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0일 "장애인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이들이 실질적으로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끊임없이 고민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제44회 장애인의 날인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은 진심으로 장애인들과 함께 걷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수석대변인은 "장애인의 차별 없는 사회 참여와 평등의 완전한 정착을 위해 우리 모두 더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여전히 우리 사회의 장애인들은 일상에서 거대한 벽에 종종 맞닥뜨리곤 한다"
법원이 의대생 약 9000명이 낸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전국 33개 의대 교수협의회(전의교협), 교수·전공의·의대생·수험생의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한 데 이어 현재까지 모두 6건이 각하됐다.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판사 박정대)는 18일 의대생 8999명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 사건 2건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렸다. 각하는 소송 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않으면 본안을 판단하지 않고 재판절차를 끝내는 것을 말한다.이날 결정은 그간의 신청 사건들과 달리 집행정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이 두 달째 이어지지만, 의료계와 정부가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면서 타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와 야당은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사회적 협의체 출범을 제안했지만, 의료계에서는 선뜻 나서지 않는 모양새다.정부는 의료개혁 추진을 두고 의료계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밝히며서도 '의대 증원 2000명'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전공의와 의사단체는 증원 규모를 포함해 의료개혁에 대한 '원점 재검토'를 주장하며 양측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시작은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박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가 북한을 방문 중인 벨라루스 외무차관과 면담을 갖고 동북아시아와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주북 러시아대사관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마체고라 대사가 지난 17일 방북 중인 예브게니 셰스타코프 벨라루스 외무차관을 만난 소식을 전했다.양측은 동북아시아와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북한과의 다방면적인 관계 발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한다. 또 마체고라 대사는 러시아 대사관의 주요 사업 방향을 벨라루스 측에 설명했다.이날 면담은 "따뜻하고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라고 주북 러시아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인공지능(AI)과 개인정보'를 의제로 '공개된 정보 활용 관련 프라이버시 이슈' 등에 대해 논의했다.개인정보위는 1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제2차 '2024 개인정보 미래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개인정보 미래포럼은 개인정보 분야 미래 아젠다를 선제적으로 논의하고, 산업계·시민사회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개인정보 정책 토론의 장'이다. 학계·법조계·산업계·시민사회 등의 전문가 42명으로 구성됐다.이번 포럼은 '인공지능과 개인정보'를 의제로 진행됐다. 김용대 위원(서울대 통계학과 교수)과 김병
한국과 미국 의회간 교류협력을 위한 '한미의회교류센터'가 16일(현지시간)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 문을 열었다.미국을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단은 이날 워싱턴DC 한국무역협회 웟빌딩에 마련된 센터 사무실에서 미국 의회 의원 및 싱크탱크 관계자들, 미국에 투자한 한국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의회교류센터' 개소 및 현판식을 개최했다.미 의회에서 약 3km 떨어진 곳에 자리잡은 한미의회교류센터는 한미 관계 강화와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증대 등으로 양국 의회간 긴밀한 협력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의원 외교를 촉진하
4·10 총선 결과 여당이 수도권에서 참패하면서 김포를 비롯한 경기지역을 서울로 편입하는 '메가시티 서울'이 퇴장 수순을 밟고 있다.서울시와 지자체는 논의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해당 지자체에 메가시티에 부정적 견해를 보였던 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정치권으로부터 힘을 받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앞서 김병수 김포시장, 백경현 구리시장, 이동환 고양시장, 신계용 과천시장 등을 만나 서울 편입 의사를 확인했다. 또 해당 지자체들은 서울시와 개별적으로 서울시 무제한 교통카드인 기후동행카드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생활·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사회적 재난·참사 재발 방지와 안전사회 구축을 촉구했다.인권위는 16일 송두환 위원장 명의로 성명을 내고 "참사 10주기를 맞아 우리 사회에서 더 이상의 사회적 재난·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좀 더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인권위는 "사회적 재난과 참사 재발 방지 및 안전사회 구축을 위한 근본적인 제도개선 등의 진전이 부족했다"며 "헌법에 국민의 안전권을 명시하고 생명과 안전에 관한 기본법을 제정하기 위한 노력
세월호 참사 당시 국가정보원이 작성한 불법 사찰 문건을 공개하라고 세월호 피해자 가족이 정보공개를 청구했지만 국가정보원이 "정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세월호 참사 10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연대 등은 서울 종로구 4·16연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변, 참여연대 등과 함께 국정원에 정보공개를 재차 청구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정보공개청구 대리인단의 조영관 민변 세월호대응TF 변호사는 "국정원의 불법 사찰 정황을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가 일부 확인했으나 국정원의
