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6일부터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는 수업에 복귀하길 원하는데도 개인 또는 집단의 강요·협박 행위가 있거나 유·무형의 불이익을 우려해 복귀를 망설이는 학생이 있을 경우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수업에 복귀하고 나서 유사한 상황이 있는 경우도 해당된다.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는 학생이 직접 연락하거나 학생 주변의 지인들이 연락해 보호를 요청할 수 있다.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는 강요·협박 행위에 대해서는 누구나 신고할 수 있다.전화·문자와 전자메일을 통해 신고·접수할
서울대 교수협의회(교협)가 정부와 의료계가 협의할 동안만이라도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병원과 학교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교협은 26일 입장문을 내고 "학생들이 4월 말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집단 유급을 피할 수 없으며 내년부터 각 의과대학은 정원의 두 배가 넘는 학생을 가르쳐야 할 난관에 봉착한다"며 "전공의와 학생들이 스승과 사회 구성원 모두를 믿고 내일이라도 복귀할 것을 간절히 청한다"고 밝혔다.교협은 '5년 1만명' 의대 정원 증원 정책의 보완도 주장했다. 교협은 "급격한 증원이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의학의 퇴보를 초래할 수 있
의과대학 학생들에 이어 교수들까지 집단 사직 움직임이 확산하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직접 설득에 나섰다.이 부총리는 19일 오후 충북대에서 총장, 의대 학장 등과 간담회를 열어 의대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한 노력을 당부한다.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방침에 반발해 의대생이 동맹휴학을 시작한 이후 세 번째 현장 방문이다.간담회에서 이 부총리는 대학에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위해 학생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의대 교수에게도 학생 곁을 지켜줄 것을 호소한다.충북대는 의대 학생 240여명이
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대한의사협회(의협) 간부 2명이 경찰에 재출석한다.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과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은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할 예정이다.주 위원장은 19일 과의 통화에서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내일 오전 9시30분쯤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주 위원장은 지난 6일 처음으로 경찰에 소환돼 10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이후 포렌식 참관을 위해 경찰에 여러 차례 출석했다.아울러 같은 날 오전 10시 박 위원장도 경찰에 재출석한다. 박 위
정부가 필수의료와 의료개혁 과제를 내놓은 가운데, 대형병원에 환자가 쏠리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과 환자 중심으로 의료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보건복지부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의료전달체계 개혁 방안 논의를 위한 '의료개혁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정부는 지난달 의료인력 확충,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보상체계공정성 제고 등을 담안 '의료개혁 4대 과제'를 발표하고, 의료전달체계 구축을 위한 기능·수요 중심 전달체계정립 및 필수의료 네트워크 강화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 군이 민·관·군 통합 권역별 국가중요시설 대(對)드론 방호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15일 군 당국에 따르면 후방지역 방어를 담당하는 육군 2작전사령부는 '민·관·군 통합 국가중요시설 권역화 대드론체계 구축 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해 수행업체를 찾고 있다.2작사는 "국가 산업 발전에 따라 중요시설 방호대상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자폭 드론의 국가 중요시설 공격 사례와 북한의 장거리, 정밀타격 무인기 위협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구비할 필요가 있다"라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국가중요시설을
정부가 의과대학 증원 배정 절차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증원 규모는 2000명으로 사실상 확정 지은 가운데 비수도권, 소규모 의대에 집중 배치한다는 방침이다.14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의대 정원 배정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정원배정위는 증원하는 2000명을 대학별로 배분하는 역할을 한다. 전국 40개 의대가 신청한 증원 규모는 총 3401명이다. 비수도권 의대가 2471명(72.7%) 서울권 의대가 365명(10.7%) 경기·인천권 의대가 565명(16.6%)을 신
각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 의과대학 학생, 수험생등이 정부를 상대로 "의대증원 2000명을 취소해달라"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 각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들, 의과대학 학생 대표들, 의과대학 교수 대표들, 수험생(고등교육법상 응시생) 대표들은 12일 이주호 교육부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행정소송 및 집행정지를 제기했다. 또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 및 가처분을 신청할 예정이다.박 대전협 비대위원장 등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찬종의 이병철 변호사는 "대학입시 5개월 전 대입전형을 갑
불법 지원금 수수 혐의로 카카오페이를 수사하던 경찰이 보완수사를 마치고 검찰에 결과를 통보했다.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여신금융법 위반 혐의를 받는 카카오페이에 대한 보완 수사 결과 보고서를 지난주 서울중앙지검에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경찰은 지난해 11월15일 카카오페이와 나이스정보통신 관계자들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같은 해 12월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카카오페이는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부가가치통신망(VAN) 업체인 나이스정보통신이 자신들의 가맹점 모집 비용을 대신 지급하도록 한 의혹을 받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올해 공적개발원조(ODA)는 분쟁·재난 지역에 대한 인도적 지원, 보건·식량위기 해소, 기후변화 대응 등 국제개발협력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열고 "어려운 재정여건에서도 글로벌 중추국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자 금년도 ODA 규모를 역대 최대인 6조 3000억원으로 확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또한 수원국의 혁신과 개발 지원을 위한 맞춤형 협력사업을 지원하는 동시에, 우리의 대외정책과 연계한 전략적 ODA를 추진해 상생의 국익
