ‘국방부장관상 군가합창대회’에서 용산구립합창단이 군가 <숭고한 맹세>를 부르고 있다.

“전우여 들리는가 그~성난 목소리~ 전우여 보이는가 한~ 맺힌 눈동자~!”

군가 <전선을 간다>가 금요일 저녁 여의도에 울려 퍼졌다. 대표적인 군가여서 그런지 객석 곳곳에서 작게나마 따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응원하러 온 아버지 세대와 공연에 나선 요즘 세대가 하나로 이어지는 순간이었다.

올해로 세번째를 맞이한 ‘국방부장관상 군가합창대회’가 지난 11월 28일 오후 7시 30분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다. 각계 인사, 일반시민과 국군 장병 등 1,500여 명을 초청해 군 사기진작과 민·군 협력 의지를 다지는 화합의 장이었다.

합창대회는 각각 민간합창단과 군합창단 공연을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했다. 민간합창단이 참가한 1부에서는 도봉구립합창단 등 6개 팀이, 군합창단이 참가한 2부에서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등 6개 팀이 경연을 펼쳤다. 군합창단의 경우 군가 합창 외에도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수방사팀은 뮤지컬 형태로 각색한 군가 <나를 넘는다>로, 해병대 제2사단팀은 ‘연평도 포격사건’을 총기와 타악기를 이용한 퍼포먼스로 재구성한 공연으로 객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12개 참가 팀의 강하면서도 화려한 공연에 관객들은 흠뻑 빠져들었다.

▲ 해병대 제2사단팀은 군가 <나가자 해병대>를 부르며 총기와 타악기를 활용해 ‘연평도 포격사건’을 이야기했다.
▲ 마지막에는 국군교향악단 브라스 밴드 연주에 맞춰 참가자 전원이 군가 메들리를 합창했다.

뮤지컬 같은 무대공연… 대상은 수방사팀 차지

열띤 경연에 이어 소프라노 김은경과 테너 신동원의 특별공연도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국군교향악단 브라스 밴드 연주에 맞춰 참가자 전원이 군가 메들리를 합창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 영예의 대상은 <나를 넘는다>를 부른 육군 수도방위사령부팀에 돌아갔다. 민간과 군에서 각각 1팀씩 선발된 최우수상은 대한항공 직원들로 구성된 칼맨싱어즈합창단과 해병대 2사단이 받았다. 또 구립합창단인 강남합창단과 치의과학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차콰이어합창단, 공군11전투비행단, 국군간호사관학교 등 4개 팀이 우수상을 받았다. 이외에 인기상은 도봉구립합창단이, 장려상은 용산구립합창단과 카르페디엠합창단·육군21사단·해군3함대가 각각 차지했다.

수상 팀에는 상장과 소정의 상금이 수여됐다. 대상을 차지한 육군 수도방위사령부는 10월 1일 ‘국군의 날’을 상징한다는 의미로 1천1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보다 앞서 열린 ‘육군 군가합창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이 팀은 상금 300만원을 성금으로 맡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국군간호사관학교팀 학생의 학부모인 김현동(47·경남 창원시) 씨는 “다양한 형태로 군가를 부른 재능과 끼에 놀랐다”며 “형식은 달랐지만 예전 군복무 시절이 생각나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했다

▲ 국군간호사관학교 학생들이 경연대회에 참가한 동료들을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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