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삼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 열린 '의사 집단행동 관련 대국민 담화'에서 "의료 공백이 벌어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 비대위는 2025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의대정원을 2000명 늘린 5058명 선발하겠다는 정부 발표에 반발, 회원 투표로 단체행동 시기를 결정하고 오는 25일 전국 대표자 비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투쟁에 나서기로 한 상태다
대형 종합 병원인 이른바 '빅5' 전공의들이 예고한 '집단 현장 이탈'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의료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다만 대한의사협회는 투쟁방식과 일정을 구체화하지 못한 채 회원들 중지를 모으기로 했다. 다소 추상적인 계획만 제시하는 등 전공의들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빅5' 병원 소속 2700여명의 전공의 전원은 19일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부터 병원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 다른 수련병원 전공의들도 이미 사직서를 냈거나 빅5 병원 전공의들과 보조를 맞츨 것으로 보여 이번 주가 의대증원으로 문제로 불거진 갈등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다음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G20 외교장관회의에서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성사된다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일본 총리의 '조건부 방북' 가능성을 제시한 상황과 관련한 소통이 이뤄질지 주목된다.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오는 21~22일(현지시간)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이를 통해 주요 참석국 외교수장들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뉴스1의 취재를 종합하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이번 G20 회의에 참석한다. 한미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사들이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집회를 갖고 의대 증원 철회를 요구하며 정부가 이를 밀어붙인다면 전면적인 투쟁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서울시의사회는 15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의대 증원 반대하는 회원 300여명과 함께 집회를 열고 의대 정원 확대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즉각 철회와 정책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서울시의사회에 가입된 회원들은 3만2000여명으로, 의사회는 이날 대표자들 위주로 참석을 권고해 100여명 참여를 예상했다.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은 "의대 증원을 발표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요르단과의 4강전을 앞두고 몸싸움을 벌인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손흥민의 의미심장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7일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4강전에서 유효슈팅을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한 채 0대 2로 충격 패했다.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앞으로 대표팀을 계속할 수 있을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감독님께서 더 이상 나를 원하지 않을 수 있다. 미래는 잘 모르는 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로부터 일주일 뒤인 14일 영국 매체 더선은 "
복권 1·2등 당첨자가 복권 구매 전 꿨던 꿈 내용이 공개됐다.최근 동행복권 홈페이지에는 196회 연금복권720+ 1·2등 동시 당첨자 A씨의 당첨 소감이 올라왔다.두 달 전부터 연금복권 구입해왔다는 A씨는 얼마 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입했다가 1등 1장, 2등 4장에 동시 당첨되는 행운을 거머쥐었다.A씨가 당첨된 연금복권은 총 5장이다. 20년간 매월 700만원씩 지급하는 1등 1장과 10년간 매월 100만원씩 지급하는 2등 4장에 당첨됐다. 총당첨금은 21억6000만원이다.A씨는 '당첨된 걸 어떻게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을 관람했다.한 위원장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영화관에서 당 관계자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이 영화는 이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 독립운동과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념, 재임 기간 농지 개혁과 같은 업적을 다룬 작품이다.'건국전쟁'에는 한 위원장의 법무부 장관 시절 연설이 영화에 등장하기도 해 영화를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위원장은 지난해 7월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 연사로 참여해 "1950년 이승
2025학년 입시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면 단기적으로 '의대 쏠림' 현상과 이공계 약화 등의 우려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완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3일 의료계·교육계에 따르면 정부는 의과대학 정원을 2025학년도부터 현재보다 2000명 많은 5058명으로 확대하고, 2031년부터 2035년까지 5년간 최대 1만명의 의사 인력을 추가로 배출할 방침이다.의과대학 정원이 5058명으로 늘어나면 입시에서도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현재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연고) 자연계열(이공계 포함) 모집인원 48
[편집자주] 건보 통계상 우리나라 1형 당뇨 유병인구는 4.5만명입니다. 체내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 생기는 1형 당뇨는 아직도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완치가 안 되는 질병입니다. 은 병과 생활고, 무관심 속에서 이중·삼중으로 전쟁을 치르는 1형 당뇨 가족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건강하게 살다가 어느 순간 느닷없이 불쑥 찾아온 병. 원인도, 치료 방법도 모른다. 다만 당뇨와 증상이 비슷해 1형 당뇨라는 이름이 붙었다.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이지만 한 번 진단 받으면 평생 벗어나지 못한다. 상시 인슐린을 주입해야 해 정밀
윤석열 정부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의료계가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다시 한번 의대 정원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의료계의 동참을 호소했다. 동시에 정부는 의료계가 집단행동에 나설 경우에 대비해 업무개시명령·면허취소 등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8일 오후 민생 관련 국정 현안을 점검하기 위해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확대의 필요성과 취지를 국민께 소상히 설명할 것을 지시했다.정부는 지역과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2035년까지 의사 1만5000명이 부족할 것으
