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정부 법제처장은 2012년 4월 3일(수) 1:30부터 2시간가량 경기도 이천상공회의소(회장 신현익)에서 지역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법제처가 법제도 속에 있는 가시를 현장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찾아 정비해나간다는 정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 20개 기업이 참여한 간담회에서 기업 대표자들은 주로 규제 문제 등 기업활동과 관련한 애로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 특히 하나의 대상에 관련되는 법령의 수가 지나치게 많을 뿐만 아니라 그 많은 법령들 간의 체계도 복잡해서, 기업들이 기업활동을 할 때 적용되는 법령 간의 효력 순위나 중복 적용 여부 등을 알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아울러 정부 정책이 담긴 법령안의 경우 정부가 입법예고는 하면서도 그 후의 상황이 공개되지 않아 입법 진행 상황을 알 수 없어 답답하다면서 국민과 기업이 입법 진행 상황을 알 수 있도록 법제처에서 시스템적으로 공개해줄 것을 요청했다.

  □ 이에 대해 제정부 처장은 
- "전문가들도 알기 어려운 용어와 복잡한 법체계가 국민과 기업을 힘들게 하고 있는 현실에 공감한다"면서 "법제처가 관계기관과 협조해서 법체계를 간결하게 하고 법령용어도 개선해서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법령을 알기 쉽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 또 입법 진행 상황에 대한 공개에 대해서도 "정부 내 입법과정을 하나로 통합한 통합입법지원시스템을 구축, 공개해서 국민이 입법과정을 궁금해 하지 않고 나아가 입법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 마지막으로 제정부 처장은 "법제처에서도 법제도 속에 있는 가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현장의 목소리에 계속 귀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 당초 예정시간을 넘겨 지속된 간담회가 끝난 후 제정부 처장은 샘표식품(주) 현장을 방문해서 관계자와 환담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