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택조합장으로 활동하다 조합원에게서 돈을 뜯어낸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현직 구의원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1부(부장판사 김정곤 최해일 최진숙)는 15일 업무상횡령·공갈 혐의로 기소된 조진희 민주당 서울 동작구 의원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앞서 조 의원에게 징역 1년 형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대해 "원심 판단이 정당하다"면서도 "피해자인 조합에 3000만원을 공탁하는 등 재산 피해를 복구해 1심 형이 무거워 보인다"고 밝혔다.조 의원은 2012년 서울 동작구의 아파트 신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국민의힘 도태우,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후보가 공천 취소 통보를 받은 건 '정치인의 금도'를 넘어섰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진 교수는 14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정치인들이 해서는 안 될 발언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고 했다.그는 "하나는 역사 수정주의로 좌우, 진보, 보수를 떠나서 공식적으로 확립한 국가 공동체의 공동 기억이 있는데 그걸 뒤흔드는 것이다"며 "대표적인 게 친일파 논란, 대한민국 정체성을 부정하는 말로 4·3, 5·18을 건드리는 것들이다"고 했다.이어 "두 번째는 PC,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이 무효가 됐을 때 선거보전금을 반환하는 조항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헌법재판소가 판단했다.헌재는 박경철 전 익산시장이 "공직선거법 제265조의2 제1항은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8대1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박 전 시장은 2014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익산시장에 당선됐지만 이듬해 10월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대법원에서 벌금 500만 원이 확정돼 시장직을 잃었다.이에 익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상 반환 규정에 따라 박 전 시장에게 기탁금과 선거비용 1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판 개정 시간을 미뤄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는 전날 이 대표 측이 제출한 공판개정시간변경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재판부는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위증교사'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가하기 위해 이같은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이 대표는 이날서울중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찍 발언에 대해 "우리는 머릿속으로라도 1찍이니 2찍이니 그런 말은 하지 말자"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주권자인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봐야 저런 소리 나오냐, 한심스럽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한 위원장은 "저희는 이재명 대표의 막말과 천박한 언행에 너무 익숙해져 있는 것 같다"면서 "그런 것에 익숙해진다는 것이 참 서글픈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친목 모임 같은 곳에서 혹시 고향이 어디냐 묻는 것과 주류
[편집자주] 시간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매일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고 해명과 반박이 거듭되면서 본질은 사라지고 왜곡된 파편만 남게 됩니다. [리뷰1]은 이슈의 핵심을 한눈에 파악하고 전체를 볼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전문가와 현장의 목소리도 함께 담겠습니다. '46'다가오는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비례대표 몫으로 배정돼 있는 의석 숫자다. 비례의석을 두고 정당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올해 선거는 최다 정당이 참여하는 총선이 될 전망이다.뉴스1은 8일 오후 기준 중앙선관위에 등록된 정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 빈소를 찾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큰 산이셨던 김영삼 대통령과 백년해로를 하시면서 영원한 동반자로서 내조하시고 싸울 땐 같이 싸우시고 대단한 분이셨다고 생각한다"며 고인을 기렸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날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정희용 원내대변인 등 당 지도부와 함께 빈소를 방문했다.한 위원장은 방명록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큰 산이셨던 김영삼 대통령님의
검찰이 대통령기록관을 전격 압수수색하는 등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 재수사에 본격 나서면서 파장이 예상된다. 이 사건은 조국 전 민정수석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문재인 정부 고위 인사들이 연루된 데다 4·10 총선이 불과 한 달밖에 남지 않은 시점이어서다.특히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추가 압수수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관련자 조사 이후 조 전 수석과 임 전 실장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예정이다.조 전 수석은 최근 조국혁신당을 창당해 4·10 총선에 나섰다. 임 전 실장은 불출마를 결정했지만 더불어민주당 내 역할론이 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총선에서 승리한 다음 바로 '국가정보원 대공수사권'을 회복하는 법률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정보기관에서 간첩 잡는 일을 하는데 민주당이 이것을 없애버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특히 한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경찰 출신인 윤재옥 원내대표를 바라보며 "저도 검사고 (윤 원내대표도) 경찰이었지 않냐"면서 "첩보와 간첩 문제는 일반 경찰이나 검찰이 감당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또 "국정원의 대공수사
정당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여론조사 업체 엠브레인퍼블릭이 YTN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은 39%, 국민의힘은 36%를 기록했다. 두 정당의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내였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조국혁신당은 4%,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은 2%, 이낙연 공동대표의 새로운미래와 녹색정의당은 각각 1%를 기록했다. 지지정당 없음 14%로 조사됐다.여야 공
