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동 3개국을 순방 중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넥타이가 '변화무쌍'하다. 순방국이 바뀔 때마다 각 나라 국기의 색깔과 상징을 따라 특별 제작한 넥타이를 맸기 때문이다.신 장관은 나아가 육·해·공군 및 해병대를 상징하는 넥타이도 별도로 만들어 각 군 행사에 참석할 때 이를 착용하는 등 '넥타이 리더십'으로 군의 사기를 높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6일 군 당국에 따르면 신 장관은 취임 후 첫 해외출장으로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국방·방산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정부는 최근 러시아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편항적"이라며 비난한 데 대해 "수준 이하로 무례하고 무지"하다고 받아쳤다.외교부는 3일 입장문을 통해 "자하로바 대변인의 발언은 일국의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으로는 수준 이하로 무례하고 무지하며 편향돼 있다"라고 밝혔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 때 "북한 정권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핵 선제 사용을 법제화한 비이성적 집단"이라며 "오로지 세습 전체주의 정권 유지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민족조차 부인하는 반민족·반통일적 역사에 역행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외교부는 지난 1일 홍석인 공공외교대사(재외국민보호‧영사 담당 정부대표) 주재로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홍해 및 아덴만 지역 공관장 회의'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외교부에 따르면 홍해 및 아덴만 지역 공관장들과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가 참석한 이번 회의에선 홍해, 아덴만 지역(수단·에티오피아·예멘·오만·이집트·케냐) 해적·피랍 사례 및 동향 등 정보가 공유되고, 대사관별 해적 피랍사고 발생시 대응 방향 등이 논의됐다.홍 대사는 "아덴만 해역은 여전히 해적 위험해역이 상존하며,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충돌로 인해 예멘 후티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와 국가별 국방장관회담을 잇달아 갖고 국방·방산협력을 논의한다.1일 군 당국에 따르면 신 장관은 올해 첫 해외출장으로 이날부터 오는 7일까지 이들 중동 3개국을 공식방문한다.신 장관은 우선 이날부터 3일까지 UAE를 방문해 모하메드 빈 무바라크 알 마즈루이 국방특임장관과 장관급 회담을 진행한 뒤 UAE 군사훈련협력단인 아크부대를 방문해 해외파병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신 장관은 이어 3일부터 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리야드에서 열리는 제2회 세계방산 전시회(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이태원 참사로 인한 아픔이 정쟁이나 위헌의 소지를 정당화하는 수단이 될 수는 없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재의요구안(거부권)을 심의한 가운데 이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경찰에서 500명이 넘는 인원으로 특별수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했고, 검찰에서도 보완수사를 실시했다"며 "정부는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조사에도 성실히 임
해군 함정과 해병대 서북도서 부대에 배치될 회전익 무인항공기의 국내 체계개발 사업이 본격 착수했다.방위사업청은 29일 "함탑재정찰용·서북도서용 무인항공기 사업을 2023년 12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약 1433억원을 투입해 한화시스템 주관으로 진행한다"라고 밝혔다.이 무인항공기는 우리나라 최초로 개발하는 회전익 형상의 무인기로, 활주로가 없는 육지 또는 함정에서 운용할 수 있다.이 무인항공기는 기존에 무인기 운용이 제한됐던 해군 함정과 해병대 서북도서 부대에 배치될 계획이다. 특히 서북도서는 지속적으로 북한의 도발이 있었기 때
오는 10월부터 사회복무요원들이 직업 선호도 검사 및 1대1 맞춤형 상담 결과에 따라 자신에게 적합한 복무기관에 배치된다. 병무청은 소집대상자의 복무 경험이 향후 사회진출 시 직업 선택에도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28일 병무청에 따르면 '직업선호도 검사-복무기관 연계 시스템'에 따른 복무기관 배치가 10월부터 전면 시행된다.지난 11월 구축된 해당 시스템은 누구나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직업선호도 검사를 하면 적성에 맞는 직업군 등을 측정해 적합한 복무 분야를 추천해 주는 방식이다.검사 결과는 △현실형 △탐구형 △예술형 △사회형
외교부는 러시아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언론 인터뷰를 문제 삼으며 우리 정부를 비판한 것과 관련해 반박성 입장을 냈다.외교부 당국자는 28일 "한러관계의 관리에 있어서는 향후 러시아의 관련 향배가 매우 중요할 것이라는 점을 경고한다"라고 밝혔다.이에 앞서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한때는 우호적이었던 러시아와의 관계를 완전히 무너뜨릴 수 있는 경솔한 조치에 대해 우리는 한국 정부에 경고하고 싶다"라고 말했다.신 장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의견을 전제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 지원이 바람직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5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해 나다 알 나시프 유엔 인권최고대표대행을 만나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26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알 나시프 대표대형에게 "북한이 경제·민생을 희생한 군비 증강, 무리한 4대 세습 시도, 북한 내 남한 문화와 정보 확산 차단 등을 위해 사회 통제와 억압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김 본부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가 심각한 인권침해를 바탕으로 진행돼 온 만큼 북한인권 문제가 안보 문제와 밀접히 연계돼 있다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인사들과 만나 최근 북한의 도발과 역내 불안정을 초래하는 반복적인 시도들을 규탄하고 한·나토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외교부가 25일 밝혔다.외교부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 소재 나토 본부에서 미르치아 조아나 나토 사무차장, 다비드 반 빌 나토 혁신·하이브리드·사이버 사무차장보와 면담을 가지고 이같이 의견을 교환했다.김 본부장은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한 규탄을 포함해 나토의 지속적인 지원과 연대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김 본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사학감사 인센티브제 부여 대상기관으로 이화학원 등 학교법인 7개, 상문고등학교 등 사립학교 43교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사학감사 인센티브제는 관내 사학기관의 운영 평가를 통해 우수사학을 선발하고 이들에게 감사 면제·기간 축소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다.사학기관의 공공성과 책무성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서울시교육청이 2021년에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서울시교육청이 전년도 사립학교 운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학교법인 7개와 사립학교 43개교가 뽑혔다.최우수기관으로 뽑힌 법인은 이화학원, 상문학원 등 2곳이다.우수
