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56)의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의혹' 1심 선고가 이번주 나온다. 재판이 시작된 지 3년4개월 만이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 지귀연 박정길)는 26일 오후 2시 이 회장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선고기일을 연다.이 회장은 경영권 승계를 목적으로 미래전략실 주도 하에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계획·추진하고 이 과정에서 회계부정·부정거래 등을 저지른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 제일모직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외부감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6일 "반도체 산업을 키우기 위해 규제를 확실히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유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시대에 뒤처진 낡은 규제가 기술 개발의 발목을 잡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유 정책위의장은 "성큼 다가온 인공지능(AI) 시대를 앞당기는 핵심은 반도체 산업"이라며 "특히 챗 GPT와같은 생성형 AI가 대중화되면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저전력 고성능 AI 반도체 기술 개발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미국과
대통령실이 설날을 앞두고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대출 연체 기록이 있는 서민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용사면'을 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8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뉴스1과 한 통화에서 "정부가 금융권과 협의해서 연체 기록을 삭제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며 "조만간 방안이 나오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정부가 연체 기록 삭제를 꺼내 든 것은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 취약계층이 코로나19 사태 때 불가피하게 대출 기한을 지키지 못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은행 대출금이나 카드사 카드대금을 제때 갚지 못할 경우 금융권과 신용평가사에 일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의 반도체 제조회사인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가 미 반도체과학법(이하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을 두 번째로 지원받게 됐다.미 상무부는 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의 콜로라도 및 오리건주(州) 공장의 현대화 및 확장을 위해 1억6200만 달러(약 212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와 예비거래각서(PM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상무부의 보조금은 마이크로칩이 보유한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 공장의 현대화 및 확장에 약 9000만 달러(약 11
당정은 전통시장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상반기에 한해 40%에서 80%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영세소상공인 126만명에 대한 전기료를 업체당 20만원씩 감면하고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올해 말까지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상대적으로 내수 회복력이 약하고 작년 건설 수주 부진 영향이 본격화될 수 있는 올해 상반기가 민생경제 회복의 주요 고비가 될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유 정책위의장은 "1분기 중 영세소상공인 126만 명을 대상으로
1200억원대 횡령 혐의로 기소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 대한 대법원 판단이 나온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8일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회장의 상고심 선고기일을 연다.김 전 회장은 '라임 사태' 핵심 인물로 꼽힌다. 라임 사태는 2019년 7월 라임자산운용이 펀드의 부실을 고지하지 않고 증권사와 은행을 통해 상품을 판매해 결국 환매가 중단되고 투자자들에게 1조6000억원대 피해를 낸 사건이다.김 전 회장은 라임자산운용이 투자한 스타모빌리티, 수원여객, 재향군인회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한 대법원의 첫 판단이 28일 나온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이날 오전 중대재해처벌법위반(산업재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한국제강 대표 A씨 등에 대한 상고심 선고기일을 연다.A씨는 지난해 3월 한국제강 공장에서 설비보수를 하는 협력업체 소속 60대 근로자가 무게 1.2톤의 방열판에 깔려 사망하자 안전보건 조치 의무 등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산업안전보건법위반과 중대재해처벌법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A씨를 재판에 넘겼다.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정부가 보건안보, 미정복질환 극복 등 5대 보건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형 아르파-H(ARPA-H·보건의료고등연구계획국)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2조원을 투자한다.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연구개발(R&D) 투자계획, 규제장벽 철폐방안, 의사과학자 양성 전략을 논의했다.바이오헬스혁신위는 국무총리를 비롯해 12개 중앙행정 기관장과 분야별 민간위원 17명을 위원으로 꾸려졌으며 △연매출 1조 원 이상 혁신 신약 2건 창출 △의
[한국행정일보] 정부는 기획재정부 홍두선 차관보 주재로 12.22 09:30 정부 서울청사에서 ‘경제안보 핵심품목 전담반 총괄반 회의’를 개최해 차량용 요소, 흑연 및 갈륨·게르마늄 등 최근 공급망 리스크 품목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기업들의 대체물량 확보와 조달청의 공공비축분 증가 및 공동구매 성과에 힘입어 12.21일 현재 국내 재고 및 반입 예정 물량은 6.6개월분이다. 조달청이 오늘 추가로 국내 요소수 제조사와 6천톤의 공공비축을 추가하는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국내 요소수 제조사가 조만간 제3국 대체공급선과
[한국행정일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하고 있는 ‘바이오소재 정보 통합플랫폼’의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정부는 ‘제3차 국가생명연구자원 관리·활용 기본계획’에 따라 바이오소재의 품질을 향상시켜 유지관리하고 수요자 접근성을 높여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부처별로 관리하던 소재자원은행들을 구조 조정해 다부처 14대 바이오소재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국가전략과 현장 수요를 고려해 육성 중이다. 바이오소재 자원은 동물, 식물, 미생물, 인체유래물, 유전물질 등 다양하고
