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번 4·10 총선에서 투표소 내 대파 반입을 금지하고 나선 가운데, 이에 반발심을 느낀 일부 유권자들이 디올백이라고 쓴 종이가방을 들고 투표소에 나타났다.6일 X(옛 트위터)에는 "투표할 때 대파는 안되지만 디올백은 됨"이라는 글과 함께 야당 지지자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투표소에서 파란색 글씨로 'DIOR'이라고 쓰인 종이가방을 들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같은 날 페이스북에도 "오늘 아침 송파 을 투표소"라는 설명과 함께 'Dior 디올빽'이라고 쓰인 종이가방을 들고 있는 유권자의 사진이 게재됐다.선관위가 '대
4·10 총선 본투표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정당은 직장인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노동 시간 단축' 공약을 내세웠다. 보수 성향의 여권보다는 민주·진보 진영에서의 공약 경쟁이 두드러지는 모양새다.더불어민주당은 직장인 대상 총선 공약으로 주 4.5일제 확산을 내걸었다. 4.5일제를 도입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실 노동시간을 단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포괄임금제를 금지해 만연한 야근을 줄이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휴가와 관련해선 현행 '1년 이상 계속 근로 시'인 연차 휴가 취득 요건을 6개월 이상 계속 근로로 완
A 씨는 투표소에서 휴대전화로 투표지를 촬영했습니다. 딸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차원에서였지요. 의도는 좋았을지 모르지만, A 씨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 사전투표가마무리되고 오는 10일 본 투표를 앞두고 있습니다.투표는 국민이 주권을 발휘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임과 동시에 한 국가의 민주주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인 만큼 '얼마나 공정하고 올바르게 잘 치러지느냐'가 매우 중요한데요.그러나 앞선 사례처럼 투표소에선 몇 가지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엄
교육부는 교육 공공데이터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학생의 데이터 분석 역량을 높이기 위해 8일부터 '제6회 교육 공공데이터 분석·활용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공공데이터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생성·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로, 국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교육부는 교육 분야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과 분석을 위해 2019년부터 매년 교육 공공데이터 분석·활용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지난해에는 '학교 인근의 잠재적 어린이 보행 위험 구역 탐색과 해결 방안 제시'(아이고) '클릭 한 번으로 최신 수업자료를 인공
정부가 올해 지역·필수의료에 1조4000억원이 넘는 재정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의료계와 환자단체 의료 행위별, 지역별 등을 고려해 수가를 책정하고, 공정하게 보상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5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건강보험의 역할' 토론회에서 "지역과 필수의료를 왜곡시키는 필수 분야와 비필수 분야의 보상격차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질환의 중증도, 치료의 난이도, 위험도, 골든타임을 지켜내기 위해 의료진의 대기시간까지도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제22대 총선 사전투표 둘째 날인 6일은 포근한 날씨에 교통량이 지난주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부선과 서해안선을 위주로 다소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차량 543만 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해 다소 혼잡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주보다 평년을 웃도는 기온에 나들이객이 몰리며 지난주보다 15만대 늘어난 수치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6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8만 대가 이동할 전망이다.지방 방향 정체는 오전 6~7시 시작해 오전 11~낮 12시에 절정에 이르고 오후 7~8시 풀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1600억 원대 부당이득금반환 소송의 2차전이 4일 시작된다. 1심에서는 정부가 사실상 완패했다.서울고법 민사14-1부(부장판사 남양우 홍성욱 채동수)는 이날 론스타펀드포(유에스)엘피 등이 대한민국과 서울시 등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반환 청구소송 항소심 첫 변론기일을 연다. 론스타 측은 한국 정부에 1534억여 원, 서울시에 152억여 원을 청구했다.론스타는 2003년 외환은행을 헐값에 사들여 2010년 매각하면서 4조 6000억 원의 차익을 남겼다. 이에 당시 국세청이 론스타를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조현동 주미대사는 2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이행을 감시하는 전문가 패널이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임기 연장이 불발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조 대사는 이날 워싱턴DC의 한국문화원에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그간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스스로 옹호해 온 유엔의 제재 체제와 안보리에 대한 국제 신뢰를 훼손시키는 무책임한 행동을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앞서 안보리는 오는 4월 30일 임기가 만료되는 안보리 대북 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의 임기를 1년
경찰이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파견된 군의관과 공중보건의(공보의)에게 태업 방법을 안내하는 지침을 작성한 의료계 종사자를 처음 소환한다.3일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 방조 등 혐의를 받는 현직 의사 A 씨를 4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A 씨는 지난달 초 의사·의대생 비공개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 군의관·공보의에게 태업 지침을 알리는 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A 씨는 "가장 기본이 되는 마인드는 '병원에서 나에게 일을 강제로 시킬 권한이 있는 사람이 없다"며 "이걸 늘 마음속에 새겨야 쓸데없이 겁을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계에 "통일된 안을 제시해달라"고 주문한 데 대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통일된 안을 충분히 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조윤정 전의교협 비상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은 1일 오후 전의교협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국민 담화를 통해 "2000명에서 줄여야 한다면, 집단행동이 아니라 확실한 과학적 근거로 통일된 안을 정부에 제시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조 위원장은 "통일된 안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전의교협,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
지역 대학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5년간 총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사업의 예비지정 결과가 이달 발표된다.올해 109개 학교 중 절반이 넘는 56곳이 통합과 연합을 전제로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해보다도 몸집을 키워 글로컬대학에 도전하는 분위기가 강해진 모습이다.2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글로컬대학에 도전장을 내민 109개교 중 통합을 전제로 신청한 대학은 14개교(6건), 연합을 목표로 신청한 대학은 56곳(20건)이다.국립대-국립대 통합은 4개교(2건), 국립대-공립전문대 통합은 4개교(1건) 사립대-전문대
4월 첫째주 뉴스원클릭◆전국 사전투표소 불법카메라 40여개 설치…모두 40대 유튜버 소행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인천 남동·계양구의 4·10 총선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40대 남성 유튜버가 29일 경찰에 붙잡혔다.피의자는 최근 인천 등 전국 행정복지센터 및 체육관 등 사전투표 장소 40여 곳에 불법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부정 선거를 우려해 카메라를 설치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임금인상' 대립에 서울버스 12년만에 '스톱'서울 시내버스 노사 협상 결렬로 노조가 12년 만에 파업에 돌입했다.
