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단체가 전공의 집단 이탈로 인한 의료 대란을 막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비상 의료 대책에 대해 "의사들이 수십년 동안 주장했던 정책을 마치 대단한 대책인 것처럼 말하고 있다"며 비판했다.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2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응급환자들은 대학병원으로 가고, 중증도 환자들은 지역병원으로 가고, 경증 환자들은 동네의원으로 가라고 하는 것이 정부의 현재 의료 재난 상태의 대책이라고 말하는데 우리는 그 부분들이 상당히 우습다"고 직격했다.주 위원장은 "중증·응급환자 중 진료
전공의들의 근무지 집단 이탈로 인한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6개 보훈병원이 비상진료체계 가동에 나섰다.25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중앙보훈병원 △인천보훈병원 △대전보훈병원 △대구보훈병원 △부산보훈병원 △광주보훈병원 등 6개 보훈병원이 비상진료체계를 가동 중이다.이들 병원 응급실과 중환자실은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공의 공백에 대응해 전문의가 병동과 응급실 당직근무를 서고 있다.또 응급 환자의 이송‧전원 등 비상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보훈병원 인근 대학병원, 소방서 등과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있다.아울러
[편집자주] 시간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매일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고 해명과 반박이 거듭되면서 본질은 사라지고 왜곡된 파편만 남게 됩니다. [리뷰1]은 이슈의 핵심을 한눈에 파악하고 전체를 볼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전문가와 현장의 목소리도 함께 담겠습니다. 전공의가 떠나자 의료 현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필수의료 부문에서는 진료가 마비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을 벌일 때마다 반복되는 '의료공백' 현상이다.우리나라의 응급·필수 의료체계는 사실상 전공의들에게 의지하고 있
의대 정원 확대 문제로 의사들의 집단 반발이 이어지자 정부가 '의료소송 부담 완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전문가들은 특례법 제정 필요성은 있지만 환자의 재판청구권을 침해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특례 대상 범위도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특례법으로 재판청구권 박탈…책임 증명 문제도 여전"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료사고처리 특례법은 의료사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히면 형사 소송을 할 수 없게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의료인이 피해를 보상하는 책임보험과 공제에 가입하는 것이 전제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 정부는 20일(현지시간)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대일 관계 개선 관련 메시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재확인했다.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일본인 납북자 문제 제기와 비핵화 요구를 포기하면 북일 관계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김 부부장의 최근 담화와 관련해 일본이 이를 용인하고 북한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미국과 한국, 북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매우 큰 일"이라고 밝혔다.밀러 대변인은 이어 "추가적인 평가 전에 저는 그 질문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반
부영그룹이 직원의 자녀 한 명당 1억 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면서 정부가 고민에 빠졌다. 법체계 내에선 과세표준 구간에 따라 최대 38%에 달하는 근로소득세율을 적용해야 하는데, 이 경우 1억 원에 대해 약 3800만 원(연봉 7000만 원 기준)의 세금이 발생한다. 기업의 출산 장려 문화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에 대통령까지 세 부담 완화 방안을 지시하고 나섰다. 정부는 오는 3월 해당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부영의 특수 사례에 과세 원칙까지 바꾸는 정부의 모습을 보면서 저출산 문제 해결이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통계청에 따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한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20일 현실화되면서 군 당국이 의료공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지원에 나섰다. 전국 12개 군병원은 응급실을 개방하고, 민간인의 출입절차를 간소화했다.'빅5'로 불리는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의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은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이날 오전 6시부터 근무를 중단한다. 사실상 파업에 돌입한 것이다. 상급종합병원 의사 인력의 30∼40%를 차지하는 전공의들은 교수의 수술과 진료를 보조하고 주치의로서 입원 환자의 상태를 점검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비례대표 신당 창당(가칭 조국신당)을 준비하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딸 조민 씨가 의사면허를 반납하겠다고 했을 때 "울컥했고 속도 쓰렸다"며 아버지로서 미안함을 느꼈다고 했다.같은 맥락에서 "이런 결과를 알았다면 어떤 가장이 맡았겠는가"라며 만약 과거로 돌아간다면 법무부 장관직을 맡지 않았을 것이라는 심정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조 전 장관은 19일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서 진행자가 "과거로 돌아와서 (장관직) 제의가 들어오면, 이런 상황을 알고도 맡으실 생각인가"라고 묻자 "솔직히 말씀드리면 안 맡았을
전국 의대생들이 의대 증원에 반발해 20일 동맹휴학을 예고하자 교육부가 각 대학에 법과 원칙에 따라 학사관리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의대생들은 휴학이 승인되지 않더라도 협의대로 당일 휴학계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19일 대학가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 중 가장 먼저 휴학계를 제출한 원광대 의대생 160명이 휴학계를 철회했다.지도교수와의 면담 없이 전산 상으로만 휴학계를 제출한 학생들이 교수들과의 설득과 면담 끝에 휴학계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의대와 의학전문대학원을 운영하는 전국 40개 대학 총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삼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 열린 '의사 집단행동 관련 대국민 담화'에서 "의료 공백이 벌어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 비대위는 2025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의대정원을 2000명 늘린 5058명 선발하겠다는 정부 발표에 반발, 회원 투표로 단체행동 시기를 결정하고 오는 25일 전국 대표자 비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투쟁에 나서기로 한 상태다
