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주소정보 인프라를 2배 이상 확충해 2030년까지 드론 배송·자율주행로봇 등 주소정보산업을 1조원 규모로 육성한다.행정안전부는 '제1차 주소정보활용지원센터 운영계획'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행안부는 주소정보의 관리·활용과 관련 산업 진흥을 위해 지난 1월 '주소정보활용지원센터'를 설치한 바 있다. 이번 운영계획은 센터 활용 방안을 구체화한 것이다.운영계획은 △주소정보 품질 고도화 △주소정보 활용 활성화 △주소정보 산업 창출 등 3대 목표와 4대 전략으로 구성됐으며 향후 5년간 추진된다.주소정보 인프라를 2배 이상 확충하고
대법원이 한화시스템과 공정거래위원회간 입찰참가자격제한 취소 소송에서 원심을 뒤집고 공정위의 손을 들어줬다.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한화시스템이 공정위를 상대로 낸 입찰참가자격제한 및 영업정지 요청 결정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사건의 핵심은 흡수합병한 회사가 과거 회사의 벌점을 승계하는지 여부였다. 한화시스템은 벌점을 받은 전력이 있는 구 한화S&C의 일부 사업을 인수했다. 공정위는 벌점이 이어진다고 보고 한화시스템에 입찰참가를 제한한 반면 한화
법원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의 핵심 인물인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42)의 자산 2642억원에 대해 추징보전 결정을 내렸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12일 서울남부지검과 금융당국 합동수사팀이 라 대표 재산에 대해 청구한 기소 전 추징보전 청구를 인용했다.추징 보전 대상은 라 대표의 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화폐, 법인 명의의 부동산, 사무실 임대차보증금 반환채권 등이다.기소 전 추징보전이란 피의자를 기소하기 전 범죄 수익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동결하는 조치를 말한다. 이날 법원이 기소 전 추징보전
(서울=뉴스1) 박주평 이장호 기자 = 백현동 개발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백현동 개발 사업을 주도한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의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포착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17일 배임과 횡령 혐의를 받는 아시아디벨로퍼 정모 대표 주거지와 관계사 사무실 등 10여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백현동 의혹은 아시아디벨로퍼가 2015년 한국식품연구원의 백현동 용지를 매입해 아파트 등을 개발하면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를 로비스트로 영입해 성남시에 영향력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자신이 재력가라면서 주변 지인들을 속여 약 9억원을 편취한 4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이종채)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등에관한 법률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최근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16년 한 앱을 통해 피해자 B씨를 알게 됐다. 이후 A씨는 B씨에게 자신이 부유한 집안 출신으로 상속받을 재산이 많고, 부동산을 여러 채 보유하고 있다고 속였다. 그러면서 여러 투자자들로부터 투
구현모 전 KT 대표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의혹과 관련해 KT 본사와 계열사, 협력업체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16일 오전 KT 텔레캅의 공정거래법 위반(거래상 지위남용) 등 사건과 관련해 KT 본사와 계열사, 협력업체 및 관계자들 사무실 등 10여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구현모 전 KT 대표는 계열사인 KT 텔레캅의 일감을 시설 관리업체인 KDFS에 몰아줬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사회를 장악하기 위해 사외이사들에게
분식회계를 저지른 대우조선해양과 이를 제대로 감시하지 못한 안진회계법인에게 주식 투자자들의 손실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재차 나왔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합의14-2부(부장판사 유헌종 정윤형 채동수)는 소액주주 총 68명이 대우조선해양과 고재호 전 사장, 김갑중 전 최고재무책임자, 안진회계법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2건에서 지난 4일 '항소 이유가 없다'며 기각 결정했다.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과 안진회계법인 등은 총 30억9957만원을 원고들에게 공동 배상해야 한다. 아울러 2015년 8월22일부터 소장 최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여야가 전세 사기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안을 놓고 다시 한 번 머리를 맞댄다. 여야는 그동안 피해자 인정 요건 등을 두고 이견이 있었지만, 이번 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거쳐 다음 주 본회의에서 특별법을 처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9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오는 10일 전세사기 특별법 토론을 위한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 개최 여부를 두고 논의 중이다.지난주 여야는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머리를 맞댔지만 피해자 범위와 구제 방식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며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양측 모두 빠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직장인 10명중 9명이 물가 인상으로 인해 사실상 임금이 줄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장인들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 정책에 대해 '낙제' 수준이라는 평가를 내렸다.직장갑질119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 정부의 노동·일자리 정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엠브인퍼블릭이 3월3~10일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먼저 물가 인상으로 인해 사실상 임금이 줄었다는 의견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90.8%로 집계됐다. '동의
