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급증했다.

10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에 전국 응급의료기관에서 온열질환으로 치료받은 환자가 37명 발생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발생한 환자 수 15명에 비해 2배가 넘는다.

보건당국이 운영하는 폭염건강피해 감시체계를 통해 이달 첫주에 보고된 온열질환자는 열사병 14건, 열실신 11건, 열탈진 8건 등 총 37건이다.

열사병은 피부가 뜨거워졌지만 땀은 나지 않고 맥박이 빨라지며 두통, 어지러움, 메슥거림,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열탈진은 피로감, 두통, 오심, 구토 등 증상을 보이며, 열실신은 더위로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것을 말한다.

남성환자가 27명으로 73%를 차지했고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과 40대가 각각 14명과 11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올 들어 폭염특보가 발효되지는 않았지만,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으므로 갑작스런 더위에 신체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활동 강도를 조절하라고 당부했다.

폭염주의보는 6∼9월에 일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날씨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보일 때, 폭염경보는 이틀 이상 최고기온이 35℃ 이상 올라갈 것이란 예보가 나올 때 내려진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 속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평소보다 물을 더 많이 마시고,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장시간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피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차 안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므로 주차한 차에 장시간 혼자 머무르지 말고, 과도한 음주는 몸 안의 수분을 급격히 배출시키고 체온조절 중추의 기능을 둔화시키므로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폭염 시 9가지 건강관리 수칙

◎ 식사는 가볍게 하고,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한다.
 - 뜨거운 음식과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으로 물을 섭취
 - 운동 할 경우 매시간 2-4잔의 시원한 물을 섭취
 - 수분섭취를 제한해야하는 질병을 가진 경우 주치의와 상의 

◎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염분과 미네랄을 보충한다.
 - 스포츠 음료는 땀으로 소실된 염분과 미네랄 보충 가능
 - 염분섭취를 제한해야하는 질병을 가진 경우 주치의와 상의

◎ 헐렁하고 가벼운 옷을 입는다.
 - 가볍고 밝은 색의 조이지 않는 헐렁한 옷

◎ 무더운 날씨에는 야외활동을 삼가며 햇볕을 차단한다.
 - 가급적 야외활동 피하며, 서늘한 아침이나 저녁시간 활용
 - 야외 활동 중에는 자주 그늘에서 휴식
 - 창이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 착용, 자외선 차단제 바름

◎ 가급적 실내에서 활동하며 냉방기기를 적절히 사용해 실내온도를 적정수준(26~28℃)으로 유지한다. 
 - 에어컨이 작동되는 공공장소 이용

◎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피며 활동의 강도를 조절한다.
 - 우리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신체활동을 제한, 적응시간확보
 - 또한 스스로 몸의 이상증상을 느낄 경우 즉시 휴식

◎ 주변 사람의 건강을 살핀다.  
 - 노인, 영유아, 고도 비만자, 야외 근로자,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질환, 우울증 등) 주의 필요
 - 주변에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이 계신 경우 이웃과 친인척이 하루에 한번이상 건강상태 확인

◎ 주정차된 차에 어린이나 동물을 혼자 두지 않는다.
 - 창문을 일부 열어두더라도, 차안의 온도는 급격히 상승

◎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나 1339에 전화 후 다음의 응급처치를 취한다.
 - 환자를 그늘진 시원한 곳으로 이동
 -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재빨리 환자의 체온 낮춤
 - 시원한 물 섭취 (의식이 없는 환자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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