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이 대사 대리인 김재훈 변호사는 29일 기자단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오늘 외교부 장관께 주호주 대사직을 면해주시기 바란다는 사의를 표명하고 꼭 수리될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을 요청드렸다"고 밝혔다.사퇴 이유에 대해서는 "저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동안 공수처에 빨리 조사해 줄 것을 계속 요구해 왔다"며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4·10 총선을 이유로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재판과 공직선거법위반 재판에 연달아 불출석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법원에 출석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0분께 서울중앙지법 청사에 도착했다.이 대표는 "선거 때문에 재판 불출석을 반복했는데 오늘 나온 이유", "어제 변호인이 기일변경신청서를 낸 이유는 무엇인지", "금요일 재판도 출석할 예정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이 대표와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
[편집자주] 신조어 No cap(노캡)은 '진심이야'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캡은 '거짓말'을 뜻하는 은어여서 노캡은 '거짓말이 아니다'로도 해석될 수 있겠지요. 칼럼 이름에 걸맞게 진심을 다해 쓰겠습니다. 사명감과 책임감은 우리가 속한 조직에서 흔히 쓰이는 단어다. 사전을 보면 사명감은 '주어진 임무를 잘 수행하려는 마음가짐'을 가리킨다. 책임감은 '맡아서 해야 할 임무나 의무를 중히 여기는 마음'이다. 두 단어 모두 임무에 진심인 마음 또는 마음가짐을 뜻한다.일상에서는 사명감이 더 무거운 의미로 사용된다. 기자의 사명감, 경찰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소환 요청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당분간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 대사의 국내 체류 기간 내 조사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특히 이 문제가 총선 화두로 급부상하면서 4월 10일 이전에 소환 조사가 진행될 것인지를 놓고 여야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수사를 통해 확보한 압수물 분석이 진행 중인 데다 주요 사건 관계인 조사도 이뤄지지 않고 있어 4·10 총선 이전 소환은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하지만 재외공관장의 지위를 고려해 출국 전 조사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여당과 이 대사 측이 연일 공수처에
전공의 집단사직을 교사했다는 혐의를 받는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민주주의의 기본은 언론의 자유와 집회 결사의 자유로, 13만 의사들은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주 위원장은 20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 출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그는 "5명의 피고발인이 100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지만 수사당국은 혐의를 입증할 만한 어떠한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오늘부로 대한민국 13만 의사들은 의지를 모아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우리의
지난 15일 오후 8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로비에는 적막함이 감돌았다. 병원 로비의 대다수 불은 꺼져 어둑했다. 환자들은 링거대를 끌며 보호자와 산책하곤 했으나 의료진은 보이지 않았다. 이곳 환자인 50대 남성 정 모 씨는 "다행히 저는 진료를 정상적으로 받았다"면서도 "앞으로 교수님들까지 업무에서 빠지면 어떻게 되는 거죠"라고 물었다.30대 여성 이 모 씨는 환자복 입은 아이를 유모차에 태워 병원 로비를 오갔다. 이 씨도 "교수님까지 업무에서 이탈한다면 협진에 문제 생길까 봐 걱정"이라고 했다. 이 씨의 아들은 신장이
대한의사협회(의협) 간부들의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경찰의 속내가 복잡하다. 수사선상에 오른 의협 전현직 간부들은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을 부추긴 혐의를 받고 있다.전공의 이탈 이슈에 국민적인 관심이 쏠린 데다 정부도 강경 대응 기조를 세운 만큼 일각에서는 경찰이 이들의 신병 확보에 나서지 않겠느냐고 전망한다.그러나 구속영장을 신청해도 검찰 또는 법원에서 기각한다면 수사 동력이 꺾이고 당위성을 의심받을 수 있어 경찰의 고민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이 사건 피의자는 의협의 주수호 비상대책위 언론홍보위원장·박명하 비대위 조직
정부가 필수의료와 의료개혁 과제를 내놓은 가운데, 대형병원에 환자가 쏠리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과 환자 중심으로 의료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보건복지부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의료전달체계 개혁 방안 논의를 위한 '의료개혁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정부는 지난달 의료인력 확충,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보상체계공정성 제고 등을 담안 '의료개혁 4대 과제'를 발표하고, 의료전달체계 구축을 위한 기능·수요 중심 전달체계정립 및 필수의료 네트워크 강화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방위사업청이 지난 14일 LIG넥스원과 3306억원 규모의 함대공유도탄-Ⅱ 체계개발 사업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방사청은 15일 "함대공유도탄-Ⅱ 체계개발 사업을 통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에 탑재하는 신형 장거리 대공방어 유도무기를 확보함으로써 북한 항공기 및 순항유도탄 등의 증대되는 대공 위협으로부터 함정 생존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면서 이처럼 밝혔다.방사청에 따르면 KDDX는 미국산 이지스함에 버금가는 전투체계를 국내 연구개발해 탑재하는 첫 한국형 미니 이지스함으로, 탑재되는 유도무기도 국내 연구개발이 필요하다. 이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한국에서 내주 개최되는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와 관련해 한국을 '민주주의 투사(champions)'라고 평가했다.켈리 라주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선임국장은 이날 외신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의 리더십을 한국에 넘긴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는 민주주의를 증진과 수호가 공동의 열망이자 책임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밝혔다.그는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의미'를 묻는 취지의 말에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