[편집자주] 시간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매일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고 해명과 반박이 거듭되면서 본질은 사라지고 왜곡된 파편만 남게 됩니다. [리뷰1]은 이슈의 핵심을 한눈에 파악하고 전체를 볼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전문가와 현장의 목소리도 함께 담겠습니다. 전공의가 떠나자 의료 현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필수의료 부문에서는 진료가 마비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을 벌일 때마다 반복되는 '의료공백' 현상이다.우리나라의 응급·필수 의료체계는 사실상 전공의들에게 의지하고 있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60·사법연수원 17기)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15일 열린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 퇴임 이후 두 달여 간 이어진 법무수장 공백 사태가 해소될지 주목된다.윤석열 대통령과의 친분, 퇴직 후 고소득을 얻은 데 따른 전관예우 논란과 법무부 정책 이해도가 청문회 쟁점으로 꼽힌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지난달 윤 대통령이 박 후보자지명한 지 23일 만이다.다.박 후보자는 경북 청도 출신으로 대구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2025학년 입시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면 단기적으로 '의대 쏠림' 현상과 이공계 약화 등의 우려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완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3일 의료계·교육계에 따르면 정부는 의과대학 정원을 2025학년도부터 현재보다 2000명 많은 5058명으로 확대하고, 2031년부터 2035년까지 5년간 최대 1만명의 의사 인력을 추가로 배출할 방침이다.의과대학 정원이 5058명으로 늘어나면 입시에서도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현재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연고) 자연계열(이공계 포함) 모집인원 48
◇윤석열 대통령, 7일 한국방송공사(KBS) 신년 대담 예상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일 KBS 신년 대담을 통해 집권 3년 차 국정운영 구상을 밝히고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대담은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됐으며 설 연휴 전인 7일 방영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지난해부터 논란이 됐던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윤 대통령이 유감을 표명할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대통령실은 지금까지 해당 의혹은 치밀하게 기획돼 영부인을 불법 촬영한 것이 본질이라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신년
1월 넷째주 뉴스◆‘윤-한 갈등’ 이틀만에 봉합윤석열 대통령이 23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충남 화재 현장을 찾았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화재 현장 점검을 위해 방문한 충남 서천군 특화시장에서 한 위원장과 만났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지난 21일 비대위원장 사퇴 요구 등 갈등설이 불거진 지 이틀 만이다.다만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화재 현장 방문이라는 점에 초점을 두고 정치 현안은 거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이번 화재 점검을 계기로 전격
국민 누구나 소관 기관 상관 없이 110으로 전화하면 정부민원 상담이 가능한 '원콜-원스톱' 시스템이 올해 안에 도입된다.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 안에 17개 정부 부처 민원콜센터 시스템을 통합한다고 16일 밝혔다.정부기관이 개별적으로 콜센터 시스템을 구축·운영함에 따라 예산 낭비 문제와 장시간 통화 대기, 상담내용 재설명 등의 국민 불편이 있었다.정부는 이를 해결하고자 지난해부터 '범정부 인공지능 기반 통합콜센터 서비스 구축사업'을 진행해 왔다. 17개 정부기관을 통합완료하는 올해 말 정식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구축사업은 기존의
2022년 합계 출산율(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 0.59명으로 전국 꼴찌를 차지한 서울시가 자치구와 함께 저출산 위기 극복에 집중한다. 자치구들은 올해 출산 지원금을 대폭 늘리고 이색 선물을 주기로 했다.9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전국 최저 수준의 출산율을 끌어올리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합계 출산율은 0.78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구체적으로 자치구는 정부(100만원)·서울시(100만원) 지원금인 '첫만남 이용권'과 별도로 주는 추가 지원금을 늘
국가정보원이 북한의 최근 정찰위성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안보위협 고조를 이유로 22일부터 '24시간 비상근무태세'에 돌입했다.국정원은 이날 부서장·지부장 등 간부 전원이 참석한 전 지부장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국정원은 "북한이 우리에 대한 핵·미사일 위협 등 군사도발을 기도하고 '가짜뉴스' 등 심리전을 통해 국론 분열을 조장하는 한편, 국정원의 대공수사권 폐지를 대남 공작의 최적기로 간주하고 해외 고정간첩망 접선과 국내 침투 시도 등 다양한 공작을 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국정원은 특히 지난 18일
오는 7일부터는 서울 지하철에서 화장실에 가거나 반대 방향 플랫폼으로 건너가기 위해 개찰구 밖으로 나가도 15분 안에만 다시 승차하면 추가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지하철 기본요금은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오른다.◇ '하차 후 재승차 제도' 정식 도입…15분까지 무료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7일부터 '지하철 하차 후 재승차 제도'를 확대해 정식 도입한다.이 제도는 지하철 이용자가 목적지를 지나치거나 화장실 등 긴급 용무가 있을 때 재승차하면 기본 운임을 부과하지 않고 환승을 1회 적용해 주는 제도다.지난 7월 한 달간