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육군 의장대와 군악대 시범공연이 대전 갑동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렸다. 올해 행사는 애국심을 더욱 고취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강화됐다.

초등학교 4학년, 2학년 자매를 둔 서울 도화동의 홍지은(39)씨는 올해도 아이들과 함께 보훈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지난해 호국 퍼레이드에 참여한 이후 나라사랑과 통일에 대한 자녀들의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홍씨는 “군인·경찰·소방관 등 나라를 위해 일하는 분들과 함께 전쟁기념관에서 서울광장까지 걷는 동안 아이들이 국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낀것 같다”며 “판박이를 이용해 손목에 태극기도 새기고 퍼레이드 후에 열린 콘서트도 관람할 수 있어 알찬 가족 나들이였다”고 말했다.

올해에도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올해는 특히 종전 6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로 그 의미가 더하다. 6월 6일 현충일 추념식을 시작으로 6·25전쟁 행사, 나라사랑 고궁사랑 걷기대회, 시민과 함께하는 호국 퍼레이드, 국민대통합 마라톤대회 등이 이어진다.

단연 눈에 띄는 것은 6월 29일 진행되는 ‘시민과 함께하는 호국 퍼레이드’다. 서울 용산동 전쟁기념관에서 서울 태평로 서울광장까지 3.7킬로미터 거리에 국방부 군악대를 선두로 국방부 의장대, 태극기행렬, 국가유공자, 경찰 기마대, 경찰 악대, 경찰 의장대, 제복 코스프레 동호회, 풍물패와 일반 시민 등 약 1만 명의 행렬이 이어질 전망이다.

제58회 현충일 추념식은 6일 오전 9시55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보훈처 주관으로 열린다.

UN군 참전 60주년 평화캠프 등 열려

UN 참전국 국기와 한국군 참전 부대기가 입장하고 나면 참전 영웅 롤콜(Roll Call, 국가유공자의 이름을 후손들이 낭독) 등의 행사를 거행하며 전날에는 국내·외 참전용사 초청 위로행사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UN군 참전 60주년을 맞아 미국 등 UN 참전국에 대한 감사를 표하는 행사가 많다. 6월 말 UN 참전용사를 초청해 판문점 견학, 병영체험, 문화체험 등을 진행한다. UN 참전국 청소년 평화캠프도 열려 21개국에서 모인 대학생 200명이 전쟁사 강연, DMZ 견학, 프로야구 시구, K팝 체험 등을 함께한다. UN 6·25 참전 기념비 순례 및 참배와 참전국 국기동산 조성, 평화거리 조성 등도 진행된다.

‘내 가슴에 달린 또 하나의 태극기’라는 슬로건에 따라 전국적으로 진행하는 ‘나라사랑 큰나무’ 배지 달기 운동도 그 일환이다. 배지의 태극무늬는 국가를 위하여 희생한 국가유공자의 애국심을, 파랑새와 새싹은 자유와 희망을 상징한다.

보훈처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프로야구 경기장 등에 적극적으로 보급해 패용을 권장하고 있다. ‘하늘나라 우체통’ 개설을 기념해 진행하는 ‘나라사랑 엽서쓰기’ 대회, 나라사랑 영화제, 폐조화를 활용한 ‘추모의 꽃, 정전을 말하다’ 조형물 설치 등도 같은 맥락이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다양한 호국 행사를 통해 계층·이념·세대 간 갈등을 극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보 한국행정일보는 여러분의 제보로 문제를 해결하고 각종 비리와 공무원의 갑질과 불편부당한 사간 사고 등을 제보해 주세요 (한국행정일보 신문고 이용 하세요)
독자안내 기사의 수정 및 삭제는 정기구독자 에게만 서비스 합니다. 정기구독에 가입한 후에 news@dailypress.co.kr 로 요청해 주세요
국민과 소통하는 행정뉴스 www. dailypress.co.kr
한국행정일보는 정부기관의 정책, 활동, 인물, 성과를 보도하는 언론사입니다.
정부기관의 언론보도를 지원하고, 정부와 국민의 소통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한국행정일보는 온라인으로 뉴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정부기관의 소식과 자치단체
그리고 공기업의 언론보도 등에도 뉴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한국행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안내 기사의 수정 및 삭제는 정기구독자 에게만 서비스 합니다

국회일보사 구독자 여러분께 유료화 전환에 대한 안내

창간 이후 10여년 넘게 무료로 컨텐츠를 개방해온 한국행정일보는 모든 컨텐츠를 무료로 개방해 왔습니다만 오늘부터는 경영합리화의 일환으로 모든 컨텐츠는 유료로 전환 됨을 알려 드립니다.

국회일보사는 신속하고 정확한 기사 제공으로 고품질의 독자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원에 가입하는 독자에게는 정가에서 20%에서 270%까지 활인하는 특전을 제공하면서 1년 정기구독자는 카드 결재가 가능하며, 2년에서 3년 장기 구독자는 통장입금이나 가상계좌를 통해 결재 하실 수 있습니다.

모든 기사는 기사량의 50%만 노출됨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추가로 기사를 확인하시려면 회원가입 후에 매체별 연도별로 체크해주시고 구독신청하시고 결재가 확인 되시면 즉시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