2000명.지난달 6일, 정부가 2025학년도 입시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린다는 파격적인 발표를 했다. 현재 의대 정원 3058명에 2000명을 더해 한 해 입학하는 의대생 수는 단번에 5058명이 된다.당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035년까지 의사 수 1만명을 늘리겠다고 발표하면서 "오늘 회의가 국민을 위한 의료개혁에 성큼 다가서는 역사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필수의료를 살리고 고령사회에 대비한 의료체계를 구축할 마지막 골든타임이 바로 지금"이라고 선언했다.의료계는 발칵 뒤집혔다. 2000명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받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중국이 북한의 정권 붕괴시 대규모 탈북자 유입을 막기 위해 군사적인 침공(military incursion)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의 한 전문가가 주장했다.미국의 군사전문가 카일 미조카미는 지난 8일 외교안보전문지 내셔널 인터레스트에 기고한 '중국은 북한을 침략(Invade)할 수 있다' 제하의 글에서 "북한은 중국에 축복이자 저주"라고 진단했다.그는 "북한은 미국을 비롯한 역내 강대국들에 공공연히 적대적인 국가"라며 "(중국의 입장에서) 북한의 군사력은 중국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지
의대증원을 반대하는 의사들이 3일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총궐기대회를 열고 정부를 성토했다. 이에 정부는 "불법적으로 의료 현장을 비우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의무를 망설임 없이 이행할 것"이라며 압박을 이어갔다.복귀 시한(2월 29일)을 넘겨서도 오지 않은 전공의들의 행정처분과 집단행동을 주도한 대한의사협회 간부의 사법절차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의사들은 "정부가 의사를 영원한 의료 노예로 만들려 한다"고 반발하는 등 양측 충돌은 계속될 전망이다.대한의사협회 의대증원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전국 의사들이 서울 여의도에 모여 의대 정원 확대 방침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3일 여의도 환승센터 인근에서 '의대 정원 증원 및 필수 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주최 측인 대한의사협회가 경찰에 신고한 집회 예상 인원 2만5000명이었으나, 뉴스1 취재 결과 이날 경찰 추산 참가자 인원은 8500~9000명이 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신고 인원 2만5000명의 3분의 1 수준이다. 다만 주최 측 사회자는 집회에서 "원래 (집회 참가 예상 인원이) 2만 명
의대 정원 증원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가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의사단체가 대규모 궐기대회를 실시한다. 정부는 의대 정원 증원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대한의사협회는 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여의도공원 11·12번 출구부터 마포대교 남단까지 5~8개 차로 구간에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연다.이날 궐기대회는 전공의 집단행동 이후 의료계 전체가 참여하는 첫 전국 단위 대규모 집회로 개원의, 전공의, 의대생 등 약 2만여명(주최 측 예상)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은 이날
전공의들의 복귀 데드라인으로 정한 29일이 다가오자, 정부가 전공의들이 이날까지 복귀를 하면 불문에 부치겠다고 밝히는 한편 복귀를 하지 않으면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과 사법처리를 하겠다고 밝혔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9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오늘까지 돌아오면 불문에 부치겠다"며 "그렇지 않으면 면허와 관련된 행정처분 조치를 하는 것이고, 그다음에 형사처벌은 사법당국에서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조 장관은 "100개 수련병원에서 보고를 받고 있는데, 통계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근무 이탈자 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6일 "집단 행동에 나선 의사들이 29일까지 떠났던 병원으로 돌아오면 지나간 책임은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정부가 지금 상황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있는 만큼 마지막으로 호소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의사 여러분의 목소리는 환자 곁에 있을 때 더욱 크고 효과적으로 전달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길 당부한다"며 "4대 필수의료 패키지는 위기에 처한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고 여러분에게도 더 나은 여건을 만들어주기 위한 것으로 젊은 의사 여러분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의료 현장 이탈로 환자들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 의사가 '치료를 못 받아서 죽으면 살인임?'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비난받고 있다.지난 21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한 글이 확산돼 논란이 되고 있다.작성자 A 씨가 작성한 글은 "치료 못 받아서 죽으면 살인이냐?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내용으로 충격을 안기고 있다.A 씨의 소속은 의사로 표시돼 있다. 그는 "왜? 원래 죽을병 걸려서 죽는 건 노화처럼 자연의 이치 아니냐"라고 물으며 "죽을병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가 정부의 일방적 결정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반박했다. 의대 증원 및 필수 의료 패키지 마련을 위해 의료계와 총 130회 이상 소통을 가졌고, 의대 정원 규모에 대한 (의료계) 의견도 요청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대통령실은 22일 홈페이지에 '의료 개혁에 대한 오해와 진실 Q&A'라는 게시물을 통해 의대 증원 및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 과정 등에 관해 설명했다.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필수 의료 혁신 전략 및 정책 패키지 마련을 위해 총 130회 이상 소통했다고 밝혔다.정부는 대한의사협회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