공천심사 결과에 반발해 이틀 연속 분신을 시도한 장일 전 국민의힘 서울 노원을 당협위원장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단독(정원 부장판사)은 이날 오전 장 전 위원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 앞서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4일 장 전 위원장에 대해 현주건조물방화예비·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장 전 위원장은 지난 2일과 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자기 몸에 휘발유를 뿌려 분신을 시도하고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장 전 위원장이 처음 분신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일대일 TV 토론 제안에 “대통령과 야당 대표 대화가 먼저”라며 거절했다.이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 위원장의 토론 요청에 응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이 대표는 “대통령께서 취임하고 제가 야당 대표로 취임한 이후 국정을 놓고 단 한 차례도 만나지 못했다”며 “아마 헌정사에 없는 역사적 기록일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민생이 파탄 나고 경제가 이렇게나 어려운데 국정을 책임지는 대통령께서 야당과 아
불법 정치자금 수수 및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한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허경무)는 4일 오후 2시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송 전 대표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송 전 대표는 2020~2021년 외곽 후원조직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6300만 원을 수수한(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2021년 7~8월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으로부터 소각 처리시설 관련 청탁을 받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갈등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혼자 다하는 공천"이라면서 "우리의 공천은 민주당 공천처럼 누구를 찍어내고 밀어넣기 위한 공천이 아니다"라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실제로는 이 대표 혼자 보고 (후보들을) 쳐내고 박아놓고 있다"며 "정필모 선거관리위원장,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 안규백 전략공천위원장 등 감투가 많으면 좀 덜 창피하나. 덜 음험해 보이나"라고 했다.그는 민주당 중·성동갑 공천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임종석 전
[한국행정일보] 정부가 ‘소득세법 시행령’ 및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등 2건의 개정안을 의결함에 따라 어업인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서삼석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어업인에 대한 비과세 기준 상향으로 열악한 어가의 경제 상황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처리된 2건의 시행령은 서삼석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소득세법’ 및 ‘조세특례제한법’ 등 2건의 개정안이 지난 12월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2월 2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시행령의 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기후 관련 문제에 대해 "단기간엔 표에 도움이 안 되더라도 중요한 이슈에 대해 서로 논의하고 준비하는, 국민의힘은 부족하지만 그런 정당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의 한 북카페에서 열린 기후·미래 택배 공약 발표에서 "대개 정치인들은 액세서리 식으로 툭 건드리고 넘어가고 정작 논의가 필요한 문제는 잘못 건드렸다간 마이너스가 되기 쉽기 때문에 서로 웃으며 넘어간다는 게 지금까지 정치의 공식이자 소위 말하는 여의도 문법"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대부분 정치인이 근
[한국행정일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이 27일 국세청에서 받은 ‘최근 5년간 세목별 세수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56조4천억원의 역대급 세수펑크가 발행한 가운데 직장인이 납부하는 근로소득세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둔화와 윤석열 정부의 감세정책으로 세수가 쪼그라들었는데, ‘유리지갑’인 직장인이 낸 세금만 나홀로 증가한 것이다.지난해 국세수입은 344조1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51조8천억원 감소했다. 가장 많이 감소한 세목은 법인세로 1년 전 보다 23조2천억원 줄어들었다. 법인세는 경영실적을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주 연속 오르면서 지난해 6월 이후 첫 40%대를 회복한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발표됐다. 양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약 1년 만에 더불어민주당을 앞서며 역전했다.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1.9%, 부정 평가는 54.8%를 기록했다.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2.4%p 높아졌고 부정평가는 2.4%p 낮아졌으며,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12.9%p
[한국행정일보]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국회의원이 완주군을 첨단경제 특별시로 만들기 위한 핵심 공약으로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기 조성’과 ‘교통 인프라 확충’ 공약을 발표했다.완주 수소특화국가산단은 작년 3월 국토부로부터 선정되어 2027년까지 조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 내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산단 계획 승인까지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시행자인 LH와 전북개발공사를 비롯해 전북도와 정치권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후 2025년부터는 수소산단 조기 착공 등 신속하게 추진하기
국회는 23일 본회의를 열고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을 실시한다.여야는 50인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하는 법안이 불발된 것에 대한 책임을 두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문제를 두고도 대립각을 세울 전망이다.질의자로는 국민의힘에선 강민국·김근태·유경준·최형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선 김경협·김병욱·김태년·오기형·유동수·홍성국 의원이, 정의당에선 양경규 의원이 나선다.대정부 질문은 전날 비경제(정치·외교·통일·안보·교육·사회·문화) 분야에 이어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