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언론사 압수수색에 착수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일 '제보자'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을 압수수색 한지 약 2주 만의 강제수사다.화천대유대주주 김만배씨와 신 전 위원장 사이에 1억6500만원이 오갔고, 신 전 위원장이 대통령 선거 직전 언론사에 녹취록을 넘기는 등 여론조작을 위한 의도적인 보도였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그러나 압수물 포렌식이 지연되고 있는 탓에 두 사람 사이에 오간 1억여원을 '청탁의 대가'로 입증할 만한 증거는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두 사람이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3성 장군 출신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이종섭 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야당의 탄핵 추진 등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안보 공백은 있을 수 없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냈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방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 3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인선안을 발표했다.개각 대상 부처 중 국방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종섭 장관에 대해 탄핵소추 절차 추진에 들어가려던 상황이었고, 전날에는 이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
초음파 진단기기를 이용해 진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의사에 대한 파기환송심 결과가 14일 나온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부장판사 이성복)는 이날 오후 2시 의료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모씨에 대한 파기환송심 선고를 진행한다.당초 선고기일은 지난달 24일이었지만 변론이 재개되면서 한차례 연기됐다. 통상 선고 일정은 변론 종결 이후 잡히지만, 재판부와 양측 당사자 요구에 따라 변론은 재개될 수 있다.박씨는 2010년 3월~2012년 6월 초음파 진단기기를 이용해 환자 신체 내부 촬영, 자궁 내막 상태 확인 등 진료한 혐의(의료법위반
국민연금 수령 방식에서도 '빈익빈 부익부'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자는 조기에 더 적은 금액으로 수령하고, 고소득자는 연기해서 더 받는 식이다.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8년(57만3105명)부터 2023년 6월(81만3700명)까지 조기노령연금을 수령하는 인원은 약 42% 증가했다.조기노령연금은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10년 이상인 가입자의 소득이 일정 수준 이하일 경우, 연금지급개시연령 전 최대 5년을 앞당겨 연금을 수령하는 제도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1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訪韓) 가능성과 관련해 "외교적으로 풀어서 방한 성사를 시켜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외교·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안보실장이 중국 주석의 방한 성사 의지를 단정적인 어조로 밝힌 것은 다소 이례적이다.윤석열 대통령이 '중국 2인자' 리창(李强) 총리를 만나 연내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협력의 물꼬를 튼 가운데, 비교적 소원했던 한중 관계가 단계적인 해빙무드에 진입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조 실장은 이날 채널A에 출연해 "시 주석이 지난해 발리에서
장기기증을 기다리다가 숨진 사람이 지난해 하루 3시간에 1명꼴이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받은 '장기이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장기이식 대기 중 사망자 수는 총 2918명이었다.이는 지난 2018년 1894명 대비 54.1%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하루 3시간에 1명꼴이다.장기별로 보면 신장 대기 중 사망자 수가 150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간장이 1071명, 심장 129명, 폐 125명, 췌장 81명, 소장 4명, 췌도 2명 순이었
(서울=뉴스1) 정지윤 원태성 기자 = "요즘은 결혼하고도 바로 혼인신고를 안 하는 게 똑똑한 거예요."5년 연애 끝에 결혼을 앞둔 김모씨(25·여·경기화성 거주)는 최근 남자친구와 다퉜다. 혼인신고를 언제 할지를 두고 의견 충돌이 있었기 때문이다.김씨 커플은 결혼식이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 신혼집은 준비하지 못한 상태다. 그는 최대한 빨리 집을 마련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미루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 반면 예비신랑은 부부가 되려면 혼인신고는 해야 하지 않냐고 의견을 제시했지만 결국 김씨 의견을 따르기로 했다.김씨는 "막상 결혼하려고 보
(서울=뉴스1) 구진욱 강수련 이밝음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8일 사망 사고를 일으킨 음주운전자의 신상공개에 대해 개인적 견해를 전제로 찬성 입장을 밝혔다.한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를 받고 "현재 신상공개 대상은 강력범죄자에 치중돼 있는데 그 범위를 어디까지 넓히는가에 대해서는 입법적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저는 (개인적으로) 찬성한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에서 시행된 이른바 '벤틀리법'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의에도 "합리적인 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호우 피해 실종자 수색과정에서 발생한 채모 상병 사망사고 처리에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8일 오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출석했다.박 대령 측 변호인은 이날 "진상 규명의 첫 발을 뗐으니 적극 협조하겠다"며 "이 사건의 진실, 본질에 맞게 수사가 잘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혐의 사실과 관련해 지시한 적이 없다"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서는 "책임회피성 이야기"라면서 "장관이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그 말
(자카르타=뉴스1) 나연준 기자 = 김건희 여사는 6일(현지시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여해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미래세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 여사는 이날 아세안 의장국 인도네시아의 대통령 배우자 이리아나 위도도 여사의 초청으로 아세안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배우자 프로그램은 인도네시아 각 지역의 서로 다른 문화와 생활 풍속을 한곳에 모아 놓은 '따만 미니 민속공원'(Taman Mini Indonesia Indah)에서 진행됐으며 캄