도시 전문가들이 최악의 도시개발·공공사업 1위로 지난해 '새만금 잼버리'를 꼽았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시사저널이 진행한 '전문가들이 선정한 최악의 도시개발·공공사업' 설문조사에서 2023년 잼버리가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서울-김포 통합 계획, 3위는 4대강 사업, 4위는 레고랜드, 5위는 가덕도 신공항 순이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도시 관련 전문가 108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5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550개 사업 중 잼버리가 55개로 가장 많았고, 서울-김포 통합이 52개로 뒤를 이었다.잼버리가 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대표적 민생침해 범죄인 강절도와 생활 주변 폭력 범죄를 집중단속한다고 31일 밝혔다.경찰은 우선 집중 수사와 관서 간 유기적 공조로 상습적 '강절도·장물 사범'을 단속할 계획이다. 직업적·상습적 범죄는 여죄까지 수사해 구속하는 등 엄정 대응한다.또한, 피해품 처분·유통 경로를 추적해 피해자에게 실질적 피해 회복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장물 범죄 피의자의 경우 강절도 사범과의 연결고리를 끊고 재범 의욕을 차단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흉기 사용 폭력과 의료현장 폭력 등 '생활 주변
외교부가 정재호 주중국대사의 '비위' 관련 제보를 접수하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외교부 당국자는 28일 "주중국대사관 관련 제보가 있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외교부는 우리 부 직원의 갑질 등 비위행위 발생 시 공정한 조사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최근 주중대사관에서 근무 중인 A 주재관은 이달 초 정 대사가 모욕적인 언행 등으로 '갑질'을 했다며 외교부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A 주재관은 정 대사가 본인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수시로 모욕적이고 폭력적인 언행을 했다고 주장하며, 일부 발언을 녹음해 외교부에 제출
"의협 회장 선거에서 당선되면 의사 총파업을 주도하겠다"지난 15일 경찰에 출석하던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의사회장이 취재진에게 한 말이다. '총파업하겠다'는 그의 말이 단순히 경고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 임 회장이 26일 대한의사협회(의협)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기 때문이다. 임 회장은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에 극렬하게 반발하는 의료계의 대표적인 '매파'다.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정부와 의료계 간 대화 창구가 단절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임 회장은 '의대 정원 500~1000명 감축' 등을 대화의 전제 조건으로 못 박았다.
서울대 교수협의회(교협)가 정부와 의료계가 협의할 동안만이라도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병원과 학교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교협은 26일 입장문을 내고 "학생들이 4월 말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집단 유급을 피할 수 없으며 내년부터 각 의과대학은 정원의 두 배가 넘는 학생을 가르쳐야 할 난관에 봉착한다"며 "전공의와 학생들이 스승과 사회 구성원 모두를 믿고 내일이라도 복귀할 것을 간절히 청한다"고 밝혔다.교협은 '5년 1만명' 의대 정원 증원 정책의 보완도 주장했다. 교협은 "급격한 증원이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의학의 퇴보를 초래할 수 있
구독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보유 중인 국내·외 주식 1억 5000만원어치를 매도한 유튜버에게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구독자 127만명을 보유한 뷰티 크리에이터 '회사원A'(본명 최서희)는 지난 25일 '1억 5000만원 여러분께 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영상에 따르면 회사원A는 한 달 전쯤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신제품 관련 설문조사를 올리면서 "참가자 전원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당시 회사원A는 설문조사 참가자를 100명으로 제한하려고 했으나 실패했다고. 그는 "몇 시간 정도 설문조사를 열어두고
전공의 집단 행동이 한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대 교수와 전공의들에게 "이제는 대화를 해야 할 때"라며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고 호소했다. 다만 정부는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의대 정원 확대를 기반으로 한 의료개혁 과제를 반드시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보다 나은 의료체계를 만들기 위해 이제는 대화에 나서야 할 때"라며 "의대 교수님들은 전공의들이 조속히 병원으로 돌아오도록 설득해 주시고, 전공의들과 함께 개혁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박명하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조직강화위원장이 정부의 면허정지 조치에 행정소송과 집행정지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22일 오후 5시 50분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 취재진과 만나 "법정에서 잘 다퉈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위원장은 "전공의 학생들이 자발적·개별적으로 저항하고 있으며 우리는 절대 교사·공모하지 않았다고 일관되게 주장했다"면서 "여론도 돌아서고 있다고 계속 주장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2000명 증원은 과도하고 독단적인 잘못된 정책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