국민의힘이 김포에 이어 구리의 서울 편입을 추진하는 내용의 특별법을 곧 발의하겠다고 18일 예고했다.당 뉴시티프로젝트 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제6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조경태 뉴시티 특위 위원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의미있는 결론들을 많이 냈다. 내일 메가시티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이름으로 주요 법안 3가지를 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조 위원장이 발의를 예고한 법안은 △지방자치법개정안 △광역시도 등 통합 및 관할구역 변경 지원에 관한 특별법 △경기도-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변경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송명섭 부장검사)가 18일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경보제약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검찰의 압수수색은 경보제약이 2013년부터 약값의 20% 이상을 전국 병원에 돌려주며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했다고 회사 직원 A씨가 2021년 5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데 따른 것이다.A씨를 공익신고자로 인정한 권익위는 같은 해 9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이후 서울서부지검이 사건을 맡았다.경보제약의 불법 리베이트 의혹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 정부와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 간 국제투자분쟁(ISDS) 사건의 판정 집행이 우리 정부가 제기한 취소 절차가 종결될 때까지 정지된다.법무부는 16일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취소위원회로부터 '론스타 ISDS 판정의 집행정지를 무조건부로 연장한다'는 취지 결정문을 수령했다고 밝혔다.론스타가 제기한 ISDS 사건에서 패소해 우리 정부가 지급해야 할 2억1650만달러(약 2800억원)와 이자 등을 취소 절차가 종결될 때까지 주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론스타는 2003년 외환은행을 매입하고 2010년 하나금융지주에 매각하는 과
협력업체의 부품 공급 중단 위협에 못 이겨 거액의 합의금을 지급하고 향후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하지 않기로 한 합의는 취소할 수 있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최근 A사가 B사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 상고심에서 B사 승소 취지의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1심 법원으로 돌려보냈다.현대차·기아에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는 1차 협력업체인 A사는 2018년 9월 자신들에게 부품 생산에 필요한 금형 및 검사구 등을 대여받아 생산한 부품을 공급하는 2차 협력업체인 B사와 부품 단가 조정 등과 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다녀간 부산 깡통시장 어묵집이 호황기를 맞았다. 어묵집 사장은 이 회장이 다녀간 뒤로 매출이 5배 이상 상승했다며 감사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장우손 부산 어묵집은 지난 12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이재용 회장님 덕분에 매출이 엄청나게 올랐다"며 최근 2주간 매출 기록을 공개했다.사진을 보면, 11월27일부터 12월10일까지 일정 구간에서 오르락내리락하던 매출은 11일 하루 만에 수배로 뛰었다. 어묵집 측은 "단 한 번뿐인 이 기회가 순간적인 이벤트로 끝나지 않도록 고객님들과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5년을 선고받은 오스템임플란트 전 자금관리팀장에 대한 항소심 결과가 13일 나온다.서울고법 형사4-3부(부장판사 김복형 장석조 배광국)는 이날 오전 10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과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의 선고기일을 연다.이씨는 2021년 3월부터 여덟 차례에 걸쳐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와 가족은 횡령금 일부로 부동산, 리조트 회원권을 구입하고 주식에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1심은 "천문학적인 돈을 횡령했고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이 12일 법의 심판대에 처음 오른다.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리느냐에 따라 카카오 지배구조는 물론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의 운명도 달라지게 된다.앞으로 진행될 재판의 핵심 쟁점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를 조작할 의도가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단순하게 지분을 보유하기 위해 매입에 나섰는지 여부다. 또 다른 쟁점은 주식 매입 과정에서 김범수 창업주가 어디까지 개입했는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카카오 법인이 벌금형 이상의 처벌을 받을 경우
45조원의 누적적자와 200조원의 부채로 회사채 발행 한도가 턱밑까지 다다른 한국전력공사(015760)가 발전자회사들에게 4조원의 배당을 요구하고 나섰다. 자회사들 역시 적자를 보는 상황인데다 배임에 해당할 수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어 진통이 크다.12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해 남동, 동서, 남부, 중부, 서부발전 등 6개 발전자회사에 연말까지 중간 배당을 결의해달라고 요구했다. 한전이 연간 실적 단위 배당 외에 중간배당을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전의 중간배당 요구는 대규모 적자 누적으로 한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4년동안 시설부대비 450억원, 보상비 약 149억원 등을 인건비로 전용한 것은 회계원칙 및 공기업 예산 운용지침에 따라 검토 후 집행된 것으로 기재부의 협의 및 승인 사항이 아니라고 5일 밝혔다.공사는 집행된 인건비는 당해 연도 총 인건비에 포함돼 정부경영평가에 반영됐다고도 덧붙였다.이런 이유에서 더 많은 성과급을 받기 위한 불법 전용 또는 사익도모를 위한 구조화된 부패 관행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연했다.공사 관계자는 "교통사고 통계는 교통안전법 및 내부 업무기준에 의거 자체 통계 관리하고 있으며 조사권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건에 가담한 3명과 조작 총책의 도피를 도운 운전기사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하동우)는 영풍제지 주가조작 범행에 가담한 조직 구성원 3명을 자본시장법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이들은 영풍제지 주식 3597만주 상당을 총 3만8875회에 걸쳐 시세 조종해 2789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영풍제지 주가는 올해 초 5000원에 머물다 9월 초 5만원까지 치솟은 후 10월 중순 30%가량 급락했다.조직 총책의 도주를 도운 운전기사는 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