뉴스1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자은 6일 "모든 사람이 예술을 감상할 수 있다면 세상이 바뀔 것"이라며 "형편과 관계없이 누구나 하나쯤은 좋아하는 예술이 있어야 하고, 그것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오 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제가 바라는 것은 예술의 확산, 대중화"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그리피스 천문대를 기부한 그리피스 젠킨스 그리피스의 '모든 인류가 망원경으로 우주를 볼 수 있다면, 세상이 바뀔 것입니다'란 발언을 예술에 빗대어 인용했다.이어 "예술에는 힘이 있다.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다"며 "타인이
(서울=뉴스1) 임세원 강수련 신윤하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의 광복절 특별사면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라든가 유재수씨(전 부산시 경제부시장)라든가, 그리고 환경부 블랙리스트 일부 유죄 확정된 부분이 있어 다각적으로 고민하고 결정하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한 장관은 6일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 전 구청장의 사면에 대한 의견을 묻자 "대통령 고유의 정치적 결단이니까 실무적으로 상세하게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한 장관은 불
(서울=뉴스1) 전민 김정률 이밝음 기자 = 국가정보원은 4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딸인 김주애를 후계자로 판단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밝혔다.아울러 북한이 국내 반정부세력이나 지하망에 반대활동을 하도록 독려하는 지령을 지속적으로 내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주애 후계자설에 대해 "국정원장은 북한은 백두혈통에 대한 집착이 강하고 남성 위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 김주애를 후계자로 판단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방위사업청은 절충교역 참여를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과 기술정보가 수록된 '절충교역 유망목록'을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방사청에 따르면 절충교역은 국외로부터 무기 또는 장비를 구매할 때 국외의 계약상대방으로부터 관련 지식 또는 기술 등을 이전받거나 국외로 국산무기‧장비 또는 부품 등을 수출하는 등 일정한 반대급부를 제공받을 것을 조건으로 하는 교역을 말한다.이번에 공개되는 절충교역 유망목록엔 274개사 1190개 품목 및 기술이 수록돼 있으며, 국외기업이 절충교역 항목 제안 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정보,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이른바 '롤스로이스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피의자인 신모씨의 자택에서 억대 돈다발을 압수했다. 검찰은 이 돈이 신씨의 조직 폭력 활동 수익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최근 신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며 1억원이 넘는 돈다발을 발견했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사건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으면서 신씨가 이른바 '또래 모임'이라고 불리는 2030 조직 폭력배와 연루된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검찰은 신씨가 20대임에도 수억원이 넘는 차
수도권 교대 및 대학 초등교육과의 자퇴생이 5년 새 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종로학원이 1일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13개 교대 및 초등교육과의 중도탈락률을 분석한 결과다.종로학원의 분석에 따르면 수도권(서울교대·경인교대·이화여대 초등교육과)의 중도탈락자는 2019년 26명에서 2023년 155명으로 5년 동안 6배로 증가했다.서울교대의 경우 중도탈락자는 2019년 11명이었지만, 2022년 53명으로 늘었고, 2023년 83명까지 증가했다. 경인교대 중도탈락자는 2019년 15명에서 2023명 71명으로 증가했다.수도권 교대
정부가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의 국제투자분쟁(ISDS) 판정에 대한 취소신청을 제기했다. 지난 7월 론스타가 취소신청을 낸 데 이어 우리 정부도 맞대응에 나서면서, 정부와 론스타간 국제 분쟁이 '2라운드'에 돌입하게 됐다.법무부는 1일 "론스타가 2012년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ISDS 관련,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에 판정 취소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앞서 론스타는 외환은행을 하나금융지주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금융당국이 고의로 승인을 지연시켰다며 2012년 우리 정부를 상대로 46억8000만달러(약 6조원)을 배
우리 공군과 주한 미 공군이 31일 연합 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의 일환으로 공대공·공대지 무장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우리 공군공중전투사령부 주관으로 서해 해상사격장에서 진행된 이날 훈련엔 F-35A·15K·4E 및 KF-16, RF-16, FA-50 전투기와 주한 미 제7공군 제51전투비행단 소속 A-10 공격기 등 총 30여대의 공중 전력이 참가했다고 우리 공군이 전했다.한미 공군은 이날부터 이틀간 UFS 연습 일환으로 우리 측 F-35A·15K·5·4E 및 (K)F-16, RF-16 전투기, 그리
오세훈 서울시장이 9월 첫날부터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아리수축제 등 여러 일정을 소화하며 동분서주한다.오 시장은 1일 오전 11시40분 시청에서 진행되는 '제3기 문화도시위원회 위원 위촉식'에 참석한다.문화도시위원회는 문화예술 진흥·문화유산 보존 등 주요 문화예술 정책에 대한 제안과 자문 활동을 하는 기구다. 제3기는 2025년 8월31일까지 활동한다.오 시장은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적극적인 활동으로 글로벌 매력도시 서울을 함께 만들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이어 오후 4시에는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수돗
31일 밤,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 블루문'이 떠올랐다.슈퍼 블루문은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질 때 발생한다. 둘 사이의 거리가 가장 멀 때보다 약 14% 더 크고 밝은 달을 볼 수 있다.하지만 '블루'가 들어간다고 달이 푸른빛을 띠는 것은 아니다. 천문학에서 '블루문'이란 한 달 사이 보름달이 2번 뜰 때를 의미한다. 즉, 보름달 주기가 30~31일에서 29.5일로 짧아져 발생하는 현상이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보름달은 이달 2일 떠올랐다.이전 슈퍼 블루문은 2009년 12월에 나타났으며, 다음은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