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당 창당을 시사하면서 당내에선 '지도부 흔들기'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친명(친이재명)계의 반발이 거센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가 이 전 대표를 비롯한 비명(비이재명)계를 끌어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창당을 시사하는 발언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28일 첫 공개포럼을 시작으로 강연과 인터뷰 등을 통해 민주당을 작심 비판해 왔다.최근 들어서는 "제3의 선택지가 필요하다"며 창당을 시사한 데다,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 등을 만나는 등
여야는 2023년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8일 본회의를 열고 다수의 민생 법안을 처리했다.하지만 내년도 예산안 처리는 오는 20일로 미뤘고,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노조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과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방송3법)은 국회 재투표에서 부결돼 결국 폐기됐다.여야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147개 민생 법안을 여야 합의로 가결했다.지난 10월 일몰된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을 3년 더 연장하는 새 기촉법, 금융사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한 지배구조법 개정안, 교원의 정당한 교
더불어민주당이 전임 대표들의 '입'에 휘청거리고 있다. 이재명 대표의 당부에도 총선 '낙관론'이 이어지는가 하면 이 대표의 행보를 겨냥한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9일 야권에 따르면 이해찬 전 대표는 지난 6일 총선과 관련 "민주당이 자신감을 가지고 하면 1당을 뺏길 것 같지 않다. 단독 과반을 넘기느냐 아니면 지난번처럼 180석을 먹느냐가 관건"이라며 "수도권에서 70석만 얻어도 150석"이라고 말했다.총선 '낙관론'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송영길 전 대표 또한 위성정당을 예고하며 윤석열 대통령 퇴진당을 만들면 민주당과 함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이재명 대표를 때리며 존재감을 부각하고 있는 가운데 당내 이 전 대표를 바라보는 시선이 갈린다.나아가 이 전 대표와 김부겸, 정세균 전 총리 등 이른바 '총리 3인방'의 존재감 또한 커가면서 이를 둔 친명(친이재명)과 비명(비이재명)계 간 온도차가 감지된다.이 전 대표는 전날(7일) 이 대표와의 이른바 '명낙회동' 가능성에 대해 "지난번처럼 사진 한 장 찍고 단합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면 의미 없다"고 말했다.그는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부각하면서도 "'당은 이대로 갈 테니 아무 말 말고 따라오라
국민의힘은 8일 2020년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피격) 사건' 당시 문재인정부의 초동대처 부실, 사실 은폐, 수사결과 왜곡 등을 지적한 감사원 감사 결과와 관련해 "우리 국민의 피살을 방치하고 조작했다.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사건 당시 국가기관은 고(故) 이대준씨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사실을 알았지만, 대북 통지와 구조 요청 등 마땅히 취했어야 할 조처를 하지 않았다"며 "과실이나 불가항력이 아닌 태만으로 인해 국민 생명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이재명 대표로부터 개인적으로 당내 문제에 대해 묻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조 의원은 이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당내 비명(비이재명)계 모임 원칙과 상식에 만나자는 연락이 왔냐는 질문에 "그런 건 없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조 의원은 "사적으로 (이 대표로부터) 일주일 전인가 전화가 왔다"며 "뉘앙스는 뭔지 모르겠는데 듣기로는 뭐가 문제라서 그렇게 시끄럽게 하냐는 것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어디서부터 얘기를 해야 되냐 막막하다, 사람들한테 얘기 들어보고 다시 얘기하자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내년 총선 출마설이 이어지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출마한다면 '이재명 심판론'을 들고 당신(이재명)이 계양을 가든 안동을 가든 성남을 가든 반드시 심판하겠다는 의지로 덤벼야 한다"고 말했다.윤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이 대표에 대해 한 장관은 '증거가 차고 넘친다'(고 했다), 당연히 (이 대표가) 구속될 것이라고 본분들이 많은데 구속이 안됐다. 구속은 못 시켰어도 정치적으로 당신을 심판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덤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의원은 "내년 선거는
[한국행정일보] 권인숙 국회의원은 12월 4일 용인시 처인구 관련 사업을 위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총 8억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교부세는 처인구 관내 도로 환경 및 안전시설 개선을 위한 총 3개 사업 진행에 사용될 예정이다.지난 4일 발표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결과에 따르면, 용인 처인구 관련 확정된 교부세는 남사읍 전궁리 일원 배수관로 설치 2억원 신대천 보안등 설치 1억원 역북터널 피난대피시설 설치 5억원으로 총 8억원 규모이다. 그 중 남사읍 전궁리 일원 배수관로 설치 사업의 경우, 상수관로 신설을 통해 일대 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선 자금을 불법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법원이 김 부원장이 받은 수수자금 중 일부가 실제로 경선에 사용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파악됐다.1일 김 전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및 뇌물 혐의 1심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는 "김 전 부원장이 이 대표의 대선 경선을 위한 정치활동 전개에 정치자금 필요하게 되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경선을 위한 정치자금 요구했다"고 봤다.유 전 본부장은 이를 남욱 변호사
대장동 개발사업과 의혹과 관련한 재판 첫 선고가 내려졌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는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사건 1심 선고 공판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정민용 변호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정치자금법 위반 및 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징역 5년형을 선고하고 벌금 7000만원과 6억7000만원의 추징금을 명령했다. 또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김 전 부원장을 법정 구속했다.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된
