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연초 물가불안 심리를 차단하는 것이 새 정부 물가안정에 긴요하다고 보고, '물가에는 임기가 없다'는 자세로 범정부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주재한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작년 소비자물가는 2%대 초반의 안정세를 보였으나 연초 인상요인이 누적됐던 공공요금과 가공식품 가격이 오르고 폭설ㆍ한파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공요금은 다른 부문으로의 파급효과가 큰 점을 감안해 안정기조를 확고히 유지하겠다"며 "업계는 일부 원가상승을 이유로 가공식품과 개인서비스 요금을 편승 인상하는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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