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의혹' 재판 1심 결론이 나온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 지귀연 박정길)는 오는 5일 오후 2시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위반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56) 삼성전자 회장 등 14명에 대한 선고기일을 진행한다.2020년 9월 기소 이래 3년 5개월 만의 결론이다. 공판만 106차례 진행됐다. 당초 선고는 지난달 26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일주일여 연기됐다. 이 기간 검찰과 변호인 간 서너 차례 서면 공방이 계속됐고 재판부 앞으로는 10건의 탄원서
윤석열 대통령이 '사교육 카르텔 철폐'를 강조하고 있음에도 국내 4대 공적연금 중 하나인 국민연금이 수백억원 상당의 사교육 주식을 집중 매집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반민심 사교육 카르텔 척결 특별조사 시민위원회'(반민특위)와 한국대학교수협의회 등 100여개 시민단체는 4일 "사교육 주식을 집중 매집해 이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국민연금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국민연금의 최근 몇해 간 사교육 관련 주식 매집 행태를 공개했다.반민특위가 이날 공개한 바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최근 몇해 동안 수백억원 상당의 사교육 관련 주식을 집중 매집하고
양정숙 무소속 의원 및 홍콩 ELS 피해자들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홍콩 지수 기반 ELS 피해 사태에 대한 기자회견에 나섰다.이날 양 의원은 “이번 ELS 사태는 금융지식이 부족한 은행원들이 나서서 상품 내용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채 판매해 발생했다”면서 “은행을 신뢰한 피해자들은 경로의존성에 따라 예·적금을 깨서 정기적금의 대체 상품으로 알고 가입한 것”이라고 밝혔다.기자회견에 함께 나선 길성주 홍콩 ELS 피해자 모임 위원장은 "판매자는 금융소비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상품을 설명해야 한다고 법에 명기
10년간 식당을 운영했던 A씨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폐업한 뒤 2년이 지나 같은 식당을 다시 열기로 했다. 기존에는 처음 식당을 열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6시간 동안 집합교육을 들어야했지만, 이제는 3시간 동안 온라인으도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대통령 소속 규제개혁위원회는 지난 26일 회의를 열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법정의무교육으로 인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같은 개선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11월 이정원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이 식품위생교육 현장을 찾았을 때 교육 참가자들로부터 들은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
경제단체와의 소통 강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4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만나 국익 증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최 회장과 만나 경제·안보 융합이라는 구조적 전환기에서 우리 경제가 성장세를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외교부가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조 장관은 특히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새로운 시장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라며 재외공관의 현지 시장 정보
44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불법 조달한 다단계 업체의 상위 모집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이유선)는 아도인터내셔널의 상위모집책 장모씨를 사기죄와 유사수신행위의규제에관한법률(유사수신행위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장씨는 이모 아도인터내셔널 대표 등과 공모해 6000여회에 걸쳐 투자금 약 247억원을 편취하고 14만여회에 걸쳐 4467억원 상당의 유사수신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이날 사기죄로 구속 기소된 이 대표를 사기죄와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혐의로 추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56)의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의혹' 1심 선고가 이번주 나온다. 재판이 시작된 지 3년4개월 만이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 지귀연 박정길)는 26일 오후 2시 이 회장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선고기일을 연다.이 회장은 경영권 승계를 목적으로 미래전략실 주도 하에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계획·추진하고 이 과정에서 회계부정·부정거래 등을 저지른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 제일모직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외부감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6일 "반도체 산업을 키우기 위해 규제를 확실히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유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시대에 뒤처진 낡은 규제가 기술 개발의 발목을 잡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유 정책위의장은 "성큼 다가온 인공지능(AI) 시대를 앞당기는 핵심은 반도체 산업"이라며 "특히 챗 GPT와같은 생성형 AI가 대중화되면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저전력 고성능 AI 반도체 기술 개발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미국과
대통령실이 설날을 앞두고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대출 연체 기록이 있는 서민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용사면'을 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8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뉴스1과 한 통화에서 "정부가 금융권과 협의해서 연체 기록을 삭제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며 "조만간 방안이 나오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정부가 연체 기록 삭제를 꺼내 든 것은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 취약계층이 코로나19 사태 때 불가피하게 대출 기한을 지키지 못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은행 대출금이나 카드사 카드대금을 제때 갚지 못할 경우 금융권과 신용평가사에 일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의 반도체 제조회사인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가 미 반도체과학법(이하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을 두 번째로 지원받게 됐다.미 상무부는 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의 콜로라도 및 오리건주(州) 공장의 현대화 및 확장을 위해 1억6200만 달러(약 212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와 예비거래각서(PM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상무부의 보조금은 마이크로칩이 보유한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 공장의 현대화 및 확장에 약 9000만 달러(약 11