약 90%에 가까운 대다수 직장인이 5인 미만 사업장에도 근로기준법이 전면 적용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우선 적용돼야 할 조항으로는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이 1위로 꼽혔다.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2~13일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7.7%가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에 '동의한다'고 답했다.그중에서도 20대와 30대의 동의율은 각각 91.4%와 92.1%로 10명 중 9명이 동의해 40
[편집자주] 신조어 No cap(노캡)은 '진심이야'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캡은 '거짓말'을 뜻하는 은어여서 노캡은 '거짓말이 아니다'로도 해석될 수 있겠지요. 칼럼 이름에 걸맞게 진심을 다해 쓰겠습니다.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22대 국회에서 '압도적 과반'의 범야권이 발의할 법안을 예측하기 어렵지 않다. '검찰 개혁'을 골자로 한 '수사·기소 분리 법안'이다. 더불어민주당(위성정당 의석 포함 총 175석)과 조국혁신당(12석)의 총선 공약에 나란히 포함된 방안이다.검찰은 기소만 하고, 수사는 경찰이나 중대범죄수사청·
독립운동가 이회영·이은숙 부부의 삶과 한국광복군의 이야기 등을 주제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역사를 만나는 공연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국가보훈부는 임시정부 수립기념일과 광복절, 순국선열의 날을 계기로 올해 3차례에 걸쳐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만난다' 이야기 공연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제105주년 임시정부 수립기념일을 맞아 오는 14일 진행되는 첫 번째 공연 '역사의 조각을 줍는 사람들'은 이회영·이은숙 부부의 삶을 그린 '통인동 128번지' 공연을 통해 독립을 향한 부부의 헌신적인 삶과 그 이면의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22대 총선에서도 거대 의석을 차지하면서 향후 연금 개혁의 무게추는 정부가 선호하는 재정 안정 대신 '더 많이 받는' 소득보장에 실릴 것으로 보인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7시 19분 개표율 99.87%를 기준으로 지역구에서 민주당은 161곳에서, 국민의힘은 90곳에서 승리했다. 개표 작업이 마무리되면 민주당 등 범야권은 180석 이상을, 국민의힘은 개헌 저지선인 100석을 조금 넘는 의석을 차지할 전망이다.더불어민주당이 또다시 거대 의석을 차지하면서 국회에서 진행 중인 연금 개혁 논의는 새
한미 국방당국이 이번 주 고위급 국방협의체 회의를 열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따른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국방부는 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국방당국자들이 참석하는 제24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KIDD 회의에선 △북한 핵·미사일 위협 억제 및 대응을 위한 정책 공조 △연합방위태세 강화 △조건에 기초한 한미 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 등 동맹 안보현안 전반에 대한 사항이 논의된다.특히 이번 회의에선 지난해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
전국 의대생 절반 이상의 휴학과 수업 거부를 이어가는 가운데 경북대와 전북대 등 일부 대학이 8일 수업을 재개한다.'집단 유급' 사태를 막고 법이 정한 수업 일수를 채우기 위해선 더 이상의 학사 일정 조정은 어렵다고 판단해서다. 교육계 안팎에선 학생들의 복귀 분수령이 될지는 미지수라는 목소리가 나온다.전북대는 이날부터 대면 강의와 비대면 강의를 병행해 의대 수업을 진행한다. 의대 재학생 665명 중 641명이 휴학계를 낸 전북대는 학생들의 집단행동이 계속되자 여러 차례 휴강을 연장하며 수업을 미뤄왔다.전북대 관계자는 "학사일정을 조
4월 첫째주 뉴스원클릭◆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율 31.28%…'민심은 어디로?'22대 총선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이 31.28%로 집계됐다. 사전투표가 실시된 역대 총선 중 최고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일 오후 6시 기준 전국 4428만11명의 유권자 중 1384만904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사전투표율은 지난 21대 총선 최종 사전투표율(26.69%)보다는 4.59%포인트(p) 높고 20대 총선 최종 사전투표율(12.2%)보다는 19.08%p 높다.◆윤석열 대통령, 51분간 대국민 담화…'의대증원 2000명
세종대는 그라지아노 로시(Graziano Rossi) 물리천문학과 교수가 속한 암흑에너지분광장비(Dark Energy Spectroscopic Instrument·DESI) 국제 공동 연구팀이 세계 최대 규모의 3D 우주 지도를 제작했다고 7일 밝혔다.DESI는 원거리 은하를 조사하는 과학 연구 장비로, 우주의 팽창 역사와 암흑에너지의 물리현상을 탐구하는 실험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DOE) 과학사무소의 자금으로 건설돼 키트피크 국립천문대의 4미터 마얄 망원경 위에 자리 잡고 있다.이번에 제작된 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번 4·10 총선에서 투표소 내 대파 반입을 금지하고 나선 가운데, 이에 반발심을 느낀 일부 유권자들이 디올백이라고 쓴 종이가방을 들고 투표소에 나타났다.6일 X(옛 트위터)에는 "투표할 때 대파는 안되지만 디올백은 됨"이라는 글과 함께 야당 지지자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투표소에서 파란색 글씨로 'DIOR'이라고 쓰인 종이가방을 들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같은 날 페이스북에도 "오늘 아침 송파 을 투표소"라는 설명과 함께 'Dior 디올빽'이라고 쓰인 종이가방을 들고 있는 유권자의 사진이 게재됐다.선관위가 '대
4·10 총선 본투표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정당은 직장인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노동 시간 단축' 공약을 내세웠다. 보수 성향의 여권보다는 민주·진보 진영에서의 공약 경쟁이 두드러지는 모양새다.더불어민주당은 직장인 대상 총선 공약으로 주 4.5일제 확산을 내걸었다. 4.5일제를 도입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실 노동시간을 단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포괄임금제를 금지해 만연한 야근을 줄이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휴가와 관련해선 현행 '1년 이상 계속 근로 시'인 연차 휴가 취득 요건을 6개월 이상 계속 근로로 완
A 씨는 투표소에서 휴대전화로 투표지를 촬영했습니다. 딸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차원에서였지요. 의도는 좋았을지 모르지만, A 씨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 사전투표가마무리되고 오는 10일 본 투표를 앞두고 있습니다.투표는 국민이 주권을 발휘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임과 동시에 한 국가의 민주주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인 만큼 '얼마나 공정하고 올바르게 잘 치러지느냐'가 매우 중요한데요.그러나 앞선 사례처럼 투표소에선 몇 가지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