외교부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괴한들에게 공격을 받아 귀중품을 도난당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영사관에서 미온적 태도를 취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외교부 당국자는 23일 "주밀라노 총영사관은 지난 4일 새벽 사건 접수 직후 민원인과 통화해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부상 정도 등을 청취했다"라며 "또한 병원 응급실 안내, 경찰 신고 등에 관해 안내했고 밀라노 경찰에 (영사관 측이) 직접 신고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같은 날 오후와 사건 발생 8일 후인 12일, 영사관 측은 민원인과 추가 통화를 통해 안전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지속 가능한 체육활동 참여와 교사·학생·학부모의 소통 강화를 위해 내달 5일부터 '서울 학교체육 포털'을 운영한다.서울교육청은 포털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 교사·학생·학부모에게 체육 행사, 대회, 일정, 진로진학 등의 정보를 통합 제공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아울러 대회 일정이나 프로그램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학생들은 자신의 성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스로 새로운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서울교육청은 학교체육 포털을 통해 체육 교육활동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또 교사들도 포털을 통해
감사원은 감사실적, 조직기여도 등에 기반해 사무처 소속 4급과 5급 각 24명의 직급별 승진인사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승진인사에서 4급 승진심사는 승진후보자 명부 순위에 상관없이 탁월한 업무수행으로 감사업무 발전 등에 크게 기여한 직원을 적극 발탁·승진임용하는 '특별승진 심사' 제도를 적용했다.또한 지난해 도입해 확립된 '성과 우수승진' 제도를 통해 감사실적이 탁월하거나, 직무수행능력이 뛰어나고 적극적인 업무수행으로 조직기여도가 높은 직원을 수선승진 대상자로 선정했다.이에 이번 4급 승진 예정자 24명 중 9명(특별승진
감사원이 재정누수 감시, 디지털 혁신 점검 등 새로운 감사수요에 맞춰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감사원은 이같은 감사수요에 대응하고 적극적 공직 풍토 확산 등을 확산하기 위해 조직개편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감사원은 지난 2022년 6월 조직개편 이후 헌법과 감사원법에 따라 역할을 이행해왔지만, 보조금 등 확대된 재정지원에 따른 부정수급과 회계부정, 디지털 사회 전환 등에 따른 새로운 감사수요가 발생했다. 공직사회의 적극행정 확산과 감사청구 등 국민의 요구도 제기되면서 감사원 조직의 재정비가 필요해졌다.감사원의 이번 조직개편 주요내용을
환경부가 윤석열 정부 임기 내 '녹색산업 100조원 수출 지원' 목표를 세웠지만 '환경 유니콘' 육성은 아직 걸음마 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 스타트업 중 특히 기후테크 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규제 완화를 통해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9일 고려대학교 미래성장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탄소중립 시대의 국내 기후테크 산업 육성 정책'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R&D 투자를 줄이는 과정에서 기후테크 관련 투자를 40%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원은 정부의 투자여력 축소와 함께 에너지 가격을 규제하는 국내
한덕수 국무총리는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가 함께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 총리는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 포럼)에서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와 각각 회담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어용에르덴 총리에게 몽골이 앞으로도 우리의 대북정책을 계속 지지하고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고, 피초 총리는 이같은 의견을 같이했다.한 총리는 몽골이 전략적 동반자이자 우리 인태전략의 주요 파트너로서 희소금속, 기후변
해군이 이달 16일부터 25일까지 미국령 괌 근해에서 진행되는 다국적 연합훈련인 '시드래곤(Sea Dragon)'에 참가한다.해군에 따르면 이 훈련은 지난 2014년부터 항공대잠전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해상초계기를 운영하는 국가가 모여 매년 실시하는 정례적인 다국적 연합훈련이다.우리나라는 2019년에 처음으로 훈련을 참관했으며, 이듬해인 2020년부터 P-3 해상초계기와 병력을 파견했다.올해 훈련엔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호주, 인도 등 5개국이 참가하며, 우리 해군에선 P-3 해상초계기 1대와 장병 40여명이 참가한다.각국 참가
국민 누구나 소관 기관 상관 없이 110으로 전화하면 정부민원 상담이 가능한 '원콜-원스톱' 시스템이 올해 안에 도입된다.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 안에 17개 정부 부처 민원콜센터 시스템을 통합한다고 16일 밝혔다.정부기관이 개별적으로 콜센터 시스템을 구축·운영함에 따라 예산 낭비 문제와 장시간 통화 대기, 상담내용 재설명 등의 국민 불편이 있었다.정부는 이를 해결하고자 지난해부터 '범정부 인공지능 기반 통합콜센터 서비스 구축사업'을 진행해 왔다. 17개 정부기관을 통합완료하는 올해 말 정식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구축사업은 기존의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유가족들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사고 후유 정신장애(트라우마) 극복 등 심리재활서비스가 기존 상담과 치유프로그램 위주에서 실질적인 치료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개편된다.국가보훈부는 15일 "2018년 7월부터 서울 여의도와 5개 지방 보훈관서에서 운영하는 '마음나눔터'를 올해 각 지역 보훈병원으로 이전 설치하고, 보훈병원의 정신건강의학과와 연계해 치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보훈부는 서울 여의도 심리재활집중센터와 부산·대전·대구·광주지방보훈청, 인천보훈지청의 마음나눔터를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각 지역 보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