함세웅 신부가 "방울 달린 남자들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하나보다 못하다"며 대놓고 문재인 전 대통령,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비판했다.함 신부는 30일 밤 서울 종로구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 추 전 장관 출판기념회에서 "제가 정치하시는 많은 분들을 만났는데 거친 표현을 하자면 남자들, 방울 달린 남자들이 여성 하나보다 못하다"면서 "문재인 대통령, 이낙연 총리 또 무슨 비서관들 장관들 다 남자들이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 남자들이) 여성의 결단을 수렴하지 못해 지금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을 가져왔다"며 "이건 우리
[한국행정일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국회의원은 2023년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4년 연속 전국 어업인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현안 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어업인들은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한 일본정부뿐 아니라 한국정부도 책임이 있다고 평가했다. ‘오염수 관련 피해보상 책임 주체’에 대한 질문에 59.5%가 일본정부라 응답했고 34.4%가 한국정부도 책임이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어업인들은 ‘오염수 방류 관련 정부 대응’질문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법무부와 대법원, 대검찰청 등의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국감)가 오는 10일 시작된다.올해 국감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과 민주당 돈봉투 의혹 등 검찰의 정치권 수사를 두고 여야 간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법조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 및 사형제와 관련해 야당-피감기관 간 공방도 벌어질 전망이다.◇ 이재명-민주당 '정치수사' 공방 예고1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사위는 10일부터 27일까지 총 80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법무부와 대법원, 대검찰청 등의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국감)가 오는 10일 시작된다.올해 국감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과 민주당 돈봉투 의혹 등 검찰의 정치권 수사를 두고 여야 간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법조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 및 사형제와 관련해 야당-피감기관 간 공방도 벌어질 전망이다.◇ 이재명-민주당 '정치수사' 공방 예고1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사위는 10일부터 27일까지 총 80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10일 대법원을 시작으로
[편집자주] 오는 10월11일 실시되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내년 4월 총선을 6개월 앞두고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치러지는 선거로, '총선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뉴스1은 28일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에 맞춰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와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인터뷰를 각각 싣는다.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은 '민선 더불어민주당 구정 16년' 대 '김태우 구청장 1년'이죠. 또 전직 구청장과 전직 경찰의 대결이지, 검경 대결이 아닙니다."김태우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수수 사건과 관련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27일 오전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의 후원금 의혹 등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송 전 대표와 전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김모씨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먹사연은 송 전 대표의 후원조직으로 알려져 있다.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국회의원 및 선거 관계자들에게 9400만원의 돈봉투가 살포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먹사연이 경선 자금줄
국민의힘은 27일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 영장 기각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9시30분 국회에서 열리는 비상의총에 당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해달라고 공지 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에 이어 구속 영장 발부까지 예상했지만 전날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구속 영장을 기각하면서 다소 격앙된 분위기다.국민의힘은 그동안 이재명 대표 사건은 이제 사법부의 영역이라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뚜렷하지 않은 범죄 혐의 소명 등 부분에 있어 문제점을
(서울·의왕=뉴스1) 이장호 구진욱 정재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구속을 피했다. 법원이 검찰의 이 대표 혐의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고 이 대표의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단하면서다.검찰은 법원의 이 대표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했다. 구속을 면한 이 대표는 구치소를 나오며 법원의 판단에 감사를 전했다.향후 검찰은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하기 보다는 불구속 상태로 기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관한법률상 배임과 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특별사면 후 첫 언론 인터뷰에서 "주변을 잘 살피지 못해서 맡겨 주신 직분을 끝까지 해내지 못하고 많은 실망과 걱정을 드렸던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박 전 대통령은 26일 공개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정농단과 공천개입 등으로 징역 22년이 확정돼 수감생활을 하던 중 지난 2021년12월 특별사면됐다.박 전 대통령은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와의 관계에 대해 "대통령에 당선된 후 청와대로 들어오면서 사적인 심부름을 할 사람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