정부가 2025학년도 입시부터 의대정원을 2000명 늘려 2035년까지 1만명을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하면서 의료계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대한병원협회,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대한중소병원협회, 국립대학병원협회, 대한전문병원협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7일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방안 관련 병원계 입장문'을 내고 "의료계와 적극적인 협의없이 추진되는 점에 대해 매우 당황스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앞으로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게 될 것을 크게 우려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들은 "병원계는 국가 미래의료, 인구감소
(서울=뉴스1) 백범흠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초빙교수 =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다가왔지만, 우리는 행정·입법·사법 등 우리 국가사회 상부구조(Überbau)가 깊이 신뢰하지 못하는 '비상(非常)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국내총생산액(GDP)이 연속 감소하는 등 경제 상황도 낙관적이지 않다. 실물경기는 물론 주식시장 상황도 그리 좋지 못하다. 되풀이되는 한반도 전쟁 위기설 역시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북한은 지난 1월 남북 관계를 '2개 적대 교전국간 관계'로 규정했다. 김정은은 '한국 점령 발언'마저 감행했다. 서해 5도
2025학년도 의대 증원규모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전국 전공의들 88.2%가 단체행동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전국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의대증원에 따른 단체행동에 88.2%의 응답자가 "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고 6일 밝혔다.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140여개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 1만여명 참여로 이뤄졌다. 전국의 전공의는 1만5000여명 정도다.이른바 '빅5' 병원(대형 상급종합병원)으로 불리는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
새로운미래 측의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5일 미래대연합 이원욱·조응천 의원이 막판 새로운미래에 합류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이원욱·조응천 의원은 이준석 신당과의 통합을 먼저 염두에 둬야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이 전 부의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이, 조 의원의 마음은 속칭 콩밭에 가 있었냐"는 질문에 "쉽게 말하면 그런 의미"라며 이같이 답했다.그는 '새로운 미래'의 당명을 두고 미래대연합 5명 공동대표의 입장이 달랐다고 전했다. 가칭 '개혁미래당'을 두고도 이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진다.이 전 부
전국 최초로 출범한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가 서울시를 넘어 수도권 전체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이 인천, 김포, 군포에 이어 기후동행카드에 추가 동참할 지자체들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어서다.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말 군포시와 '서울시-군포시 기후 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군포시의 기후동행카드 동참은 김포, 인천에 이어 인근 지자체로서는 3번째다. 특히 경기 남부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이로 인해 기후동행카드의 사용 범위는 서울을 넘어 김포, 인천이 속한 경기북부에서 군포가 속한
◇윤석열 대통령, 7일 한국방송공사(KBS) 신년 대담 예상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일 KBS 신년 대담을 통해 집권 3년 차 국정운영 구상을 밝히고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대담은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됐으며 설 연휴 전인 7일 방영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지난해부터 논란이 됐던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윤 대통령이 유감을 표명할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대통령실은 지금까지 해당 의혹은 치밀하게 기획돼 영부인을 불법 촬영한 것이 본질이라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신년
향후 대만해협의 위기가 고조돼 중국이 대만 상륙작전에 나설 경우 미국이 주한미군 부대를 재배치하고 한국군에 탄약 대여를 요청할 수 있다는 한미 양국의 국방 싱크탱크의 전망이 나왔다.2일 한국국방연구원(KIDA)에 따르면 KIDA와 미국 국방대 국가전략연구소(NDU INSS)는 최근 '미중 전략경쟁 하 갈등 시나리오와 파급효과'를 주제로 공동연구를 진행, 연구 결과 중 공개 가능한 부분을 선별해 보고서를 발간했다.보고서는 우선 중국이 대만에 대해 합동타격작전을 수행하는 경우엔 중국 해·공군에 대한 작전 수행이 필요한 미군이 한국에 관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꾸준한 나눔을 해온 한 시민이 복권에 당첨됐다. 그는 '더 나누며 살겠다'는 당첨 소감을 남겨 훈훈함을 더했다.31일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스피또2000' 51회차 1등 당첨자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씨가 복권을 구매한 곳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한 복권판매점이었다.복권 2장으로 구성된 세트를 구매하면 1장이 당첨될 때 다른 장도 동시에 당첨되는 식으로 구성된 스피또2000 세트를 구매한 A씨는 20억원의 당첨자가 됐다.A씨는 "복권이 생각날 때 가끔 소액으로 구매하고 있다"며 "집 근처에 유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조현동 주미한국대사는 30일(현지시간) 북한의 전례없는 도발 및 위협에 대해 "오히려 이는 한미간 대응 태세,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으로 귀결될 뿐이라는 사실을 더 잘 인식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조 대사는 이날 워싱턴DC 한국문화원에서 새해 들어 첫 특파원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최근 북한의 각종 도발과 위협적 수사를 언급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했듯이 우리는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절대로 동요하거나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북한 정권의 공격적인 언행과 도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권 의결 소식에 반발했다.유가족은 오전 9시 30분부터 이태원참사 특별법 공포 촉구 및 거부권 반대 이어말하기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에 특별법 공포를 촉구했다.기자회견을 시작하기 전 유가족들이 청사 출입구에서 기자회견을 하려 하자 경찰이 바리케이드를 설치, 이 과정에서 유가족과 경찰이 갈등을 빚기도 했다.유가족들은 국무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권 의결 소식을 듣자 오열하며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였다.이 과정에서 일부 유가족들이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