(서울=뉴스1) 김근욱 강수련 기자 = 60억 암호화폐 보유 논란을 받고 있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정부 실정을 덮으려는 얄팍한 검찰 작품"이라 비판하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자신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한 장관은 6일 "구체적 사안은 알지 못하나 김남국 의원 본인 설명만을 전제로 하더라도 누구도 김 의원에게 코인 이슈 관여하는 고위공직자로서 거액의 김치코인을 사라고 한 적이 없다"며 "금융당국에 적발돼라 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이어 "아무런 사실, 논리, 근거 없이 국가기관을 폄훼하는 것을 유감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이 사건 핵심 인물인 투자자문업체 H사 라덕연 대표(42)와 관련자들을 사기와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다.검찰이 이미 의사 등 일부 고액 투자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시작한 만큼 라 대표 혐의 특정과 소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피해자 소송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대건은 오는 9일 오후 2시 서울남부지검에 라 대표 등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다.대건 측은 고소장을 내기 전 법원 앞에서 피해자를 대표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이번 고소 참여 인
서울 은평구에서도 전세사기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소위 '근생빌라'라 불리는 불법건축물에 들어갔다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한 피해자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빌라 100채를 소유한 임대인 A씨를 지난 3월 사기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수사를 진행 중인 경찰은 소위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자기자본 없이 빌라를 사들인 A씨가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피해자들도 조사 중이다.A씨가 100채 이상의 빌라를 소유한 점을 고려할 때 피해금액도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혼외자 2명이 최근 친생자인지 청구 소송을 통해 법적 자녀로서 호적에 올랐다고 2일 KBS가 보도했다.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은 지난해 6월22일 20대와 10대 두 딸이 청구한 친생자인지 청구 소송에서 조정 성립에 따라 서 회장에게 두 딸이 친생자임을 인지하라고 결정했다. 법원 판단에 따라 서 회장 호적에는 기존 두 아들 외에 두 딸이 추가로 등재됐다.최근에는 셀트리온 그룹에 계열사 두 곳이 '기타' 사유로 추가됐다. 셀트리온 측은 서 회장의 친인척 회사라고 했으나, 두 딸의 친
이원석 검찰총장은 3일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조작 사건을 두고 "가담세력과 수혜자를 철저히 색출해 엄정하게 처벌하라"고 지시했다.이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양석조 서울남부지검장으로부터 사건의 수사상황과 향후 계획을 보고받고 "자본시장 질서를 왜곡해 다수의 투자자에게 대규모 피해를 입힌 불공정거래 범죄에 대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라"며 이같이 주문했다.이어 "주가조작 가담세력과 부당이득 수혜자를 철저히 색출해 엄정하게 처벌,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가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검찰이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부자의 50억 뇌물 의혹 사건과 관련해 호반건설 부회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이날 오후 전중규 호반건설그룹 총괄부회장(76)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검찰은 전 부회장을 상대로 산업은행 컨소시엄이 하나은행에 공동 사업을 제안한 배경과 곽 의원의 연루 정황에 관해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다.2015년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에는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엄, 호반건설이 참여한 산업은행 컨소시엄, 메리츠증권 컨소시엄 등 세 곳이
검찰이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허위 정보를 유포해 주가를 조작하고 회사 자금을 빼돌려 931억원대 부당이득을 취한 의료기기 회사 부회장을 구속 기소했다.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부정거래·허위공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혐의를 받는 이모(54)씨를 1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앞서 이씨의 공범인 최모 PHC 대표 등 임직원 6명도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주사 주식 차명 보유 등을 통해 PHC를 실질적으로 지배해왔다.그룹 내 공식 직함은 없었지만 측근을 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6월30일까지 2개월간 각종 공영·민영보험 관련 보험사기 범죄에 대해 전국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액이 1조818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지속 증가하는 데 따른 것이다.특히 최근에는 △온라인상 공모자를 모집하거나 법규 위반 차량을 상대로 사고를 유발하는 등의 고의적 보험사기 △기업형 브로커와 병원이 연계된 조직적 보험사기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국수본은 각 시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등에 '보험사기 전담수사팀'을 지정·운영하고 △사무장병원 등 공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주가조작사태가 다단계·통정거래 등이 동원된 조직적 범행일 가능성이 커지면서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특히 투자자 모집과 관리, 주가조작이 철저히 분업화돼 이뤄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기존 주가조작과는 새로운 형태여서 앞으로 수사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검찰이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을 중심으로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과와 금융감독원 수사·조사 인력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수사팀을 구성한 만큼 앞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경찰은 지난 27일 주가 조작 의
검찰이 700억원대 회삿돈 횡령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전 직원 형제에게 각각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재판을 함께 받는 범죄수익 은닉 가담자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법조계에 따르면 27일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이원범 한기수 남우현) 심리로 열린 2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리은행 전 직원 전모씨와 동생에게 각각 징역 30년을 구형하고 262억, 261억원의 추징을 요구했다. 범죄수익을 무상 수수한 제3자 22명에게 합계 90억5000만원을 추징해야 한다고도 밝혔다.앞서 1심 재판부는 형제에게 각각 징역 13년과 징역 10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