당정은 전통시장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상반기에 한해 40%에서 80%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영세소상공인 126만명에 대한 전기료를 업체당 20만원씩 감면하고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올해 말까지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상대적으로 내수 회복력이 약하고 작년 건설 수주 부진 영향이 본격화될 수 있는 올해 상반기가 민생경제 회복의 주요 고비가 될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유 정책위의장은 "1분기 중 영세소상공인 126만 명을 대상으로
1200억원대 횡령 혐의로 기소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 대한 대법원 판단이 나온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8일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회장의 상고심 선고기일을 연다.김 전 회장은 '라임 사태' 핵심 인물로 꼽힌다. 라임 사태는 2019년 7월 라임자산운용이 펀드의 부실을 고지하지 않고 증권사와 은행을 통해 상품을 판매해 결국 환매가 중단되고 투자자들에게 1조6000억원대 피해를 낸 사건이다.김 전 회장은 라임자산운용이 투자한 스타모빌리티, 수원여객, 재향군인회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한 대법원의 첫 판단이 28일 나온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이날 오전 중대재해처벌법위반(산업재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한국제강 대표 A씨 등에 대한 상고심 선고기일을 연다.A씨는 지난해 3월 한국제강 공장에서 설비보수를 하는 협력업체 소속 60대 근로자가 무게 1.2톤의 방열판에 깔려 사망하자 안전보건 조치 의무 등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산업안전보건법위반과 중대재해처벌법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A씨를 재판에 넘겼다.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정부가 보건안보, 미정복질환 극복 등 5대 보건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형 아르파-H(ARPA-H·보건의료고등연구계획국)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2조원을 투자한다.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연구개발(R&D) 투자계획, 규제장벽 철폐방안, 의사과학자 양성 전략을 논의했다.바이오헬스혁신위는 국무총리를 비롯해 12개 중앙행정 기관장과 분야별 민간위원 17명을 위원으로 꾸려졌으며 △연매출 1조 원 이상 혁신 신약 2건 창출 △의
[한국행정일보] 정부는 기획재정부 홍두선 차관보 주재로 12.22 09:30 정부 서울청사에서 ‘경제안보 핵심품목 전담반 총괄반 회의’를 개최해 차량용 요소, 흑연 및 갈륨·게르마늄 등 최근 공급망 리스크 품목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기업들의 대체물량 확보와 조달청의 공공비축분 증가 및 공동구매 성과에 힘입어 12.21일 현재 국내 재고 및 반입 예정 물량은 6.6개월분이다. 조달청이 오늘 추가로 국내 요소수 제조사와 6천톤의 공공비축을 추가하는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국내 요소수 제조사가 조만간 제3국 대체공급선과
[한국행정일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하고 있는 ‘바이오소재 정보 통합플랫폼’의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정부는 ‘제3차 국가생명연구자원 관리·활용 기본계획’에 따라 바이오소재의 품질을 향상시켜 유지관리하고 수요자 접근성을 높여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부처별로 관리하던 소재자원은행들을 구조 조정해 다부처 14대 바이오소재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국가전략과 현장 수요를 고려해 육성 중이다. 바이오소재 자원은 동물, 식물, 미생물, 인체유래물, 유전물질 등 다양하고
국민의힘이 김포에 이어 구리의 서울 편입을 추진하는 내용의 특별법을 곧 발의하겠다고 18일 예고했다.당 뉴시티프로젝트 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제6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조경태 뉴시티 특위 위원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의미있는 결론들을 많이 냈다. 내일 메가시티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이름으로 주요 법안 3가지를 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조 위원장이 발의를 예고한 법안은 △지방자치법개정안 △광역시도 등 통합 및 관할구역 변경 지원에 관한 특별법 △경기도-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변경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송명섭 부장검사)가 18일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경보제약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검찰의 압수수색은 경보제약이 2013년부터 약값의 20% 이상을 전국 병원에 돌려주며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했다고 회사 직원 A씨가 2021년 5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데 따른 것이다.A씨를 공익신고자로 인정한 권익위는 같은 해 9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이후 서울서부지검이 사건을 맡았다.경보제약의 불법 리베이트 의혹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 정부와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 간 국제투자분쟁(ISDS) 사건의 판정 집행이 우리 정부가 제기한 취소 절차가 종결될 때까지 정지된다.법무부는 16일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취소위원회로부터 '론스타 ISDS 판정의 집행정지를 무조건부로 연장한다'는 취지 결정문을 수령했다고 밝혔다.론스타가 제기한 ISDS 사건에서 패소해 우리 정부가 지급해야 할 2억1650만달러(약 2800억원)와 이자 등을 취소 절차가 종결될 때까지 주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론스타는 2003년 외환은행을 매입하고 2010년 하나금융지주에 매각하는 과
협력업체의 부품 공급 중단 위협에 못 이겨 거액의 합의금을 지급하고 향후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하지 않기로 한 합의는 취소할 수 있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최근 A사가 B사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 상고심에서 B사 승소 취지의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1심 법원으로 돌려보냈다.현대차·기아에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는 1차 협력업체인 A사는 2018년 9월 자신들에게 부품 생산에 필요한 금형 및 검사구 등을 대여받아 생산한 부품을 공급하는 2차 협력업체인 B사와 부품 단가 조정 등과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