대형 종합 병원인 이른바 '빅5' 전공의들이 예고한 '집단 현장 이탈'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의료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다만 대한의사협회는 투쟁방식과 일정을 구체화하지 못한 채 회원들 중지를 모으기로 했다. 다소 추상적인 계획만 제시하는 등 전공의들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빅5' 병원 소속 2700여명의 전공의 전원은 19일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부터 병원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 다른 수련병원 전공의들도 이미 사직서를 냈거나 빅5 병원 전공의들과 보조를 맞츨 것으로 보여 이번 주가 의대증원으로 문제로 불거진 갈등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다음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G20 외교장관회의에서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성사된다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일본 총리의 '조건부 방북' 가능성을 제시한 상황과 관련한 소통이 이뤄질지 주목된다.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오는 21~22일(현지시간)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이를 통해 주요 참석국 외교수장들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뉴스1의 취재를 종합하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이번 G20 회의에 참석한다. 한미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사들이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집회를 갖고 의대 증원 철회를 요구하며 정부가 이를 밀어붙인다면 전면적인 투쟁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서울시의사회는 15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의대 증원 반대하는 회원 300여명과 함께 집회를 열고 의대 정원 확대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즉각 철회와 정책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서울시의사회에 가입된 회원들은 3만2000여명으로, 의사회는 이날 대표자들 위주로 참석을 권고해 100여명 참여를 예상했다.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은 "의대 증원을 발표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요르단과의 4강전을 앞두고 몸싸움을 벌인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손흥민의 의미심장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7일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4강전에서 유효슈팅을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한 채 0대 2로 충격 패했다.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앞으로 대표팀을 계속할 수 있을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감독님께서 더 이상 나를 원하지 않을 수 있다. 미래는 잘 모르는 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로부터 일주일 뒤인 14일 영국 매체 더선은 "
복권 1·2등 당첨자가 복권 구매 전 꿨던 꿈 내용이 공개됐다.최근 동행복권 홈페이지에는 196회 연금복권720+ 1·2등 동시 당첨자 A씨의 당첨 소감이 올라왔다.두 달 전부터 연금복권 구입해왔다는 A씨는 얼마 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입했다가 1등 1장, 2등 4장에 동시 당첨되는 행운을 거머쥐었다.A씨가 당첨된 연금복권은 총 5장이다. 20년간 매월 700만원씩 지급하는 1등 1장과 10년간 매월 100만원씩 지급하는 2등 4장에 당첨됐다. 총당첨금은 21억6000만원이다.A씨는 '당첨된 걸 어떻게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을 관람했다.한 위원장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영화관에서 당 관계자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이 영화는 이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 독립운동과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념, 재임 기간 농지 개혁과 같은 업적을 다룬 작품이다.'건국전쟁'에는 한 위원장의 법무부 장관 시절 연설이 영화에 등장하기도 해 영화를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위원장은 지난해 7월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 연사로 참여해 "1950년 이승
2025학년 입시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면 단기적으로 '의대 쏠림' 현상과 이공계 약화 등의 우려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완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3일 의료계·교육계에 따르면 정부는 의과대학 정원을 2025학년도부터 현재보다 2000명 많은 5058명으로 확대하고, 2031년부터 2035년까지 5년간 최대 1만명의 의사 인력을 추가로 배출할 방침이다.의과대학 정원이 5058명으로 늘어나면 입시에서도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현재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연고) 자연계열(이공계 포함) 모집인원 48
[편집자주] 건보 통계상 우리나라 1형 당뇨 유병인구는 4.5만명입니다. 체내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 생기는 1형 당뇨는 아직도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완치가 안 되는 질병입니다. 은 병과 생활고, 무관심 속에서 이중·삼중으로 전쟁을 치르는 1형 당뇨 가족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건강하게 살다가 어느 순간 느닷없이 불쑥 찾아온 병. 원인도, 치료 방법도 모른다. 다만 당뇨와 증상이 비슷해 1형 당뇨라는 이름이 붙었다.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이지만 한 번 진단 받으면 평생 벗어나지 못한다. 상시 인슐린을 주입해야 해 정밀
윤석열 정부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의료계가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다시 한번 의대 정원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의료계의 동참을 호소했다. 동시에 정부는 의료계가 집단행동에 나설 경우에 대비해 업무개시명령·면허취소 등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8일 오후 민생 관련 국정 현안을 점검하기 위해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확대의 필요성과 취지를 국민께 소상히 설명할 것을 지시했다.정부는 지역과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2035년까지 의사 1만5000명이 부족할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